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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과 함께

[나의 반려견, 일곱 번째 이야기] HOT DOG 닥스훈트

【코코타임즈(COCOTimes)】

 

1990년대 초 미국의 한 경기장~~ 엄청난 인파 열기속에서 패스트음식을 팔기 위한 작전이 시작된다.

 

“따끈따끈한 소시지~!! 따끈따끈한 닥스훈트소시지 사세요~!!”

“닥스훈트소시지~!!, 뜨거울 때 드세요~!!” 

 

점원의 외침을 듣고, 스포츠 만화가 태드 돌건(Tad Dorgan)은 신문에 그 모습을 기재하면서 빵 사이에 닥스훈트를 그려 넣었다.

 

이 음식은 뜨겁게 구운 소시지라는 뜻의(독일어) Hot Sausage 또는 Hot Dachshund Sausage라 불렀는데, 독일어를 잘 모르는 만화가는 Hot Dachshund Sausage라는 말 대신 “Get your hot dogs”라 표현했고 이것이 Hot Dog가 된 것이다.

 

이렇게 핫도그의 유래가 된 닥스훈트는 닥스(Dach: 오소리)와 훈트(Hund: 개)의 합성어로, 땅속의 오소리나 토끼 쥐같은 사냥감을 잡던 개다. 땅굴 사냥에 적합한 짧은 다리와 긴 허리의 견종을 얻기 위해 ‘브라켄’종을 교배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품종견으로 스탠다드, 미니어처, 레빗 닥스훈트로 구분된다.

 

사냥견의 피가 흘러 민첩하고, 지칠 줄 모르는 에너자이저급 활동량과 사랑스러운 외모와 달리 파괴적인 면을 갖고 있다. 

 

 

멧돼지를 잡는 사냥견이라도 오소리한테는 덤비지 않는다.  "왜?"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으니깐. 오소리의 표면 지방층 두께가 3cm정도로 어떤 동물의 이빨이라도 타격을 잘 받지 않고, 성질은 사납고, 한 번 할퀴면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강렬하기 때문이다.

 

이런 오소리를 유일하게 사냥하는 견종이 닥스훈트다.

 

동물 사냥에 특화된 사냥견으로 뛰어난 사냥 본능, 발달된 후각, 커다란 목소리로 땅 속 사냥감을 제압한다. 원산지는 독일이고 평균수명은 12~15년이며, 사이즈와 모질에 따라 총 9품종으로 구분된다.

 

대체적으로 밝고 명랑하며 용감하고 충성심도 있다. 많은 애교로 사랑받으며 주인을 잘 따른다. 1년 내내 털빠짐이 있고, 털은 날리는 것이 아니라 박히는 수준이라, 종종 입속에서 털을 빼내야 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나보다 머리가 좋을 수 있어 쿠션에 구멍을 낸다든지 벽지를 찢는 다든지 땅속을 파듯 이불을 파헤치는 등 집을 리모델링하거나 리폼할 수 있다.

 

놀이 본능이 강하고 타고난 식성이 있어 사료나 음식 보관에 주의해야 하며, 식탁위에 음식이 있을 때는 의자를 뒤로 빼서 도움닫기를 못하도록 해야 한다.

 

살이 찌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고, 흉곽이 발달해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앞발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다른 견종에 비해 허리 디스크 질병이 확률적으로 많고, 유전적으로 연골발육부전증이 있다.

 

헛짖음이 있는 편이고 낯선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해 사회화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산책 시 등과 목이 다치지 않도록 목줄 대신 하네스를 착용하고, 산책과 식단에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