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도 사람처럼 '우울감'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알아채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반려인이 이들의 의욕을 북돋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개들이 우울함을 느끼는 주요 이유는 자신이 처한 환경의 변화다. 여기서 변화라는 것은 집을 이사하는 것, 친구의 상실, 새로운 동물과의 만남 등이다. 개의 우울감을 보여주는 신호에는 식욕저하, 소극적으로 변하는 성격, 과도한 불안감 등이 있다. 때로는 우울함에 의해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들은 반려인이 없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반려인이 집에 없을 때 반려동물이 종일 문에 기대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반려인이 집에 오면 반가운 마음에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반려인이 눈치채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 개가 우울해하는 양상이 보이면 반려인은 개에게 무조건 더 많은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 예를 들어, 꼬리를 흔들기만 해도 많은 칭찬을 하는 식이다. 운동도 도움이 된다. 산책을 평소보다 길게 하고, 개와 노는 시간을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여러 노력으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항우울제를 처방받는 것도 방법이다.
【코코타임즈】 오랫동안 ‘인간의 친구’로 불려왔던 개와 달리 반려동물로서 고양이의 위치는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상당한 편차를 보인다. 고대 이집트의 고양이는 신으로까지 추앙을 받았던 반면, 유럽에서 마녀사냥이 횡행하던 시기에는 마녀의 심부름꾼으로 격하됐다. 오늘날 반려동물로서 고양이가 지위를 되찾은 것은 19세기 무렵 여러 유명인사들이 고양이를 애지중지했던 영향이 적지 않았다. 특히 동물을 사랑하는 영국의 경우,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 기거하는 고양이는 ‘총리 관저 수석 수렵보좌관’(Chief Mouser to the Cabinet Office)이란 공식 직책까지 가지고 있다. 1924년부터 지금까지 12대에 걸쳐 이어온 이 자리는 방문객을 맞거나 관저 보안상태 점검(쥐잡기) 등 주요 임무를 맡고 있다. 이처럼 영국의 총리들은 고양이를 아꼈는데, 그 중에는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경도 있다. 다만 여기엔 반전이 있는데 처칠이 고양이에게 마음을 붙이게 된 계기는 사실 평생을 시달려온 우울증 탓이다. 처칠은 자신의 우울증을 '검은 개'라 불렀는데, 그림을 그리고 시가를 피우는 것으로 이를 달래려 했다. 윈스턴 처칠 하면 흔히 떠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