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개 식용 산업 다룬 영화 '누렁이' 감독 케빈 브라이트
【코코타임즈】 "반려견과 식용견은 다르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가장 하고 싶은 말입니다. 영화 속에서 강형욱 훈련사가 잘 표현해 주신 바 있지요. '(모든 개는) 똑같아요. 생각하는 거, 바라보는 거, 똑같아요'라고 말입니다." 국내 개 식용 산업을 다룬 영화 '누렁이'를 제작한 케빈 브라이트(66) 감독의 말이다. 10일 말복을 앞두고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브라이트 감독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6월 유튜브에 무료로 공개된 영화 '누렁이'는 두 달 동안 5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개식용 산업에 대해 동물은 물론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입장까지 담아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시각으로 영화를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방문을 연기했다. 국내에서도 인기리에 방송된 미국 드라마 '프렌즈'의 제작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아쉽게도 뒤로 밀렸다. 하지만 장거리에서 전한 그의 솔직한 답변은 개식용 산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한국과 미국은 한국전쟁 때부터 형제국…애정 깊어" 영화 누렁이의 제작기간은 무려 4년. 제작하는 동안 경동시장
- COCOTimes
- 2021-08-10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