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Smart, 자회사 츄이(Chewy) 매각한다
【코코타임즈】 미국의 초대형 반려동물 소매업체 펫스마트가 자회사 츄이를 매각한다. 이에 따라 츄이는 지난 2017년 펫스마트에 인수된 지 3년만에 독립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츄이(Chewy.com)는 지난해 4월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 기업가치만 102억달러(한화 11조5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온라인 쇼핑몰. 흔히 '펫산업계의 아마존(amazon)'으로 불린다. 미국 <Pet Product News>는 26일(현지시각), "펫스마트와 츄이, 다른 길로 가게 되다"(PetSmart and Chewy to Go Separate Ways) 기사를 통해 "펫스마트와 츄이닷컴이 곧 별도 회사로 운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5 년 펫스마트를 인수한 사모펀드 BC Partners가 누계 46억5천만달러에 이르는 펫스마트의 부채를 털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펫스마트의 자본금은 13억달러에 불과하다. 츄이닷컴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펫스마트의 부채를 털어내겠다는 것이다. 펫스마트는 이와 관련, "펫스마트와 그 자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츄이의 보통주 모두를 주식시장에서 직접 매각하거나, 제3자 매각 방식으로 모두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