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형, "코로나19 위기 헤쳐나가려면 국가의료체계 개편해야"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1천만 시대의 새 패러다임은 수의사들만으로는 만들어갈 수 없습니다. 관련 분야, 관련 산업, 관련 단체, 그리고 보호자들이 함께 성장하고 협력해야하는 거죠.” 대한수의사회 제26대 허주형 신임 회장은 18일, “마치 오케스트라가 서로 협력해 멋진 하모니를 이루듯, 우리 수의사들도 (사람-동물-환경이 함께 건강한 사회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일 임기를 시작한 허 회장은 이날 오후 <코코타임즈>와 만나 “사람-동물 공통감염병이나 신종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위기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국가 의료체계를 개편해 수의학도 그 안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수의사법과 의료법을 함께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2월 전국 동물병원에 의무화된 ‘전자처방전’ 문제에 대해 “저도 그 기본방향에 대해선 공감한다”면서도 “과도하게 늘어나는 행정규제들로 임상 현장의 불만이 너무 높다”고 토로했다. 허 회장은 특히 △동물병원 진료비 부가가치세의 부당성 △온라인쇼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병원전용’ 제품들의 허위/과장 광고 △정부 주도 ‘광견병 예방접종’ 관행에 도사린 불편한 진실 등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