【코코타임즈】 서울 노원구가 추석 연휴 기간 구청 대강당에서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하는 반려견 쉼터는 9월 9일(금) 오전 9시부터 11일(일) 오후 6시까지다. 사흘 동안 위탁비는 5천원. 맡길 수 있는 동물은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소형견(8㎏이하). 가구당 1마리씩 30마리 선착순이다. 전염성 질환이 있거나 임신 또는 발정 중인 반려견은 제외된다. 쉼터엔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다양한 운동기구 및 장난감이 있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성별 및 체급별로 공간을 분리해 운영한다. 펫시터가 교대로 배식, 배변, 놀이, 산책의 기본적인 돌봄뿐 아니라 견주의 당부사항 및 견종 특성에 따라 개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저녁 9시 이후엔 호텔장으로 들여보내 쉬게 하고 구청 당직근무자가 상황실 CCTV로 질병·부상 등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반려견의 생활이 궁금한 견주들을 위해 1일 2회 사진 전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신청은 9월 8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우선이며, 독거노인 등은 전화 접수도 가능하다. 이어 서울 강남
【코코타임즈】 전남 순천에도 '시립' 형태의 공공 동물병원이 들어선다. 이에 앞서 전남 담양군은 지난 4월, 반려동물과 유기동물 '공공진료소'를 열었다. 지자체가 직접 동물병원을 개설, 반려동물에 진료·예방접종 등 진료까지로 활동 영역을 넓힌 경우는 그 때가 처음. 대전시도 7월, 대전오월드동물원에 '시립' 동물병원을 열었다. 비록 동물원 내부 동물들만 진료하고 외부 반려동물에 대한 상업 진료는 하지 않는 것으로 범위를 한정하고 있지만, 대도시 내에서도 지자체 공립 동물병원을 개설하는 물꼬를 튼 셈이다. 전남 순천 조곡동에 '반려동물 문화센터·동물병원' 연말 준공 26일 순천시에 따르면 센터는 부지 3104㎡, 연면적 2658㎡ 4층 규모로 올해 연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반려동물 체험학습장과 교육장, 실내 놀이공간, 입양홍보실, 반려동물병원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시립 반려동물병원은 반려동물 문화센터 2층에 자리잡는다. 유기동물 중성화지원사업 대상인 개와 길고양이를 우선 진료·수술하고,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소유한 동물을 일반 병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의 여러 시군 후보들이 반려동물을
【코코타임즈】 아시아수의사회연맹(FAVA)의 '2022 아시아동물의료대상' 수상자(임상 부문)에 우리나라 서정주 수의사(경기 성남 이플동물병원 원장·사진)가 선정됐다. 한국인으로선 첫 수상자다. 국내 대표적인 수의사 동물의료봉사단체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버동수) 운영진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것은 물론, '동물권행동 카라' 등 동물권보호단체 등에서 전국의 사설 유기동물보호소를 돌며 유기동물 봉사를 해온 공로다. 서정주 원장은 또 대한수의사회가 진행했던 초등학생 대상 '동물보호교육' 강사, 한국동물병원협회 HAB(Human Animal Bond) 위원 등으로도 활약해왔다. FAVA(Federation of Asian Veterinary Associations)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아우르는 24개 국가 수의사회 및 수의 관련 단체들이 연합한 국제단체. FAVA는 동물의 건강과 보호를 위해 공헌하거나 동물보건 및 공중보건과 관련된 업무에 모범적으로 활동한 수의사를 매년 회원 단체로부터 추천 받아 임상 부문과 연구 부문을 나누어 '아시아동물의료대상'(Asian Animal Health Awa
【코코타임즈】 1929년. 독일 의사 베르너 포르스만은 특별한 실험을 했다. 자신의 심장 동맥에 길고 가느다란 카테터(catheter)를 직접 밀어 넣었다. 그 이후 카테터에 스텐트(stent)를 연결해 혈관의 막힌 곳을 뚫거나, 반대로 혈관을 막아(색전, 塞栓) 출혈을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 약을 쓰는 ‘내과’, 수술로 해결하는 ‘외과’ 중간에서 이 둘을 연결해주는 중재술(仲裁術, intervention)이란 영역을 개척한 그는 1956년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30여년 전부터 사람 쪽 수술을 대체하는 시술법으로 널리 퍼졌다. 강아지 고양이 치료에 쓰기 시작한 건 2010년 전후부터. 그러다 최근엔 심장뿐 아니라 종양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다. 특히 수술이 어렵다는 간암, 전립선암 등도 치료할 길이 열렸다. 중재술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해마루2차동물병원 전성훈 수의사(인터벤션센터장)에게 물었다. < 편집자 주> 사람 암치료에 쓰던 색전술, 이젠 강아지 고양이 종양에서도 진가 발휘 강아지에 간이나 전립선 종양은 얼마나 생기나? 간 종양은 전체 종양 환자의 약 1.5%에서 생긴다. 해외 자료에는 미니어처슈나우저 등
【코코타임즈】 동물용 의약품 세계시장은 2020년 현재 벌써 45조 원 규모를 넘나든다. 국내시장도 약 1조 3,400억 원으로 세계시장의 3%를 차지한다. 최근 5년간은 연평균 8.9%씩 늘어났다. 반려동물 전용 약품 역시 2021년 현재 1,800억 원 규모로 전체 내수시장(산업동물+반려동물)의 약 20%에 이른다. 최근 들어서는 성장세가 더 빠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처럼 고양이 반려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노령화 추세가 뚜렷하다. 이에 따라 노령동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통증, 피부질환, 피부, 관절염, 심장병 등의 노인성 질환과 함께 비만, 당뇨 등의 대사성 질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 수의 임상에서는 인체의약품, 또는 다른 동물에서 사용하도록 허가된 약품 등을 수의사가 처방하여 사용하고 있는 게 우리 실정이다. 약품 오남용 문제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사람과 동물은 체내역학 및 동태의 차이 때문에 약물 안정성과 효능이 100배까지도 다를 수 있다. 반려동물 전용 약품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반려동물 전용의 노인성 및 대사성 의약품의 인허가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
【코코타임즈】 미국의 인공지능(AI) 엑스레이 판독서비스 ‘벳톨로지’(Vetology)가 한국에 들어온다. 미국수의방사선협회(AAVR)가 처음으로 인공지능(AI)기술에 GMLP(Good Machine Learning Practices) 인증을 한 벳톨로지는 미국내 1천여 개 동물병원에서 방사선 영상 판독 보조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대형견은 물론 소형견까지 660만건 이상의 영상 데이터를 확보, 20만건 이상의 영상 판독 리포트를 발행해왔다. 미국 현지에선 병원 규모에 따라 월 200달러에서 300달러까지 받고 있다. 국내에선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내달 1일부터 수의사교육플랫폼 ‘벳채널’(VETCHANNEL)에 접속해 엑스레이 파일을 업로드하면 10분 정도 후엔 분석리포트<사진>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사용상의 문의사항도 미국 현지와 연결할 필요 없이 한국 직원들을 통해 해결 가능하다. 사전 서비스 테스트에 참여했던 A수의사는 "1인 병원의 경우 영상 판독이 애매한 경우에 조언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벳톨로지를 이용한다면 수월하게 진료 및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벳채널은 25일 "9월
【코코타임즈】 동물학대에 대한 사법부 처벌이 너무 약해 동물을 죽이고 괴롭히는 범죄가 근절되지 않는다는 사회적 여론이 높아지며 검찰과 법원도 동물학대범을 징역 등 인신을 구속하는 실형에 처하는 등 처벌 수위를 차츰 높여가고 있다. 그러나 일부 판사들은 아직도 집행유예를 해주거나 얼마 안 되는 벌금만 매기는 등 '솜방망이 판결'을 계속하고 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학대범에 대해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고, 시민들은 이들에 대한 처벌을 더욱 강화할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맹견으로 이웃집 진돗개 2마리 죽인 동물학대범에 징역 2년 실형 선고 지난 23일, 맹견으로 80대 이웃 노인 등을 감금 협박하고 진돗개 2마리 죽인 광주의 한 견주 A(59)에게 징역 2년 '실형'이 선고됐다. 지난해 10월 자신이 키우던 핏불테리어로 광주 북구 한 주차장에 묶여있던 C씨의 진돗개를 공격하게 해 죽였고, 다음날 새벽에도 같은 방식으로 다른 진돗개를 공격해 죽인 혐의다. 또 이웃 B씨(28)가 핏불테리어에게 입마개를 채우라고 하자 격분해 "개로 물어 죽여버린다"고 말하며 폭행한 혐의도 추가 됐다. 또 이날 인천지법
【코코타임즈】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제29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이 ‘펫 휴머니제이션 시대,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22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됐다.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반려동물시장이 폭팔적으로 하면서 각 국가에서는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반려동물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각종 산업규제 강화로 세계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있었는데, 이런 면에서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산업육성에 관한 주제로 포럼을 주최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이번 토론에서는 산업육성을 위한 핵심 내용이 빠져 있어서 아쉽다. 어느 국가이든 펫산업 규모는 반려동물 수에 의해 결정되는데, 우리나라 반려동물 보유 가구비율은 선진국에 비해 5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런 점에서 토론에서 논의된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을 아무리 한다고 해도, 반려동물 수의 증가 없이는 모두 무용지물이 될 뿐이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연관산업은 20개 업종이 있는데, 최근 다이슨이나 밀레 등 글로벌 기업들도 펫가전으로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120조 미국 펫시장과, 70조 중국 펫시장에 우리나라 제품이 하나도 진줄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그동안 품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산업이 현재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선 국가적 차원에서 반려동물 데이터 기반과 심층 연구 인프라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농기평’)이 22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한 ‘제29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에서 발제를 맡은 세명대학교 강환구 교수 등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펫푸드는 물론 펫의료, 의약품 등이 모두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교수는 또 "대한민국 펫산업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하자면 해외 브랜드들에 대한 사료 약품 등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절실한 실정"이라면서 "동물약품의 경우, 국내 산업의 영세성을 고려한 인허가 제도 및 국가 주도의 R&D(연구개발) 기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펫 휴머니제이션 시대,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와 전망 사람과 (반려)동물 영역이 점점 동일화되고 있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시대는 우리나라 펫산업에게 또 다른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어서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 비해 뒤늦게 출발한 우리나라 펫산업에 제도적 지원과 적절한 R&D 인프라가 뒤따라준다면 ‘후발자(後發者)의
【코코타임즈】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유기동물 입양센터 옆에 ‘해운대구 반려동물 놀이터’가 준공됐다. 총면적 993㎡에 반려동물 야외 놀이시설, 녹지공간, 모래 놀이터를 비롯해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야외 놀이시설은 중·소형견 놀이공간, 행동교정·배변훈련장으로 구성됐다. 해운대구는 연말까지 예약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사고 예방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내년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반려동물학교와 동물생명영화제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반려동물 인구가 늘고 있으나 관련 시설은 크게 부족하다”며 “반려동물 놀이터를 주민 모두가 함께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