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알레르기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한다. 피부 가려움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이밖에도 눈물이나 콧물, 귓병,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알레르기는 주변 환경을 관리해서 유발 물질을 최소화하고 발병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일상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방법을 알아본다. 외출 전후로 관리해야 집 밖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만한 물질이 도사리고 있다. 항상 집안에만 있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외출이 필요하다면 옷을 입혀서 알레르기 원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외출을 마친 뒤에는 빗질해서 진드기나 벼룩 등을 제거하고, 발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거주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해 실내에도 알레르기 원인 물질은 존재한다. 진공청소기로 집 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하면 알레르기 유발을 줄이는 데에 도움 된다. 직물 세탁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개가 자주 사용하는 방석, 침구류, 커튼, 카펫 등은 자주 세탁하고 교체해야 좋다. 에어컨이나 히터 필터에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많이 쌓여 있다. 필터 교체나 청소에 신경 쓰고, 알레르기 예방 필터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 된다. 담배를 피운다면
【코코타임즈】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FIP)이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feline coronavirus, FCoV)의 변종에 의해서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대부분의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소화기에서 감염이 이루어지며 가벼운 설사 등의 증상만 유발하고 증상이 알아서 없어지곤 한다. 하지만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변이를 일으키면 백혈구를 감염시켜 온몸으로 퍼진다. 변이된 바이러스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이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을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이라고 한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흉부와 복부에 물이 차는 삼출형(습식)과 신장, 간, 눈, 신경계 등에 이상이 나타나는 비삼출형(건식)으로 나뉜다. [증상] 공통적으로 발열, 식욕부진, 체중 감소 및 기력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삼출형은 흉수나 복수, 혹은 두 가지 모두 일으켜 호흡곤란, 복부 팽창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삼출형은 감염된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신장이 감염되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며, 간이 감염되면 황달이 나타난다. 포도막염 등의 안과 질환이 관찰될 수 있고 마비나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 발작(seizure)을 처음 겪어보는 보호자들은 큰 충격을 받는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몰라 당황하기 일쑤다. 이때를 대비해 대처법을 미리 알고 있으면, 아이 부상도 막고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보통의 경우 발작은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건 아니다. 고통이 없는 경우도 많다. 발작 그 자체로는 보호자들이 생각하고 놀라는 것만큼은 아니라는 얘기. 하지만 다른 심각한 중증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또 오래 지속될 경우는 그 자체로도 이미 위험하다. 발작은 뇌의 신호 전달 체계에 문제가 생긴 것. 뇌세포에서 통제되지 않은 신호가 뇌를 과도하게 자극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뇌전증'(epilepsy)이라 한다. 이전에는 '간질'이라고도 불렀지만, 이 용어가 갖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바뀐 게 한참이다. [증상] 발작은 크게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으로 나뉜다. 부분발작으로 시작해서 전신발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부분발작은 다리 한쪽이나 몸의 한쪽에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전신발작은 쓰러져서 경련을 일으키거나 몸이 뻣뻣해지고 허우적거리거나 움찔거린다. 의식이
【코코타임즈】 산책 나온 개를 길거리에서 자주 마주할 때면 봄이 온 것을 실감한다. 반려견과의 외출이 잦은 봄은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므로 외출 전후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 가장 흔히 노출되는 외부 기생충은 참진드기류이다. 주로 수풀에 존재하며 피부층에 달라붙어 흡혈을 한다. 작게는 2~3mm 정도이지만, 피를 많이 빨아먹었을 때에는 1cm가량까지 커진다. 진드기에 물릴 경우, 이를 매개로 합병증 우려가 있어 예방과 빠른 처치가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 야외활동 전, 주기적으로 진드기 퇴치 약을 사용한다. 바르거나 뿌리는 용도, 목걸이 등을 사용하면 된다.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다시 한 번 유해 성분이 없는 동물 전용 살충제를 뿌려준다. 또한, 털을 빗겨주고 몸 구석구석 샅샅이 살펴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진드기는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간과하기 쉬운 발가락 사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귀 부근, 입 근처까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만약 개 몸에 진드기가 달라붙었을 경우 무작정 잡아 뜯거나 피부에 달라붙은 진드기를 터뜨리면 안 된다. 위생 장갑을 낀 채로 진드기 제거 용품이나 핀셋으로 없애야 한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동물병원을 찾는 것을 권한다. 잘못
【코코타임즈】 만성 기관지염(Chronic Bronchitis)은 오랜 기간 기관지(bronchus)에 염증이 있는 것이다. 염증이 진행되면 폐까지 퍼질 수도 있다. 기관지에 염증이 있으면 기침은 지속되고, 가래와 같은 점액도 과도하게 생긴다. 하지만 개들은 침을 뱉을 수 없으니 점액이 과도한 지 알아내기가 어렵다. 따라서 만성 기관지염은 만성 기침으로 주로 진단한다. 하지만 만성 기침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들도 있다. 심부전, 심장사상충, 폐렴, 폐암 등이다. 그래서 만성 기관지염 진단을 내릴 때는 그런 다른 질환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다른 질환들을 검사해서 배제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만성 기관지염에 처방하는 약품들이 다른 질환에 효과가 없거나 심지어 질환을 악화시킬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증상] 심장병, 기관 허탈, 종양 등의 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몇 달에서 몇 년간 기침이 지속됐다면 만성 기관지염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주로 낮고 쉰 소리가 난다. 또 폐렴의 '습하고 부드러운' 기침보다는 거친 소리가 난다. 또한 기침 후에 욕지기가 나거나 삼키는 행동을 보이는 것도 흔한 증상이다. 이는 점액질이 과다 생산되어 삼키는 것이다. 질환이 진행됨에
【코코타임즈】 개와 고양이에겐 위 아래 눈꺼풀 외에 우리가 모르는 눈꺼풀이 하나 더 있다. 이를 '제3안검'(third eyelid)이라한다. 전체 눈물의 50%를 만들어내는데다, 이물질을 닦아내거나 각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은 보이지 않는 게 정상인데, 제3안검이 돌출되어 눈 안쪽에 붉은 혹처럼 튀어나와 있는 것을 '체리 아이'(cherry eye) 또는 '제3안검 탈출증'(prolapse of the third eyelid gland)이라 한다. 주로 강아지에서 나타나지만, 간혹 고양이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 눈의 코 쪽에 붉고 부어오른 듯한 덩어리가 보인다. 크고 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수도 있고 작고 보였다 안 보이기를 반복할 수도 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눈을 자극해 눈을 비비거나 긁고 문지르게 된다. 이는 결막염이나 각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추가적인 감염의 원인이 된다. [원인] 제3안검을 잡아주는 조직이 느슨해지거나 제3안검에 염증이 생겨 발생할 수 있다. 눈의 크기가 감소하거나 안와(안구가 들어가는 공간)에 농양, 낭포, 출혈, 종양이 있어도 발생할 수 있다. 호너 증후군(Horner's syndrome)과 같은 신경
【코코타임즈】 개가 자신의 꼬리를 물기 위해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유가 뭘까? 반려동물 수의전문매체 <펫엠디>(PETMD)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4시간 동물 응급서비스를 제공하는 '911 Vets' 설립자인 스티브 와인버그(Steve Weinberg) 박사는 "개가 가끔 꼬리 물기를 하는 것은 놀이의 일종이거나 긴장할 때 나오는 습관일 수 있지만, 과도하게 반복되면 뇌의 이상에 의한 발작의 일종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꼬리에 상처가 나서 감염됐거나, 암이 생겼을 경우에도 과도한 꼬리 물기를 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 과도하게 꼬리 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터키에서는 평소 꼬리를 자주 무는 개 15마리와 그렇지 않은 개 15마리의 혈액을 비교했다. 그 결과, 꼬리를 자주 물던 개의 그룹이 그렇지 않은 개의 그룹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높았다. 연구팀은 "혈중 과도한 콜레스테롤이 뇌 호르몬 기능을 방해해 꼬리를 쫓는 이상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꼬리 물기를 계속 놔두면 꼬리가 손상될 위험도 있다. 특히 '불테리어' 종이 꼬리 물기를 과하게 하는 경
【코코타임즈】 사진 속 ‘달리’는 올해 9살 먹은 포메라니안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40만, 유튜브 구독자 20만을 보유한 스타견. 귀여운 외모로 랜선 이모, 삼촌들 사랑을 잔뜩 받고 있지만, 실은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달리는 지난 2013년 1월, 앞다리 하나를 잃은 채 한 동물병원 앞에 버려졌다. 유기견이자, 장애견이었던 것. 안락사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지금의 주인을 만났다. "힘차게 달리라"는 의미에서 ‘달리’라는 새 이름도 생겼다. 그런 달리가 심장병에 걸렸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다름 아닌 ‘이첨판폐쇄부전증’(MVI). 반려견 심장병의 80%에 이를 만큼, 대표적인 후천성 심장질환의 하나다. 중대형견보다 소형견에 압도적으로 많다. 이제 겨우 행복해졌는데, 달리에게 '시한부' 진단이 내려진 셈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랜선 이모, 삼촌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동물병원 수의사들도 "(이 병은)약을 먹어도 진행이 늦춰질 뿐,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첨판폐쇄부전증 원인과 증상 '이첨판폐쇄부전증'(Miral Valve Insufficiency)는 심장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이첨판)의 여닫는 기능(폐쇄
【코코타임즈】 반려견이 반복적으로 ▲귀 주변을 긁고 ▲머리를 흔들거나 ▲기울이는 게 반복되면 귀 내부 염증을 의심해야 한다. 처음에는 단순 가려움증으로 시작하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반려견이 통증까지 느낄 수 있다. 통증이 악화되면 계속 머리를 기울인 채 있거나 귀에서 심한 악취가 나기도 한다. 반려견 귀에 가장 잘 생기는 질환은 '외이도염'이다. 귓구멍부터 고막까지 잇는 통로인 외이도(外耳道)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반려견의 귀지에 세균 등이 들러붙는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진드기나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귓속에 털이 많거나 귀가 길거나 쳐져 있는 강아지에게 외이도염이 잘 생긴다. 귓속에 열이 많이 발생하고 먼지가 쌓이기 쉽기 때문이다. 귀가 덮여 있고 귀지샘이 다른 개의 2~3배로 많은 코커 스패니얼, 귓속에 털이 많은 푸들, 비숑, 시츄 등은 외이도염을 더 주의해야 한다. 외이도염이 생기면 귀를 긁고 머리를 흔드는 행동과 함께 ▲귓속이 빨갛게 붓거나 ▲고름 같은 귀지가 나오기도 한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귀 안쪽으로 염증이 퍼지면서 '중이염'이나 '내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내이염은 귀 가장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기
【코코타임즈】 뇌혈관에 문제가 발생해 뇌로 공급되는 혈액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 때 뇌신경 세포가 사멸되는 질환을 뇌졸중(stroke)이라 한다.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할 수 있다. 허혈은 뇌혈관이 막혀서 피가 안 통하는 것. 특히 혈액 공급이 안 돼서 뇌세포가 죽는 것을 '뇌경색'이라고도 한다. 반면, 출혈은 혈액이 혈관 밖으로 새어 나오는 것이다. [증상] 허혈성과 출혈성 사이의 차이는 잘 구분하기 어렵다. 뇌손상 부위와 범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또 증상이 미묘해서 눈치채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뇌졸중은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나타난다. 정상으로 보이다가 갑자기 심한 장애를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치료가 늦어질수록 영구적인 손상이 남을 확률이 올라간다. 24시간 이내에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는 일시적인 허혈성 손상으로 본다. 24시간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영구적인 손상이 남을 것으로 판단한다. 뇌졸중의 흔한 증상으로는 균형감각 상실, 머리를 기울이는 것, 한 방향으로 자꾸 도는 것, 그리고 불렀을 때 반대 방향으로 도는 것 등이 있다. 비정상적인 눈과 얼굴 근육의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