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흡연, 고양이에겐 림프종 발생률 3.2배나
【코코타임즈】 흡연 못지 않게 간접흡연도 해롭다는 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실제로 비흡연자가 간접흡연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체내 니코틴 농도가 흡연자 못지 않은 수준으로 오르고, 폐암이나 각종 질병 발병률도 현저히 높아진다. 폐암 환자의 30% 이상이 비흡연자일 정도다. 동물도 간접흡연에 무척 예민하다. 특히 고양이는 2차 흡연과 3차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큰 동물이다. 2차 흡연은 직접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뿜어 나오는 담배 연기를 마시는 것을 말한다. 3차 흡연은 공기 중에 담배 연기가 사라졌다 하더라도 피부나 털, 옷 등에 묻은 담배 성분에 노출되는 것을 말한다. 이때 고양이는 3차 흡연 피해까지 보게 된다. 그루밍을 하면서 털에 묻은 담배 성분까지 입안에 닿기 때문이다. 구강암이나 림프종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중 림프종은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그런데 흡연자 고양이에게서 림프종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도 무려 2.5배다. 5년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고양이는 림프종 발생확률이 3.2배가량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뿐 아니라 간접흡연에 지속해서 노출된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