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피부, 코, 입과 같이 몸의 외부와 닿는 표면엔 비만세포(mast cell)가 있다. 그런데 세균 또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면 비만세포는 히스타민 같은 화학물질들을 분출해 가려움, 재채기, 눈물, 콧물 등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킨다. 비만세포종(MCT, mast cell tumor)은 바로 이런 비만세포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개에게서 가장 흔한 피부암이다. 드물게는 비장, 간, 위장, 골수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비만세포로 이루어진 종양은 불안정하다. 만지면 붉게 부어오르고 가려워진다. 특히 피부에 난 혹이 하루 안에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면 이는 비만세포종일 가능성이 크다. [증상] 피부에 발생하는 비만세포종은 피부 밑에 덩어리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또 붉게 부어 오르기도 하다. 대개 그 덩어리는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한다. 그런데 비만세포종은 몇 달 동안 성장하지 않고 있을 수도 있고, 갑자기 생겨서 빨리 성장할 수도 있다.림프절, 비장, 간 등으로 잘 전이된다. 비만세포의 화학물질이 한꺼번에 혈관에 배출되면 몸 전체에 문제를 일으킨다. 출혈까지 일어난다. 또 심한 저혈압, 염증 반응으로 인한 쇼크 등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이
【코코타임즈】 우리나라에 많은 소형견 최대 고민거리는 슬개골 탈구. 피부병 만큼이나 흔하다. 우리나라 반려견의 70% 가량이 이 문제로 아파한다. 특히 소형견들에 많다. 말티즈, 요키(요크셔테리어), 치와와, 포메(포메라니안) 등. 역설적이게도 족보가 있는 순종일수록, 체구가 작을수록 더 많이 걸린다. 또 생후 1~2살, 어렸을 적에 많이 생긴다. 슬개골 탈구(Patella Luxation)는 무릎 슬개골이 빠져서 생기는 정형외과 질환. 우리가 무릎을 만져보면 앞쪽에 둥근 뚜껑같이 생긴 뼈가 있다. 그게 바로 슬개골.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다리 근육을 당기는 지렛대로 걷거나 뛰는데 꼭 필요하다. 슬개골이 빠지거나 뒤틀리면 걷거나 뛰는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몸의 하중이 실리는 뒷다리에서 많이 생긴다. 그래서 자세도 바뀐다. 걸을 때 심하게 절름거리거나 아픈 다리를 들고 깡충깡충 뛴다.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안짱다리, 반대로 바깥으로 휘는 오자형 다리도 그 때문이다. 걸으면서 한쪽 다리를 자꾸 들었다 놨다 하기도 한다. 정도에 따라 1~4기로 나뉘는데, 3~4기가 되면 고통이 더 심해진다. 슬개골
【코코타임즈】 고양이 안과 질환은 원인이나 그 요소가 다양하다. 분명한 점이라면 이상 증상을 발견한 즉시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눈이 뿌옇게 변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노령으로 인해 안구가 뿌옇게 변하는 핵경화증은 시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아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핵경화증을 제외하고는 단순하지 않은 안과 질환을 앓고 있다는 뜻이다. 가정에서는 수정체가 뿌옇게 변한 이유를 구분하기 어렵다.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는 안구가 하얗게 흐려지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안구 속 동공이 하얗게 변하는 것이다. 전자는 각막 상처나 세균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각막염은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안과 질환이다. 고양이가 눈 통증을 호소하거나 눈 표면 일부가 갈색빛을 띠기도 한다. 안검내반증이 원인이다 후자는 백내장이나 녹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점차 시력을 잃는 질환이다.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고양이가 벽에 붙어 걸어 다니거나 사물에 부딪히는 상황이 종종 생긴다. 노령성, 당뇨, 안내염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녹내장은 동공이 뿌옇게 변할 뿐만 아니라 고양
【코코타임즈】 식후 꼬박꼬박 양치질을 시키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루 한 번은 커녕 사흘에 한 번씩만 양치질시켜도 ‘성공했다’고 생각할 정도다. 매일 끼니마다 양치질해주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주로 애용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플라크 제거용 개껌, 일명 '덴탈껌'이다. 질겅질겅 물고 씹고 뜯기만 해도 구취를 제거하고 치석을 예방한다고 하니, 보호자와 개 모두에게 칭찬받아 마땅하다. 덴탈껌, 어떤 원리일까? 치아 전용 기능성 껌은 일반 개껌이나 간식과 모양이 좀 다르다. 톱니바퀴처럼 울퉁불퉁하고 군데군데 홈이 패여 있다. 치석이 주로 생기는 잇몸과 치아 사이를 집중 공략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플라크 제거 효소도 추가돼 있다. 이게 치아 관리 효과가 있다. 플라크 제거 효소 성분이나 함량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다. 덴탈껌 급여 시 주의점은? 하지만 개껌으로 치석을 제거하기란 어렵다. "덴탈껌은 어디까지나 플라크 제거용, 즉 치석 예방용일 뿐"(이비치동물치과병원 김춘근 원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중에서 ‘치석 제거 껌’이라고 하는 광고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 또 소중한 반려동물 건강을 위해 급여하는 만큼, 구매할 때에도 신중해야 한다. 최근엔
【코코타임즈】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어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도 키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집안이 온통 고양이 털 천지가 된다. 그래서 털이 긴 고양이 키우는 집사들은 털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건강 측면에서 보자면 몸 전체에서 고르게 털이 빠지는 '털갈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부분 탈모나 가려움증, 비듬 등이 보일 경우에는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부분 탈모의 부위를 알면 고양이 질병 파악에 단서가 된다. ● 얼굴 주위 원형 탈모 피부 사상균이라는 곰팡이 (진균)에 의해 일어난다. 감염된 동물과 접촉했거나 곰팡이 감염,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발병한다. 주로 얼굴 주변에 작은 원형탈모가 발견된다. 그래서 고양이 '링웜'(Ringworm)이라 부르기도 한다. 탈모 부분이 붉어지거나 비듬, 딱지, 가벼운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간혹 사람도 옮기 때문에, 고양이를 만진 후 피부가 가렵다면 피부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균 배양 검사를 통해 약을 투여한다. ● 머리, 이마 탈모 특정 음식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음식 알레르기 탈모. 특히 달걀 흰자는 소화력을 떨어뜨리는 아비딘 성분 때문에
【코코타임즈】 사람 중에 고양이 알레르기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양이를 만지거나 같은 공간에 있으면 눈이 빨개지고 콧물이 나는 식이다. 고양이의 비듬, 침 등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개에게서 나오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보다 증상을 더 세게 유발해 개 알레르기보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흔하다. 그런데 사람이 아닌 개도 고양이 알레르기를 겪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펫엠디>(PET MD)에 따르면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퍼지 펫 헬스'(Fuzzy Pet Health) 설립자인 수의사 로버트 트림블(Rober Trimble) 박사는 "개가 고양이 알레르기를, 고양이가 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가 알레르기를 겪는다는 알려주는 대표적인 신호는 몸을 긁는 것이다. 트림블 박사는 "사람은 알레르기 증상이 눈, 코 등에서 쉽게 보이는데, 개는 피부 가려움증으로 가장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털이 없는 발바닥, 눈과 입 주변, 배에 주로 생긴다. 털이 없어 피부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잘 노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양이와 함께 있던 개가 ▲자다가 가려움 때문에 깨거나 ▲노는 것을 갑자기 멈추고 피부를 긁거나 ▲
【코코타임즈】 개도 사람처럼 나이가 들면 청력, 시력, 움직임 등 다양한 신경학적 변화를 겪는다. 7세 이상 노령견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우리나라 반려견 흐름 속에서 이러한 노령견들의 신체 변화를 미리 알아차리는 것은 아이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무척 중요하다. 시력 변화 어두운 곳에서 돌아다니려 하지 않는다. 걷는 모습이 어색하다. 벽에 붙어 걷는다. 여기저기 부딪치면서 걷는다. 계단에서 넘어진다. 눈을 아파한다. 수정체가 혼탁하다. 혈관이 굵어지거나 동공이 커졌다. 나이든 개는 백내장 발생률이 무척 높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점차 시력을 잃는 질환이다. 개는 청력과 후각이 무척 발달해 있어 시력을 잃어도 살아가는 데에 큰 지장은 없다. 하지만 백내장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청력 변화 불러도 반응하지 않는다. 소리는 들리는 것 같지만 반응이 느리다. 개는 청력이 발달한 동물이지만, 나이가 들며 청력이 저하된다. 그렇다고 해서 큰 소리로 부르는 것은 개가 혼난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움직임 변화 이전과 다르게 보행 이상을 보인다. 걸음이 느려지거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싫어한다. 한 자리에서 머무는 시간이
【코코타임즈】 강아지의 파행과 관련된 질환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보더콜리, 리트리버 등 중·대형견이 어려서부터 산책을 싫어하거나 뒷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한다면 세심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단순 염좌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강아지의 '고관절 이형성증'(CHD; Canine hip dysplasia)을 반드시 고려해봐야 합니다. 고관절이란 골반과 뒷다리 뼈, 즉 대퇴골 사이의 관절로 보행 및 운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CHD는 주로 중·대형견의 고관절에서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으로 골반과 대퇴골을 이어주는 고관절이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불안정하게 존재합니다. 따라서 고관절에 향후 2단계 관절염이 진행돼 반려견들에게 통증, 파행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전질환 CHD, 어렸을 때부터 영향 끼쳐 중·대형견 보호자분들에게 이러한 질환 관찰이 필요한 이유는 첫째, CHD는 유전성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견이 CHD일 때 자견도 CHD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것은 특히 가족처럼 생활하는 반려견은 물론 시각장애인안내견, 구조견, 군견 등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강아지들에게서도 확인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코코타임즈】 사람이 100세 시대로 가듯, 반려동물은 이제 20세 시대다. 강아지 고양이 평균 수명이 그만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 그에 따라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도 늘어간다. 그 대표적인 게 바로 암(cancer)이다. 그렇다면 내 강아지가 암에 걸릴 위험은 얼마나 되는 걸까? 그 중에서도 어떤 종류 암에 취약한 걸까? 최근 미국 수의암학회(VCS; Veterinary Cancer Society)는 '암 보고서'에서 "강아지 4마리 중 1마리는 언젠가 암에 걸린다"고 추산했다. 게다가 "10세 이상 강아지 중 거의 50% 정도가 암에 걸릴 것"이라고 했다. 놀랍게도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매년 보고되는 강아지의 암 진단 케이스는 약 600만 건에 달했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암이, 어떤 종의 강아지에게 취약한 걸까? 먼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암은 림프종(Lymphoma)이다. AAHA는 “이는 사람보다도 발병률이 2~5배 정도 높다"라며 “전체 강아지의 암 발생률에서 약 20% 정도를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림프종은 턱 밑, 어깨 앞, 무릎 뒤쪽에 있는 림프절에서 가장 많이 발병된다.
【코코타임즈】 올해 6세인 치와와 사랑이는 최근 왼쪽 눈이 하얗게 변하는 증상이 확인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사랑이는 백내장으로 진단됐습니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으로 정의되며 개에서 흔한 안과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백내장이 진행될 경우 시력소실에 이를 수 있어 보호자 사이에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백내장은 노령성으로 생긴다고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어린 강아지들을 포함해 모든 개들이 백내장으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반려동물에서는 어린 나이에 발생하는 유전성 백내장도 많습니다. 다른 안과 질환이나 내과 질환에 의해서 백내장이 유발되기도 하고,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라 일부 백내장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서 며칠 사이에 시력소실에 이를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단이 빠를수록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진행 정도에 따라 1~4단계로 분류합니다. 단계에 따라서 관리,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1단계 또는 2단계 초기에서는 시력 저하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권하지 않고 수개월 단위의 재검을 통해 백내장 진행 여부를 관찰합니다. 2단계 중기 이후부터는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3단계 이후부터는 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