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가 유기견에게 문신용 염료를 묻힌 이유
【코코타임즈】 "유기견 중성화 수술 후 개복 부위에 멸균한 문신용 염료를 묻혀요. 2번 수술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죠." 지난 12일 경기 평택시의 한 동물쉼터 의료봉사에 나선 양철호 수의사의 말이다. 양 수의사 뿐 아니라 이날 봉사에 나선 수의사들은 수술이 끝난 뒤 강아지들의 개복 부위에 파란 색 염료를 묻혀 중성화를 완료했다는 표시를 했다. 길고양이의 경우 중성화를 하면 귀 끝을 살짝 잘라 표시를 한다.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개들은 별다른 표시 방법이 없어서 육안으로 수술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다. 이 때문에 개들이 많은 보호소의 경우 자칫 수술을 두 번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수술 부위에 문신용 염료를 묻히는 것이다. “중성화 완료”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하게 이날 경기도수의사회 동물사랑봉사단(단장 한병진)과 평택시수의사회(회장 전태현)는 32마리의 개들을 중성화 수술했다. 강원대 동아리 ‘와락’과 건국대 동아리 ‘바이오필리아’ 소속 수의대생들과 고등학생들, 윤성창 내추럴발란스 부사장 등이 수의사들을 보조했다. 아픈 반려 강아지와 고양이를 위한 힐링카페(아반강고) 및 쉼터 동물들의 중성화를 요청한 동
- COCOTimes
- 2021-09-14 0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