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개가 팽팽하게 부풀었어요"... 담낭점액종
【코코타임즈】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저장했다가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소화기관이다. 담즙은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체내의 불필요한 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그 담낭(쓸개) 안에 움직이지 않는 점액질의 물질이 가득찬 것을 '담낭점액종'(Gallbladder Mucocele)이라 한다. 문제는 담낭점액종이 커져서 담낭이 파열되면 담즙이 주변 장기로 퍼져 염증을 일으키는 담즙성 복막염으로 이어지고, 이는 치료를 해도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 [증상] 구토와 복통, 식욕 감소, 기력 저하 등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증상이 가벼워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고, 위와 같은 별다른 증상이 없는데도 담낭점액종으로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도 있다. 황달이 나타났을 때, 검사를 해보면 담낭점액종 때문인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가쁜 호흡, 빠른 맥박,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발열, 설사, 복부 팽창이 한 가지, 혹은 여러가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원인] 왜 생기는 지,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3살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있긴 하나, 주로 9살 전후에 많이 발병한다. 쿠싱증후군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의 내분비 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