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수제식품들중 17개에서 방부제 나와 허용기준의 두 배 넘게 나온 제품도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 기왕이면 더 좋은 것 먹이고 싶은 마음, 반려인이라면 다 똑같다. 그래서 제품 한 귀퉁이 깨알보다 작게 쓰인 설명문까지 꼼꼼하게 읽어가며, 돈이 좀 더 들어도 수제로 만들었다는 먹을거리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것. "방부제 넣지 않았다"는 제품에 손이 더 가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유명 수제 사료 및 수제간식들 중 상당수가 '방부제 무無첨가' 무無방부제' 등으로 표시 또는 광고하면서도 실제론 소르빈산 등 화학 보존제를 첨가해오다 한국소비자원에 적발됐다.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 코너 (* 특정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28일 "국내 대표적인 오픈마켓들에서 판매 순위가 높은 25개 반려견용 수제 사료와 수제 간식들을 조사한 결과, (주)아이엠펫 '도기스밀 연어'를 비롯해 17개 제품에서 소르빈산, 안식향산 같은 화학적 합성 보존제들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도기스밀 연어'에선 소르빈산이 무려 6.5g/kg이나 나왔다. '식품첨가물공전' 허용 기준(3.0g/kg)을 2.2배 넘는 수준. "방부제 넣지 않았
【코코타임즈】 앞으로 반려동물들에 곤충 사료를 먹일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곤충 단백질에 대한 의학적인 호평이 이어지면서 곤충 사료가 반려동물들의 미래식량으로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 "곤충 단백질, 보다 친환경적 대안될 것" 영국수의사협회(BVA)는 최근 "곤충 단백질로 만든 사료가 최고급 고기 사료보다 반려동물에 더 좋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일부 반려인들 사이에선 아직 내켜 하는 것 같지 않지만, 이미 많은 반려인들이 "곤충 단백질이 기존 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보다 친환경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사이먼 도허티(Simon Doherty) BVA 회장은 27일 BBC를 통해 "반려동물에 곤충 단백질을 줄 수 있다는 건 미래에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곤충이 반려동물 사료에 쓸 수 있는 대체 영양소를 제공할 것이란 사실은 그것 자체가 이미 훌륭한 기회(a fantastic opportunity)"라며 "토양과 물을 고갈시키지 않고, 기후변화를 악화시키지도 않을 식재료를 찾는 것은 정말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곤충단백질 함유한 사료들 이미 시장 진입 사실 양어장이나 닭오리 농장
2019 우리나라 유통가 최대 이슈는 펫 Pet, 반려동물이다. 편의점마다 펫 코너들이 빠르게 늘고 있고, 여기엔 펫 전용 PB 상품들이 가득하다. 요즘 핫(hot)하다는 새벽 배송에다 인공지능(AI) 이용한 펫 서비스도 시작했다. 백화점 등 대형매장들도 반려동물 동반입장에 우호적으로 급변하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 반려족들을 겨냥한 '펫 프렌들리'(Pet-friendly) 광풍이 불어오고 있는 것이다. 부쩍 커진 반려동물 시장 펫 시장은 이미 3조 원대를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9천억 원대였던 펫 시장은 지난해 3조 6천5백억 원. 6년 만에 4배가량 뛰었다.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훌쩍 넘는다. 지금 같은 경기 침체기에 이만한 시장이 없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27년 전후 펫 시장이 6조 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통업계 발걸음이 바빠진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급성장하고 있는 사료, 간식, 용품 시장을 놓고 무한 경쟁이 시작됐기 때문. 이에 따라 대형 유통 업체들은 수년 전부터 펫 시장에 눈독을 들여왔다. 이마트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반려동물 ‘몰리’에서 이름을 딴 ‘몰리스펫숍’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등 전국 3
【코코타임즈】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여기엔 놓치지 말아야 할 영화들이 있다. <베일리 어게인>과 <나만 없어 고양이> 먼저 <베일리 어게인>. 명작 <개 같은 내 인생>과 <하치 이야기>를 만들었던, 스웨덴 출신 라세 할스트롬(Lasse Hallstrom) 감독의 2017년 영화다. 라세 할스트롬 Lasse Hallstrom <베일리 어게인> 불교의 윤회설에서처럼 '베일리'는 죽었다 다시 태어나고, 또 죽고, 또 태어나고를 반복한다. 반려동물부터, 경찰견, 그리고 누구의 소울 메이트까지. 다시 태어날 때마다 성별과 생김새, 직업과 이름도 바뀌지만 항상 애교와 사랑이 충만한 주인 바라기. 이번이 네 번째 생애. 어쩌다 방랑견이 되어 떠돌던 '베일리'는 마침내 자신의 다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고는 어디론가 급히 달겨가기 시작하는데... 그래서 원래 제목은 <A Dog's Purpose>다. 현재 이 영화의 속편 <베일리 어게인 2>가 시중 개봉관에 나와있다. <나만 없어 고양이>(Hello, My Cat)도 화제의 영화. 복운
【코코타임즈】 오는 22일(목), 전남 순천 일원에서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유럽 영화 <푸른 심장>으로 문을 연다. 유럽의 마지막 자연 하천이 남아 있는 발칸반도를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과 투쟁을 담아낸 저항 영화. 브리튼 카유에트가 연출했다. 올해부터 동물을 넘어 환경과 생태까지 주제를 확대한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심혈을 기울여 선정한 개막작.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개막작 <푸른 심장>(연출 브리튼 카유에트) 이를 추천한 박정숙 영화제 총감독은 "갯벌과 습지를 지켜온 순천시민들 모습이 <푸른 심장>에서 발칸반도 강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 모습과 겹친다”면서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순천 역시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도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이번 개막작에 담았다"고 밝혔다. <푸른 심장>에 이어 박 총감독과 박혜미 프로그래머는 5편의 다른 영화도 추천했다. 먼저 유명한 환경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알바트로스>. 알바트로스(Albatross, 신천옹 信天翁)는 대양을 건너 다니는 큰 새. 작가는 2009년부터 수년간 북태평양의 미드웨이 섬에서 벌어지는 알바트로스의
【코코타임즈】 삼성카드가 17일부터 유기동물 캠페인을 시작했다. 월말까지다. 키우는 반려동물 버리지 말고, 평생 함께 살아갈 것을 맹세한다는 취지로 슬로건도 '평생함께 챌린지'. 캠페인의 요지는 반려동물 동영상을 찍어 올리면 동영상 1건마다 500원씩 후원금을 내겠다는 것. 하지만 단서가 붙는다. 다음 두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하나는 동영상을 올릴 때 캠페인 슬로건 '#평생함께' 해시태그와 필터를 활용할 것,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동영상을 자신들이 운영 중인 '아지냥이' 앱이나 제휴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업로드할 것. 삼성카드는 열흘 남짓 남은 월말까지 동영상 2만 건이 모이면 최대 1천만 원을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기부해 유기동물 치료비에 쓰도록 할 계획이다.
【코코타임즈】 정부가 국내 펫산업 전반에 대해 대대적인 기장 잡기에 나섰다. '반려인 1,500만 &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돌입하며 펫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이웃간 다툼을 비롯해 관련 사회문제들도 그만큼 빠르게 늘어가고 있어서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제1차 동물보호 5개년 계획'(2015~2019년)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반려동물 산업 전체를 한 번 중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도 한 이유. 게다가 9월부터는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강아지와 반려인들을 겨냥한 대대적인 단속도 예고하고 있다. © bk010397, 출처 Unsplash 반려인에겐 9월부터 "동물등록은 하셨지요?" 집중 단속 먼저 '동물등록제'. 지난 2014년 전면시행에 들어갔지만 5~6년이 지난 지금도 그 실적은 미미하다. 개 고양이를 한꺼번에 모두 하기는 쉽지 않으니 우선 월령 3개월 이상 된 강아지부터 등록을 의무화하고, 위반하면 과태료를 물린다는 규정까지 내걸었지만 지금도 등록증을 가진 강아지가 채 절반도 안될 정도. 사실 동물등록 데이터야말로 펫산업이 지속성장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아주 핵심적인 인프라의 하나다. 동물등록이 지지부진하면서, 정부 입장이 점점
【코코타임즈】 반려인들 중에 개,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은 참 많다. 하지만 파충류같이 색다른 반려동물에 꽂혀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구아나, 거북이 등에게서 특별한 매력을 발견한 이들의 '숨겨놓은' 즐거움. 이들이 좋아할 만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광복절인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경기도 과천시)에서 열리는 '양서. 파충류 특별전'. 열대림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양서류와 파충류 60여 종 20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카리브해 남부 안틸레스 제도에만 서식하는 '렛서 안틸리안 이구아나'. 긴 꼬리로 능숙하게 나무를 탈 수 있는 희귀 이구아나. 랫서 안탈리안 이구아나 아프리카 세이셸 섬에 서식하는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 1m 짜리다. 또 등갑 모양이 독특한 '아쌈 루프 터틀' 등도 만날 수 있다.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 특별전에선 전문 사육사의 해설과 함께 동물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는 관찰 공간도 마련됐다. 가수 아웃사이더의 공연, 전문가들의 양서·파충류 특별강연도 열린다. 크기도, 색깔도, 사는 방식도 다 제각각인, 그래서 다른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특별전. 생명의 다양성과 신비,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코코타임즈】 '한국관상어산업박람회'. 전세계 5대양 6대주의 신기한 물고기들을 실컷 보고 즐길 수 있는 자리다. 우리나라 관상어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기도 하다. 해양수산부가 2015년 처음 개최한 이후, 이번이 벌써 다섯번째. 올해 전시회는 오는 16~1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관상어, 행복한 내일을 위한 동행'이 올해의 주제. 특히 올해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다. 총 231개의 관상어·수조 부스에다 수조꾸미기 출품작도 350여 개에 달한다. 주로 동남아 남미아마존 아프리카 등의 열대어들이 많다. 하지만, 금붕어나 비단잉어같은 온대 수계에 사는 담수어들도 많다. 열대 관상어의 하나 ‘구피’를 길러서 짭짤한 수익을 거두는 사람이 점차 늘고 있다는 얘기는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또 희귀 관상어는 그 품질에 따라 한 마리에 수억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관상어가 매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재테크의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증거다. 세계 관상어 시장은 약 45조원에 달한다. 국내 관련시장도 약 4천100억원 규모다. 해마다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게다가 관상어는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란 점에서
【코코타임즈】 여름철, 날씨 덥다고 강이나 연못에 개가 들어가면 익사가 아니라 독에 중독돼서 죽을 수도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2일 '개가 녹조에 중독사하다'(Algae Can Poison Your Dog)는 기사를 통해 독성을 지닌 녹조류에 감염된 물에 뛰어든 개들이 치명타를 입는 일이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성 녹조에 오염된 텍사스의 한 호수에 뛰어든 골든 리트리버 '올리버'. 출처: 뉴욕타임스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멜리사 마틴(Melissa Martin)은 지난주 목요일 산책 삼아 개들을 데리고 인근 연못에 다녀온 후, 개 세 마리를 모두 잃었다. 아이들이 연못에 뛰어들어 놀았는데, 집에 돌아오니 한 아이가 다리를 떨며 몸 전체에 경련이 일어났다는 것. 급히 목욕을 시키고 병원에 데려갔으나, 별 소용이 없었다. 병원에선 "다른 두 마리도 물에 들어갔느냐"고 물었고, "다른 아이들도 이미 감염됐을 것"이라 했다. 결국 세 아이는 모두 죽었다. 손쓸 틈도 없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사는 브리타니 스탠튼(Brittany Stanton)도 최근 인근 호수에 갔다가 2살배기 골든 리트리버 '올리버'를 잃었다. 카약을 타던 중 올리버가 물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