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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백과

증상체크(29) 잇몸 색이 변했어요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의 잇몸은 건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줄 수 있다. 양치할 때 등 평상시 잇몸 색을 확인해두면 색이 변했을 때 눈치채기 쉽다. 잇몸 색으로 알아볼 수 있는 건강 상태, 어떤 것들이 있을까?

 

 

파란색 잇몸

 

강아지 또는 고양이 잇몸이 파란색 또는 보라색으로 변한 경우는 응급 상황이며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 봐야 한다. 청색증이라고 부르는 이 증상은 혈액 속 산소가 부족할 때 나타난다.

 

 

주로 폐렴이나 폐수종, 천식, 심장병 등의 질환으로 인해 호흡곤란 상태에 이르렀을 때 발생한다. 저혈압, 저체온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연분홍 또는 하얀 잇몸

 

잇몸이 창백해진 것이 관찰되면 빈혈, 내출혈, 혈액응고 등 혈액과 관련된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심장이나 신장 질환, 쇼크 상태, 중금속 노출, 저체온증도 잇몸을 창백하게 할 수 있다.

 

 

노란색 잇몸

 

황달(jaundice)은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쳐 담즙으로 배설되어야 하는 황색의 담즙색소(빌리루빈)가 몸에 필요 이상으로 쌓여 눈의 흰자위나 피부, 점막 등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이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될 때, 담즙 배출과정에 이상이 있을 때, 그리고 간 질환이 있을 때 등이다. 황달이 나타나도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붉은 잇몸

 

반려동물의 잇몸이 매우 붉다면 열사병 또는 잇몸 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개가 열사병에 걸렸다는 신호에는 지나친 헥헥거림, 구토, 지나치게 침을 흘리는 것, 피가 섞인 설사, 기절 등이 있다. 지나치게 헥헥거리는 강아지들은 시원한 곳으로 데려가서 상온의 물을 뿌려주어야 한다. 15분 안에 정상 호흡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 개의 체온41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장기 손상과 혈액 응고 능력 손실이 올 수 있다.

 

 

치은염(gingivitis)이나 구내염(stomatitis) 등의 치주질환(잇몸질환)이 있으면 입에서 냄새가 난다. 치주질환은 치태와 치석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세균이 혈관을 타고 혈액으로 유입될 수 있으니 치주질환이 의심되어도 동물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검은 잇몸

 

노화에 따라 잇몸에 색소침착으로 검은빛을 띄거나 검은 반점이 생길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흑색종(melanoma)이라는 종양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갑자기 생겼거나 모양에 변형이 있다면 수의사의 검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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