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인 시위 100일"... 천당과 지옥 오갔던 별이 입원기
【코코타임즈】 아이를 무지개다리 너머로 홀연히 떠나보낸 후 벌써 100일이 훌쩍 넘도록 1인 시위를 이어 나가고 있는 별이 엄마 류미희씨는 그 때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린다. 병원에서 겪었던 수모도 생생하다. 그 2주간의 기록을 류씨 기록과 구술에 따라 재생해본다. 10월 19일 별이(말티즈, 7세)가 갑자기 구토를 하고 쓰러졌다. 류씨는 허겁지겁 집 근처 동물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빈혈일지 모른다'는 의외의 진단을 받았다. 늘 건강하고 잘 놀던 아이였는데... 긴가민가 했던 류씨는 더 큰 병원에서 다시 진단을 받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인근에서 가장 큰 24시 병원을 찾아갔다. 규모도 큰 데다 "잘 한다"는 주변 얘기도 들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 별이는 여기서 ‘면역매개성 용혈성 빈혈'(IMHA)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류씨가 받은 더 큰 충격은 담당 수의사로부터 들은 다음과 같은 얘기들. "(별이가) 재수가 없어서 병에 걸렸네요. 진료비가 500만 원 정도 나와요. 어떤 사람은 굿을 할 정도로 돈을 쓰기도 해요.” 아이가 아픈 데, 병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다 돈 얘기부터 꺼내더라는 것. 수의사는 이어 "수혈만이 정답"이라며 별이 혈액형(D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