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증후군', 고양이도 겪는다고?
【코코타임즈】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면 고양이도 극심한 명절 증후군에 시달린다. 고양이는 낯선 것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낯선 친척들의 출입과 관심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이럴 때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고양이를 위해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배려를 해주도록 한다.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대표)는 “고양이는 낯선 사람이나 동물을 마주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있을 때, 신변 위협을 느낄 때 등 자신을 지키고자 하악질을 한다. 하악질은 고양이가 ‘하악’소리를 내며 이빨을 드러내는 상태를 말하는데, 고양이 나름의 ‘다가오지 마’라는 경고 신호다.”라고 말했다. 고양이가 하악질을 할 때는 눈치껏 한발 물러서 줘야 한다. 이때 함부로 고양이에게 다가갔다가는 고양이에게 할퀴거나 물리기에 십상이다. 집안에 어린아이가 있다면 안전사고에 더더욱 유의하도록 한다.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물이나 밥을 먹지 않으려 하는데, 변비, 신장 질환 등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가 예민하고 친척이 수일간 머무를 예정이라면, 고양이가 낯선 이와 최대한 접촉을 피할 수 있도록 격리해주는 것도 좋다. 고양이가 마음 편히 볼일을 보고 식사할 수 있도록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