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우리나라 동물병원 진료비 정책은 사실 실패작이다. 지난 1999년 공정위가 동물 진료비에 경쟁체제를 도입한다며 동물병원 수가제를 폐지하고 진료비를 자율화했으나, 그 결과는 완전히 정반대로 나타났기 때문. 현재의 동물병원비는 오히려 그 때보다 올랐다. 20년이 지난 지금, 동물병원 1회 평균 진료비는 평균 11만원에 달한다.동물병원들이 가격 인하 경쟁을 하기보다는 되레 진료비를 올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동물병원들끼리 담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생기는 이유다. 반려인 90%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 느껴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다. 소비자 실태 조사 결과, 반려인 10명 중 9명, 무려 90%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쩌면 우리나라 동물병원 진료비 정책은 그 20년동안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이에 강석진 의원, 한국소비자연맹, 여의도연구원이 지난 23일, ‘반려동물 진료비 합리화를 위한 토론회’를 주최했다. 여기엔 대한수의사회, 한국소비자연맹, 손해보험협회,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동물병원 진료비 체계와 법 체계 정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늘면서 안전한 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 '위드공감'이 반려동물 사료 성분 분석 앱 '반함'을 출시했다. 과학적 정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신체적 특성에 알맞은 사료를 찾아준다. 사료 제품명만 입력하면 주의 성분, 위험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있다. 미국사료협회 기준으로 성분별 적정 급여량을 안내한다. '연어는 총 식사의 15% 미만으로 일주일에 최대 2~3회 정도만 급여해야 한다'는 식이다. 또한 사전 형식으로 성분 정보를 정리해 사료 선택에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생선에는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이 풍부하지만 날 생선에는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기생충이 있다'고 섭취를 제한하는 이유를 밝히는 것. 기능별 사료 검색이 가능해 반려동물의 체형, 연령, 종에 맞는 사료를 고를 수도 있다. 9월 기준으로 1천개 이상의 사료가 등록되어 있다. 실제 반려인들의 리뷰를 토대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료 성분 분석을 의뢰할 수도 있다. 손유종 위드공감 대표는 “반려동물 인구가 천 만 명을 넘는 만큼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이 우리의 삶에 갖는 중요성은 점차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의료비 폭탄, 이 문제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해결될 기미는 전혀 없다. 특히 의료보험 제도가 정착한 사람의료와 달리, 동물은 '부르는 게 값'이다보니 더 큰 혼란이 있다. 건보 적용하면 10만원도 안되는 '탈장 수술' 한 번에 300만원이라니.... 유기동물이 한 해 100만 마리 이상 발생하는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사람들의 나쁜 인식 탓만은 아니라는 얘기. 현재 우리나라 반려동물은 약 1천만 마리. 그 중에 개와 고양이만 871만 마리다. 1마리 이상 키우는 집이 개는 450여만가구, 고양이는 110여만 가구. 그만큼 두세마리 키우는 집도 많다는 얘기. 그래서 이들에게 동물병원 진료비는 한마디로 공포, 그 자체다. 응답자의 87%가 "반려견 질병 진료비가 비싸다"고 했다. "병원마다 천차만별이고 특히 수술 비용이나 입원 비용, 엑스레이 검사 비용 등은 사람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심각한 수준. "같은 증상에 병원마다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르고, 서비스에 붙이는 가격도 천차만별"(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인 상황에서 '과잉진료'를 의심하는 반려인들의 불만이 전혀 근거가 없다고만 할 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