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을 통해 발표했다.
검역본부는 반려동물 인식 제고 및 반려동물 보호·복지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동물 등록, 유실·유기 동물 구조·보호 및 반려동물 영업 현황 등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개·고양이 신규 등록은 전년보다 4.2% 감소한 26만 마리이지만, 누적 등록은 6.3% 증가한 349만여 마리로 나타났으며, 신규 등록된 26만 마리는 개 24만 5천 마리(주택에서 기르는 2개월령 이상 개는 의무 등록 대상), 고양이 1만 5천 마리(전국 단위 시범사업 대상)로 매년 고양이의 신규 등록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등록의 경우 30만 3천 마리(2022년), 27만 1천 마리(2023년), 26만 마리(2024년)로 줄어든 반면, 누적 등록은 2022년 305만 4천 마리에서 2023년 328만 6천 마리, 2024년 349만 2천 마리로 늘었다.
유실·유기동물의 발견 신고·구조는 10만 7천여 마리로 전년(11만 3천100 마리)보다 5.5% 감소했고, 동물의 구조·보호를 위해 전국에 설치된 동물보호센터는 231개소(지자체 직접 운영 75개소 포함)로 나타났다. 보호 비용 및 종사 인력은 각각 31.4%(33만 1천 원->43만 5천 원), 1.5%(984명->999명) 증가했다.
또한, 지자체는 동물복지·보호 업무를 위해 2024년 한 해 동물보호관 801명을 지정하고, 총 1천293건의 「동물보호법」위반 행위를 적발했으며, 주요 위반사항은 동반 외출 시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및 인식표 미부착 등 동물 관리 미흡이 826건(63.9%)으로 가장 많았고, 학대·상해·유기 적발 건수는 32% 감소한 55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영업(8종) 및 종사자는 각각 14.5%, 14.9% 증가했으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동물 미용업(43.2%), 위탁관리업(23.8%)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영업 8종은 생산업·수입업·판매업·장묘업(허가)과 전시업·위탁관리업·미용업·운송업(신고) 등이다.
영업장은 2022년 2만 2천76개소에서 2023년 2만 575개소, 2024년 2만 3천565개소로, 종사자는 2022년 2만 6천93명에서 2만 5천506명(2023년), 2만 9천305명(2024년) 등으로 조사됐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동물의 복지·보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사용자 중심으로, 국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