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패딩' 브랜드보다 '라쿤 모자털'에 더 관심을…
【코코타임즈】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 후 출소한 조두순(68)이 착용한 패딩 브랜드가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들은 "패딩 브랜드보다는 패딩의 보온용 충전재인 거위털과 모자에 달린 라쿤털에 대해 더 주목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이들 재료들이 모두 '동물 학대'의 산물이라는 이유에서다. 15일 미국 다운페더연합, PETA, 비건 세상을 위한 시민모임 등 동물보호단체들에 따르면 모피 원료인 밍크는 물론 패딩 원료인 거위, 오리의 털과 라쿤, 여우의 털은 '동물학대의 상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품질이 좋은 털을 얻기 위해 동물들을 산 채로 잡아 털과 가죽을 벗겨내며 극심한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보호단체에 따르면 전 세계 오리와 거위 털의 85%는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살아있는 상태에서 털을 제거한다. 거위나 오리는 도축 직전까지 많게는 15번 정도 털을 뽑힌다. 다운 패딩 하나당 15~20마리의 조류가 희생된다. 산 채로 털을 뽑아내는 도중 상처가 나면 실과 바늘로 살을 꿰매기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마취제 사용은 전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다행히 최근 동물복지가 강조되면서 가축에 속하는 거위와 오리의 경우 사
- COCOTimes
- 2020-12-15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