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경기 수원의 애견유치원 ‘털로덮인친구들’이 지난 14~16일 제주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었다. 반려견을 동반한 20팀이 2박 3일 동안 ‘페스티발 캠프’를 연 것. 캠퍼들에겐 힐링과 추억 쌓기의 시공간을, 유치원 원아들과 보호자들에겐 그 어디에도 없는 수학여행이었을 터. 캠프에 동행했던 '포토 테라피스트'(photo-therapist) 백승휴의 글과 사진을 통해 그 설렘과 여정을 독자들과 함께 느껴보려 한다. <편집자 주>더불어 함께, 떠남 떠남은 여행과 다르다. 여행은 돌아옴을 전제로 한다. 떠남은 익숙한 곳에서 낯섦으로의 진입이다. 떠남이란 거창한 제목을 붙이고 떠난다. 돌아올 걸 뻔히 알면서도 그들의 행위에 '자유'를 선물하기 위하여. 주)반려동물, 털로 덮인 친구들! 2021년 5월 어느 날, 전세기 편에 몸을 싣는다. 여행은 공간 이동이며 구간을 설정한다. 떠남은 '그곳'에서 머물다 또 다른 곳으로 자유로이 다시 떠남을 가정한다. 떠남, 털로 덮인 친구들과 함께 떠난 여행에 아우라를 씌운다. 자, 떠나자! 여행이란 이름과 다른 떠남, 자유로운 영혼의 공간이동! '신 해외여행'의 시작 제주도는 섬이다. 반려동물과 떠난 수학여
제주도가 도민들의 반려동물 등록비용 일체를 내후년까지 전액 지원한다. 정부가 반려동물 등록제를 2014년부터 전면 시행한 지 벌써 6년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40%대에 그치고 있는 제주도 등록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대신 내년부터는 일제 단속을 실시해 동물등록이 되어 있지 않는 경우는 첫 적발부터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제주지역 반려동물(개) 등록 현황은 3만8천585마리다. 또 고양이는 1천14마리가 등록됐다. 이는 제주지역 전체 반려동물 9만5천304마리(2018년 '제주도 동물 보호·복지 및 연관산업 육성 연구' 추정치)의 40%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동물등록제란 반려의 목적으로 2개월령 이상의 개를 소유한 사람은 동물등록을 의무화한 제도로, 반려동물의 유기나 유실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고양이는 희망하는 경우 등록할 수 있다. 동물등록은 제주도 전 지역에서 가능하며 집에서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대행기관에서 등록하면 된다. 현재 제주도의 동물등록 대행기관은 제주시 46개소, 서귀포시 16개소 등 모두 62개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거주지 인근 동
【코코타임즈】 제주도 직영 동물보호센터에서 자연사 또는 안락사한 유기견들 사체가 다른 동물들이 먹는 사료 원료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윤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을)은 지난 18일 “제주도 직영 동물보호 센터에서 자연사하거나 안락사한 유기견 3천829마리 사체가 동물 사료의 원료로 쓰였다”고 밝혔다.(*코코타임즈 10월 19일 자 보도) 이 사실은 언론에 대서특필됐고, 국내 사료업계는 발칵 뒤집어졌다. 제주도와 농림부 역시 곧장 조사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관리 미흡을 사과하는 한편 “사료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29일엔 해당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반려인들도 충격에 빠졌고, 21일엔 “유기견으로 동물 사료를 만든 제주 유기 동물보호센터와 해당 사료업체를 강력 처벌해주세요!”란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가뜩이나 버려진 것도 안쓰러운데 동물을 보호해 마땅한 보호센터가 유기견을 안락사 시키고, 그 사체를 분쇄해 고온·고압으로 태운 분말을 사료업체에 전달했다”며 해당 업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벌,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그런 사례가 있었는지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