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탈모·기력 저하… 노화 아니라면 ‘이것’?
【코코타임즈】 사랑하는 반려견이 며칠째 털이 푸석푸석하고 자꾸 빠지면서 기운까지 없어 보인다.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닌데, 노화 증상이 빨리 온 걸까? 미국애견협회(AKC)는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노화로 인한 변화와 비슷해서 보호자가 예사로 넘기거나 질병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갑상샘에 문제가 생겨서 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증상을 말한다. 개의 나이나 품종, 성별과 무관하게 발생하지만, 포메라니안, 시바, 리트리버, 비글, 닥스훈트 등에 많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 또 시베리안 허스키, 도베르만 핀셔, 아이리시 세터, 포인터, 셔틀랜드 쉽독 등도 많이 발생하는 견종들. 갑상샘 호르몬은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데, 이 호르몬의 결핍은 탈모, 건조하고 푸석한 피모, 반응속도 저하, 체중 증가, 기력 감소, 추위를 많이 타는 모습을 보인다. 대체로 컨디션 저하나 일시적인 신체 변화로 오해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전신 탈모나 대칭을 이루는 탈모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이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개에게 당뇨병이나 기타 내분비계 질환이 발생하고, 귓병이나 피부병 치료가 평소보다 어렵다면 이 질병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