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먹는데 살이 빠져요"... 개 외분비성 췌장기능부전
【코코타임즈】 췌장은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중요한 장기다. 그런데 췌장의 세포(Acinar cells)가 퇴화하면 소화 효소가 적게 분비돼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게 된다. 이를 외분비성 췌장기능부전(exocrine pancreatic insufficiency)이라고 한다. 주로 만성적 췌장염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당뇨병과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두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 품종별로는 저먼 셰퍼드, 콜리, 슈나우저 등에서 많이 발병한다. [증상]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몸무게가 중요하다. 사료는 정상대로 먹지만 소화를 시키지 못하면 체중이 줄어들기 때문. 또 구토가 잦아져 발견할 수도 있다. 췌장염이 만성이 되면 간헐적으로 구토가 나온다. 게다가 털이 푸석푸석해지고 전체적으로 기운이 없으며 갈수록 쇠약해진다. 배에 가스가 차며 설사를 하면 악취가 심하다. [원인] 췌장액은 지방을 소화시킬 정도로 강한 소화효소다. 췌장액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야 하는데 분비되기 전에 활성화되면 오히려 췌장 세포를 녹여버리면 문제다. '외분비성 췌장기능부전'은 만성 췌장염(chronic panc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