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오는 30일, 재미있는 호랑이 이야기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보따리를 푼다. (사)한국범보전기금이 이날 호랑이 세미나를 열기 때문. '문화하는 호랑이'라는 타이틀에 호랑이 관련 전문가들이 강연과 토론을 이어가는 행사로, 이번이 세번째다. '호랑이에 대한 한민족의 기록과 기억, 그 의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동진 별빛생태농원 대표가 '조선시대 호환과 범 사냥의 기록과 기억'을, 조장혁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외국인에 의한 한반도 범 사냥의 기록과 기억'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한정춘 작가는 '조선족 동포들의 범에 대한 기억'을, 배성동 작가는 '호랑이가 온다-망명 한국호랑이 추적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 호랑이는 남한에서는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사살된 것이 마지막 공식 기록이다. 한국 호랑이는 중국의 동북호랑이(만주호랑이)나 시베리아 호랑이에 비해 다소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19세기 중엽의 동북아시아 일대의 사냥꾼들 사이에서는 가장 용맹하기로 소문이 나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총기를 이용한 사냥이 민간에까지 보급되면서, 호랑이도 다른 야생동물처럼 개체수가 점차 감소되기 시작했다.
【코코타임즈】 부산경상대학교(총장 류해민) 반려동물보건과는 2020 내년 첫 신입생들을 위한 '예비 대학의 날' 오리엔테이션(OT) 행사를 열었다. 지난 16일 진행된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수시 1차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동물병원(아이센텀동물메디컬센터. 원장 허윤석)과 반려견유치원(탁이네반려견카페. 대표 탁지훈)을 견학하고, 바비큐 오찬을 갖는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다." 참석한 한 학생은 "동물병원과 반려견유치원 견학을 통해 내게 맞는 진로에 대한 탐색을 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과 수시 2차 원서 접수는 20일까지다. http://dog.bsks.ac.kr/index.php
【코코타임즈】 서울 거주하는 이들 5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근 들어 개를 키우는 가구는 소폭 줄고 있는 반면,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16일 `2018년 서울서베이`와 서울시민 1천 명 온라인 조사 결과,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서울 거주자는 2014년 18.8%에서 2018년 20.0%에 도달했다.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꼴. 연평균 0.24%씩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그들 중엔 '반려견'(84.9%)과 살고 있는 게 대부분. 하지만 지난 5년 사이 반려견 가구 비율은 소폭 감소(88.9%에서 84.9%) 한 반면, 반려묘 가구 비율은 8.6%에서 12.2%로 늘어났다.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는 거주하는 주택 형태나 가구원 수와 관계없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반면, 반려묘 가구는 1인 가구나 월세 거주자에서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았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이전에 키운 경험이 있다"는 69.2%를 대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 계기'를 물은 결과, `동물을 좋아해서`가 62.0%로 가장 높았다. 또 `가족 구성원이 원해서`(44.9%), `또 다른 즐거움을
【코코타임즈】 유선종양(乳腺腫瘍)은 강아지에게서 발견되는 종양 중에는 2위, 고양이에게서 발견되는 종양 중에는 3위에 꼽힐 정도로 심각한 종양 질환이다. 특히 고양이 유선종양은 악성이 85%이며, 악성 유선종양의 80%는 전이 또는 재발한다. 그에 비해 개 유선종양의 50%는 양성, 나머지 절반은 악성이다. 또 다시 악성 종양의 50%는 전이나 재발 우려가 있다. 암의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듯 종양도 마찬가지이다. 단순하게 표현할 사안은 아니지만, 추측하는 바로는 비만하거나 발정을 일으키는 호르몬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개와 고양이의 유선종양은 모두 비슷한 질병으로 수컷보다는 암컷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중성화 수술을 받지 않은 동물 발생 비율이 높다. 또한, 종양의 범위나 크기, 위치 등에 따라 그 예후는 제각각이다. 종양이 발생한 주변 림프절까지 번지고 그 크기가 크다면 수술의 예후는 좋지 못하다. 충남대학교 수의내과학 서경원 교수의 도움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유선종양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유선종양도 암처럼 단계별로 구분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유선종양은 크기와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 원거리 전이(주로 폐 전이를 말
"펫시장이 활성화되려면 먼저 '신뢰'를 구축해야 하는데, (소비자와 생산자 간) 상호 신뢰가 부족한 측면이 있어서 이를 회복하는 작업이 그 무엇보다 우선 필요하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를 위해선 소비자들이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인터넷 커뮤니티'가 아닌 '공식 채널'에서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그는 이어 "반려동물을 쉽게 사고 버리는 문제가 있으니, 사람들의 책임감을 키우는 교육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펫산업 발전을 통해 우리가 '선진형 동물복지사회'로 가기 위해선 '신뢰자본'(Trust capital)이 하루빨리 사회적 인프라로 굳게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 사실 지금은 펫밀리(Pet-(fa)mily) 1천500만 시대. 우리나라 반려동물 전체 시장규모도 올해 3조 원, 2027년 6조 원으로 커져간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하지만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이를 체감할 수 없다는 원성이 높다.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동물등록제에 대한 실효성 강화가 필
부산 구포가축시장이 '개고기 시장'이란 악명을 벗고 '부산권 동물복지의 메카'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부산 구포시장 개고기 상인들과 협약을 통해 지난 한국전쟁 이후 60여년 이어온 가축시장을 폐쇄하기로 한 데 이어 구포시장을 '동물복지의 중심'이자 '혁신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 사업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국비 및 지방비 4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주차장, 근린상가, 문화시설 등 공간 구조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기존 폐업 상인들을 위한 창업컨설팅, 대구 서문시장 견학 등 제2 창업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또 구포가축시장을 '생명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동물 입양 카페 및 동물 보건소 개소 △도심형 동물복지센터 건립 △동물 복지의 상징적 특화거리 조성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구포가축시장 정비를 꾸준히 추진해온 오거돈 부산시장과 전재수 국회의원(민주당, 부산북/강서갑) 등은 지난 1일, 부산 구포가축시장 상인들과 개 도축 및 전시 판매를 사실상 중단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구포시장 상인들은 개고기 판매 금지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민·관 협력도 강화한다. '구포시장 대리천지회'(전 구포시
【코코타임즈】 내년부터 국가공인 자격제로 바뀌는 '동물 미용사' 명칭이 결국엔 '반려견 스타일리스트'로 변경됐다. '동물 미용사'가 현행 국가기술자격법상 이미 사용되고 있는 '(사람)미용사' 명칭이 들어간다는 문제에 부딪혀 명칭을 이렇게 바꿀 수밖에 없었던 것. 여기엔 사람 미용사 관련 단체들 반발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동물병원에서 활동할 '동물 간호사'도 국가공인 자격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간호사협회 등 기존 이익단체 반발에 부딪혀 '동물보건사'로 명칭을 바꿔야 했던 것과 비슷한 사례다. 이와 함께 그동안 민간자격증을 발급해오던 일부 애견미용학원들과 애견미용사들이 새로운 국가공인자격 심사방법을 둘러싸고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내부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견 스타일리스트'를 애견 미용 분야 국가공인 자격의 정식 명칭으로 확정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공인 자격 시험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가기술자격법상 '미용사' 명칭이 포함되는 기존 '동물 미용사' 또는 '애견 미용사' 명칭으로는 운영을 할 수 없는 문제가 있어서 '반려견 스타일리스트'로 변경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
【코코타임즈】 동물바이오 전문 기업 (주)노터스'(KNOTUS, 대표 정인성 김도형)가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시장 입성을 타진하고 있다. 노터스는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산업동물을 대상으로 한 동물의약품 사업은 물론 프리미엄 펫 푸드 사업까지 반려동물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확대할 방침. 노터스 김도형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의학 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에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바이오 컨설팅에서 동물 바이오에 이르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터스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수의학 지식 기반 바이오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수의학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비즈니스를 비롯해 신약 개발 컨설팅, 연구소(LAB) 컨설팅, 동물 바이오 비즈니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동물병원 연합체 '로얄동물메디컬그룹'과 수의사급 전문 인력 확보, 동물 의약품 개발, 반려동물 사업 등을 협력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쿠팡 등에 동물용품을 공급해왔다. 현재는 흥분 진정제, 신장염 치료제 등을 자체 개발 중이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바탕으로 알레르기 면역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안구건조증
【코코타임즈】 지난해 9·19 남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의 자손 '햇님'이가 첫돌을 맞았다. 11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연평평화안보수련원은 첫돌을 맞은 '햇님'이에게 이름과 한반도기가 새겨진 옷을 선물했다. 햇님이는 지난해 9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은 지난해 11월 낳았던 새끼 6마리 중 막내. 청와대는 지난 8월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평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각 지자체로 6마리를 분양할 당시, 암컷 햇님이와 수컷 들이를 각각 연평평화안보수련원과 인천대공원으로 보냈다. 수련원은 첫돌을 맞은 햇님이에게 예쁜 옷을 선물했으며, 해병대 연평부대원들도 햇님이의 첫돌을 함께 축하했다. 햇님이는 온순한 성격으로 연평평화안보수련원을 찾는 교육생들을 잘 따르면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군 관계자는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첫돌을 맞은 햇님이에게 옷을 선물했다"며 "평화의 상징인 햇님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머리는 쥐다. 하지만 몸통은 사슴이다. 지구상 가장 작은 발굽 포유동물이 30년 만에 카메라에 포착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에 따르면 세계야생생물보존협회(GWC)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쥐사슴(mouse-deer)이 베트남 나짱 인근 저지대 열대림에서 무인카메라에 잡혔다"며 "쥐사슴의 생존을 보호하기 위해 즉각적인 보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쥐 크기의 사슴처럼 생겼지만 쥐도 사슴도 아닌 이 동물은 2개의 송곳니가 특징적이며 0.7~0.8㎏의 작은 몸집을 가졌다. 성격은 수줍음이 많고 주로 외딴곳에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존 종의 수는 10종인데, 그중 대다수가 아시아에 서식한다. GWC는 등이 잿빛인 사슴이 있다는 지역 주민과 산림 경비 대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무인 카메라 3대를 설치했고, 이후 29대를 추가로 설치해 5개월에 걸쳐 쥐사슴 사진 1천881장을 찍었다. 쥐사슴. 사진=뉴스1 안 응고옌 탐사대장은 "무인카메라에 뭐가 찍혀 확인했는데 쥐사슴이어서 깜짝 놀랐고 정말 기뻤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이 종(쥐사슴)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해 왔다. 이제 실제로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