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칼럼】동물병원이 파는 영양제와 간식, 믿어도 되나?
【코코타임즈】 펫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펫푸드다. 하지만 주로 먹는 건식 및 습식 사료는 글로벌 회사나 국내 대형업체들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몇 개 업체들만 경쟁하는 과점(寡占) 시장인 것. 자본력이나 브랜드가 약한 스타트업들은 그래서 간식이나 영양제 시장쪽을 넘본다. 시장 규모는 훨씬 작지만, 펫푸드가 돈이 된다는 소문에 너도나도 이 시장부터 노크하는 것. 그래서 여긴 너무 많은 업체가 싸우는, 과당경쟁(過當競爭) 시장이다. 문제가 있는 제품들도 많다. 근거가 부족하지만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 “특정 질병이나 건강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제품들도 우후죽순이다. 펫푸드 검증 관리체계 부실... 품목허가 단계부터 안정성 문제는 공백 하지만 이들을 두루 다 검증하기엔 관리체계가 아직 부실하다. 펫푸드 품목허가를 내주는 과정부터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등 일부 성분 함량이나 비율만 따질 뿐. 영양학적 균형이나, 필요 성분이 충분한지, 독성물질이 잔류하고 있지나 않은 지는 검토 과정에서 도외시된다. 보호자들은 당혹스럽다.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이를 검증할 수단이 없다. 심하게 말하면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