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케모카인'이 고양이 만성신부전도 치료한다고?
【코코타임즈】 신장 기능이 사라지는 만성 신부전을 겪는 고양이들에게 희망찬 소식이 전해졌다. 사람 몸에서 분비되는 저분자 단백질 '케모카인'(Chemokine)을 재조합해 만든 새로운 물질, 'CXCL-12'을 이용한 치료법이 만성 신부전에 특별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케모카인은 혈액 속에 있는 면역세포들을 바이러스 같은 침입자들이 있는 곳으로 불러모으는 단백질. 감염이나 상처가 발생한 조직으로 면역세포들을 빨리 이동하게 자극하는, 현장 사령관 역할을 한다. 사람에게는 약 50가지 케모카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케모카인 변형 물질(Recombinant Human Chemokine)을 고양이 신장 내에 주입해 만성 신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지 알아봤다는 것이다. 해당 치료법은 미국 피드먼트동물건강(Piedmont Animal Health)과 Wake Forest 연구소(WFIRM)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수의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에 3월 초 발표됐다. CXCL-12 연구 개요 /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 만성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