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어떤 직업군에나 말 못 할 고충이 있다. 수의사도 마찬가지다. 놀랍게도 수의사 자살률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유난히 높다. 영미권의 수의사 자살률은 일반인 평균 자살률의 4배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우는 어떨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총 1만 명의 수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의사 6명 중 1명이 자살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한다. <Pet Industry News>는 6일(현지시간) “수의사들의 정신 질환과 자살은 오늘날의 수의학계에 불행한 현실이 됐다”라고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 수의사, 그리고 죽음 수의사의 자살률이 이토록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그 누구보다도 죽음과 밀접하기 때문이다. 동물이라고 해도 죽음은 결코 가볍지 않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가까운 친인척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보다 반려동물의 죽음에서 더 큰 슬픔을 겪는다고 한다. 수의사는 의사와 마찬가지로 일반인에 비해 죽음을 접하는 경험이 매우 잦다. 이런 상황과 경험은 결국 부담과 스트레스, 더 나아가 죄책감으로까지 번지곤 한다. 수의사들은 이 외에도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보호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또한 그렇다.
【코코타임즈】 인간의 평균 수명은 이제 100세 시대다. 반려동물 또한 평균 수명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 예를 들어, 강아지와 고양이의 과거 평균 수명은 12세. 사람 나이로 치자면 평균 62~74세 정도다. 그렇다면 현재는 어떨까? 인간의 100세 시대와 함께 반려동물도 20세 시대를 맞이했다. 그래서 지금 반려인들 최대 관심은 그 무엇보다 반려동물 건강 문제다. 노령에 접어들며 온갖 질병을 안고 산다면 20세까지 산다는 건 오히려 행복이 아닐 수 있기 때문.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코코타임즈>가 반려동물들을 위한 차세대 식사법을 추천한다. 고양이를 위한 간헐적 단식부터 강아지 비만에 관한 새로운 연구결과까지. ● 고양이에게는 1일 1식을 이른 아침, 외출을 앞둔 당신. 혹시 반려묘가 배고프지는 않을 지 걱정한 적이 있을 터. 하지만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럴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 캐나다 구엘프(Guelph)대학의 온타리오 수의대(OVC, Ontario Veterinary College) 연구팀은 “고양이에게 하루에 한 번, 상대적으로 많은 한 끼 음식을 주는 것이 하루에 여러 번 소량 음식을 주는 것보다 고양이 건강에 도움
【코코타임즈】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를 원인으로 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그래서 정부는 매년 봄, 가을 2회에 걸쳐 각 가정의 반려동물들에게 광견병 바이러스 백신을 맞도록 하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이 바로 그 가을철 예방접종기간이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주로 너구리나 여우, 박쥐, 코요테, 흰족제비 등의 체내에 존재한다. 주로 물림 사고로 전염되는데, 광견병에 걸리면 뇌와 척수에 장애가 발생한다. 심한 뇌염, 두통, 발열, 정신 혼미, 조증 등이 주요 증상이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연 1회 광견병 접종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산책 않는 반려동물도 광견병 주사 맞혀야 할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도심에서는 야생동물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이유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는 가정이 많다. 산책이 필요 없는 고양이를 키우거나 강아지가 산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도 한몫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켜야 하는 이유는 바로 대중교통과 반려동물 호텔 이용 때문이다. 반려동물과 해외 출입국을 하거나 기차
【코코타임즈】 중국 한 물류창고에서 개 고양이 토끼 등 반려동물 약 4천여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이들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판매하려던 동물들로, 중국 반려인들 사이에선 큰 충격과 함께 온라인 반려동물 판매를 대폭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중국 허난(河南)성 뤄허(漯河)에 있는 둥싱(東興) 물류창고에서 반려동물로 추정되는 개·고양이·토끼 4천여마리의 동물 사체가 발견됐다. 동물들은 지난달 16일 발송돼 5일 이상 물과 먹을 것을 먹지 못한 채 상자에 갇혀 있다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대원들이 아직 생명이 남아있는 1천여마리는 구했지만, 대부분은 창고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 비정부기구(NGO) '유토피아 동물구조대'의 한 관계자는 "창고에 도착하자 동물들이 든 상자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많은 동물들이 썩기 시작해 지독한 냄새를 풍겼다"고 끔찍한 광경을 전했다. 현재 동물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당시 구출했던 개 70마리·고양이 28마리·토끼 870마리·햄스터 99마리를 돌보고는 있다지만, 대부분 태어난 지 채 한 달도 안 된 새
【코코타임즈】 ㈜삼양애니팜(대표 민필홍)이 반려동물 치료보조제로 쓰일 병원 전용제품 라인업을 곧 들여온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계약을 체결한 스페인 카탈리시스 제품 11가지다. 인체용 제품과 동일한 성분인데다, 면역력을 증강해주는 비우시드(VIUSID) 등은 최근 스페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보조제로도 관심이 높다. 그 외 요로결석 예방제, 종양 보조제, 관절 보호제, 뼈 건강 유지제, 위장질환 보조제, 비만 반려동물을 위한 체중 감량제, 당뇨병 보조제, 치매 관리 보조제, 심혈관질환 보조제, 호흡기질병 보조제 등이다. 1989년 스페인에서 설립된 생명공학 회사 카탈리시스는 인체 및 동물용 치료제를 개발·생산하는 유명 업체다. 특히 첨단의 분자활성화기술(MAT) 과정을 거쳐 활성산소를 중화하는 항산화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므로, 장기간 투여 시에도 부작용이 없고 기존 치료법의 효율도 높여준다. 11종 모두 동물병원 전용이다. 또 이들은 병용 투여를 통해 제품의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기존 치료제와 함께 투여할 경우 치료 효과가 향상되고 빠른 회복을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삼양애니팜은 “카탈리시스 제품은 전 세계
【코코타임즈】 모든 존재는 귀하다. 그래서 그 존재에 감히 값을 매길 수는 없다. 하지만 이들을 얻기 위해 들인 비용 또는 시장에서 거래됐던 가격은 기록으로 남는다. 미국 <인디아타임즈>는 8일(현지시간), 이런 기록들을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동물'들을 소개했다. 여기엔 독특한 컬러를 지닌 원숭이부터 세계 기록 경주마, 흰색 사자 새끼, 과학의 힘을 빌린 복제견, 희소성 가득한 대형견, 우유 생산량이 대단한 젖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1만 달러부터 1천600만 달러까지 그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7위. 브라자원숭이(De Brazza’s monkey) 7위는 브라자원숭이다. 영장목 긴꼬리원숭이과의 포유류다. 이탈리아의 탐험가인 ‘피에트로 사보르난 디 브라자’가 처음 발견해 그의 이름을 따왔다. ‘네글렉투스원숭이’라고도 불린다. 브라자원숭이는 사진에서 보듯 흰 수염, 주황색 왕관 털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도 볼 수 있다. 한 마리당 가격은 1만 달러에 이른다. 6위. 아라비아말(Arabian horse) 아라비아말이 6위를 기록했다. 아라비아 및 그 주변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품종의 말이다. 독특한 머리 모양과 높은 꼬리
【코코타임즈】 인간과 반려견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인간의 1시간은 강아지에게 5시간의 기다림과 같다. 만약 직장을 다니는 반려인이라면 하루 평균 9시간 정도 집을 비운다. 강아지에게는 40시간 이상의 기다림인 셈이다. 이런 반려견들을 위로해 주기 위해 음악을 제작한 이들이 있다. 방송국 ‘라디오 키스’(Radio KISS)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코코타임즈>가 25일 라디오 키스 최규용 경영관리국장과 앨범에 관해 서면 인터뷰를 나눴다. 외로울 반려견을 위해 “강아지들이 집에 혼자 남아있을 때 대부분 주인과의 분리불안을 느끼곤 합니다. 그런 불안감을 완화해 주기 위해 앨범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도그앤맘’(Dog&Mom)은 ‘라디오 키스’가 지난 2016년 발매한 정규 앨범이다. 반려견의 스트레스, 분리불안 등 심리적인 고통과 이로 인해 발생되는 공격성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음악들로 구성됐다. ‘도그앤맘’은 반려동물 전용 음악 채널 구상에서 시작됐다. 최규용 국장은 “채널을 준비하면서 전 세계에 있는 관련 음악을 수집했다"라며 “보다 다채로운 방송을 위해서는 직접 음악을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코코타임즈】 영국 왕립수의대학(RVC)에서 말 출산율과 관련해 매우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말은 임신 초기 때 유산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켄터키 말 연구소(KER)에 따르면, 임신한 말의 20% 정도가 50일 전에 배아를 잃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매우 어려웠다. 왜 유산을 하는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등 출산과 유산 문제는 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결하기 힘든 난제라는 얘기다. 한 전문가는 그래서 “말 유산 케이스에 있어 약 80% 정도는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다"면서 "이 문제는 전문가들도 좌절하게 만드는 골칫거리"라고 했다. 하지만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왕립수의대학에서 유산의 대표적인 원인을 찾아낸 것. 연구팀은 영국과 아일랜드에 산재해 있는 7개 관련기관들로부터 제공받은 총 55건(2013~2018년)의 유산 케이스를 모아 분석했다. 자연 유산의 임상 사례에서 얻은 DNA와 건강한 배아(다양한 임신 연령)를 이들 기관으로부터 확보한 배아와 단일염기다형성 표지(SNP array)를 통해 비교 분석해본 것이다. 그 결과에 따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참 이해하기 힘든 녀석이다. 그래서 고양이들 행동은 때로 요상하기까지 하다. 심지어 주인에게 밥 달라고 ‘피아노’를 치는 냥이도 있다. 놀랍게도, 미국 필라델피아의 7살 된 ‘윈슬로우’(Winslow)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윈슬로우는 실제로 배가 고프거나, 항의(?)가 필요할 때면 냐옹 냐옹 울기 전에 조용히 피아노를 다가가 건반을 두드린다고 한다. 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윈슬로우의 집사 케이트 닉스(Kate Nyx)에 따르면 윈슬로가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예전엔 하루 종일 울부짖으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곤 하던 아이"라면서 "이베이(e-bay)에서 미니 피아노를 하나 사서 교육시켰더니, 그 때부터 우린 다르게 소통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고양이 행동학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이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들을 가져왔다. Cats Protection의 온라인 컨퍼런스 먼저, 고양이에 대한 심층 탐구생활. 영국 최대의 고양이보호단체 ‘캣츠 프로텍션’(Cats Protection)이 다음 달 11일 고양이를 위한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는 고양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
【코코타임즈】 “우리 강아지, 마취하다 죽으면 어떡하나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반려동물에게 마취를 해야 하는 상황은 생각보다 많다. 중성화 수술이 필요할 때, 무언가를 잘못 삼켜 위 내시경을 해야 할 때, 치아 스케일링을 할 때... 당연히 마취를 할 일이 없다면 좋겠지만, 이처럼 마취가 불가피할 때가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견주들이 동물병원을 찾아가면서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마취다. 경우에 따라 마취가 잘못될 경우, 부작용 혹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의 입장은 어떨까? 반려동물의 마취, 위험성, 그리고 마취 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봤다. 마취로 인한 사망하는 건 1천 마리당 한 두 마리 반려동물 마취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먼저, 국소마취다. 부분적으로 필요한 부위에 마취를 하는 방식이다. 전신마취와 다르게 치료 중에도 환자의 의식이 살아 있다. 전신마취는 말 그대로 무의식 상태에서 큰 수술을 진행할 때 필요하다. 반려동물을 안정시킨 뒤 마취를 진행하고, 마취가 깬 후에도 잘 회복할 수 있도록 전문의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그 위험성은 얼마나 될까? 영국에서 실제로 이를 조사한 적이 있다. 지난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