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코로나19 위세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대형 가축전염병들이 잇따라 몰려오면서 돼지고기, 닭고기 값에 빨간 신호등이 더 빠르게 깜빡이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에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이미 발생했다. 또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극성을 부리면서 가을 철새를 따라 10월 중엔 국내에까지 전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이런 경우, 백신을 이용한 예방조치보다는 대량 살처분을 통한 사후조치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일 조기 방역에 실패할 경우, 돼지 닭 칠면조 등에 대한 대량 살처분은 불가피하다. 축산물가 전체적으로 폭등세가 더 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민생경제를 파탄 내는 고물가에 지금도 전전긍긍하고 있는 정부로선 돼지·닭고기 대란(大亂)을 불러올 대량 살처분과 물가 관리 사이에서 진퇴양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가축방역당국에 따르면 강원도 춘천의 한 돼지농장에서 지난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음을 확인됐다. 또 인근 10km 내를 정밀 검사한 결과, 5.3km 거리의 다른 농장에서도 ASF가 추가 확인됐다. ASF(African Swine
【코코타임즈】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CPIV, Canine Para-influenza Virus)는 강아지 호흡기 질병의 하나로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주로 집단으로 생활하고 있는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반려견의 기관지나 폐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기 쉽다. 특히 CPIV는 전염성이 강해 '켄넬코프'(Kennel Cough)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침에 섞여 나오는 침이나 콧물 등 비말 감염으로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의 호흡기 분비물로 감염 후 8~10일간 바이러스가 배설되면서 급속히 확산된다. 미국 수의 임상 매체 <Today's Veterinary Practice>는 최근 'Canine Para-influenza Virus Vaccination'이란 기사에서 "CPIV 접종이 비록 주요 백신으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CPIV는 다른 호흡기 감염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기에 백신 접종은 개의 면역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증상 CPIV는 반려견 나이와 컨디션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다. 주로 가벼운 기침과 콧물이 나타나며, 편도염, 인후염, 기관지염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열이 나거나 눈에 염증이
【코코타임즈】 이번 코로나19와 같이 전세계에 영향을 줄 인수공통 전염병들이 앞으로 빈발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이러한 해외 발생 동물 전염병에 대한 즉각적인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초기 대응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 14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는 ‘해외 동물질병 데이터베이스(DB) 자동구축 프로그램’ 개발을 지난 9월 완료함에 따라 앞으로 해외 가축질병 및 인수공통전염병 발생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주로 볼 모니터링 대상은 국제동물보건기구(OIE)가 '보고대상'으로 지정한 질병 117개는 물론 코로나19 등 신종 질병들이다. 이번 DB 자동구축 프로그램은 주변국인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국내 유입위험이 상존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등 동물과 사람 간 전파 가능한 인수공통전염병 확산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분석과 예측을 위해 개발되었다. 검역본부에서는 해외 동물질병 DB 자동수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세계동물질병정보시스템(WHIS, World Animal Health Information System)에 새로
【코코타임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업무를 맡은 수의직 공무원이 과로로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일 수의계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파주시 소속 기간제 수의사인 정승재 주무관<사진>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10일만에 숨졌다. 향년 52세. 가축방역 전문가인 정 주무관은 20여년간 동물병원을 운영하다 2년전 파주시에서 7급 기간제 수의사로 근무해왔다. 지난해 9월부터는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자 매몰지 관리와 야생 멧돼지 차단 등 방역 업무에 투입됐다. 특히 집에도 거의 가지 못하고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업무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고등학생 아들 2명이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31일 블로그를 통해 "세계가 깜짝 놀랄 정도로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아내고 있는 바탕엔 고인과 같은 수많은 공직자들의 헌신이 존재한다는 사실,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노력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들께 깊
【코코타임즈】 우리는 보통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으면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한다"라고 한다. 육식동물인 개가 풀을 뜯어먹을 리가 없기 때문이다.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자연에서 생활하던 개들은 종종 풀을 뜯어 먹는다. 초식동물이 아니기에 풀을 주식으로 삼지는 않았지만, 몸에 이상이 생기면 풀을 섭취해 자연 치유를 하곤 했다는 것. 충현동물병원 강종일 원장은 "개는 영양분이 부족한 상태이거나 통증이 있으면 본능적으로 풀을 먹으려 한다"고 말했다. 풀에는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에 염증이 있거나 가스가 많이 찼을 때, 또 배탈이 났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도 풀을 먹는다. 이럴 때는 씹어먹기보다는 한입에 꿀꺽 삼켜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곤 얼마 지나지 않아 풀과 함께 음식물을 게워내고 스스로를 치료한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그렇다고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개가 풀을 먹고 있다고 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풀에 다른 동물의 오물이 묻어 있다면 전염병에 걸릴 수도, 혹시 살충제가 뿌려져 있다면 먹는 즉시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개가 산책 도중에, 혹은 집 안에서 화초를 먹으려 한다면 아픈 곳
【코코타임즈】 산책을 자주 하면서 외부 접촉이 잦은 개와 달리, 고양이는 산책하지 않는다. 외부 접촉이 적은 만큼 전염병에 노출될 확률도 낮다. 이런 생각에 꼭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지 의문을 들기도 한다. 외출하지 않는 고양이에게 예방접종은 의미가 없는 것일까?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외출하지 않는 고양이도 예방 접종은 필수 외출을 하지 않더라도 필수 예방접종은 반드시 맞춰야 한다. 보호자가 외부에서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노출돼 고양이에게 옮길 수도 있고, 같이 키우는 다른 고양이에게 병원균 등이 있어 전염될 수도 있다. 〈고양이 공부〉 저자 김병목 수의사는 "어미 배에서 태어나면서 어느 정도 일정 항체가 생성되기는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어미로부터 받은 항체가 급격히 소실된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서 항체 수를 늘려야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종종 보호자가 임의로 백신을 맞을 지, 맞지 않을 지 여부를 결정하곤 하는데, 이는 위험한 판단이다. 재백신을 통해 항체 생성량을 크게 늘릴 수 있고 항체 소실 속도도 둔화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코코타임즈】 고양이가 잘 걸리는 전염병으로 알려졌던 '톡소플라즈마증(Toxoplasmosis)'에 개도 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톡소플라즈마증은 어린 아이, 노인 등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에겐 뇌와 폐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망된다.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전재현)이 지난 9~11월 전국의 반려동물 축제 현장과 동물병원을 찾은 반려견 250마리에 대해 '인수공통전염병'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12마리가 감염됐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 질병별로는 '톡소플라즈마증'이 7마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심장사상충증'(3마리)과 '아나플라즈마증'(2마리) 등이었다. 특히 톡소플라즈마증은 일반적으로 고양이 분변을 통해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이번 검사 결과, 고양이뿐 아니라 반려견도 예상보다 많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는 '톡소플라즈마 곤디'(Toxoplasma gondii)라는 단세포 기생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 여기에 감염된 고양이 몸 속에 있다가 분변을 통해 매일 수백만 마리의 기생충이 밖으로 배출된다. 사람의 경우 대부분 입을 통해 감염된다. 고양이 깔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