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포도 중독에 대해서 익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포도중독은 개에게 독성 물질인 포도를 섭취함과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 두세 알만 섭취해도 생명을 앗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포도를 얼마나 먹어야 문제가 생기는지, 또 어떤 문제를 유발하는지 알아본다. 포도, 얼마나 섭취하면 위험해질까? 포도 한 알은 보통 4g, 건포도는 1.5g 정도이다. 수의학 서적 <THE MERCK VETERINARY MANUAL>에 의하면,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 포도 평균 섭취량은 32g/kg, 건포도 11~30g/kg이라고 본다. 하지만 포도중독은 개체 차이가 매우 큰 편이다. 실제 임상 사례에서 포도 한 송이를 섭취하고도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나간 소형견이 있는 한편, 몸무게 8.2kg인 개가 평균치보다 적은 양인 포도 4~5알(16~20g)을 섭취하고 사망한 경우도 있다고 보고됐다. 즉, 포도중독에 대한 기준을 따지기보다는 사고 예방이 최우선임을 알아두자. 어떤 성분이 유해한 것일까? 포도의 어떤 성분이 개에게 유해한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과육에 다량 함유돼 있을 것으
【코코타임즈】 겨울로 접어들면서 공기가 부쩍 건조해졌다. 건조한 날씨는 촉촉했던 강아지 코도 메마르게 한다. 건조한 날씨로 인한 코 마름은 일시적인 현상이나, 오랜 시간 지속되면 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 실내 습도는 적정 수치인 40~60%로 유지해 코가 마르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건조함과는 상관없이 코가 마를 때도 있다. 강아지가 잠들어 있거나 잠에서 깬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다. 수면으로 인한 코 마름은 정상적인 모습이다. 활동을 시작하면 수 분 내로 다시 촉촉해진다. 하지만, 정상적인 코 마름과는 달리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도 코 마름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강아지 코가 평소와 달리 계속해서 말라 있다면 안구 건조증, 비염, 탈수나 열을 동반하는 질병, 피부병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안구 건조증이 생기면 눈물량이 줄어들고 코로 내려가는 수분량 역시 줄어든다. 코가 마르는 증상 외에도 눈곱, 충혈 등을 동반한다. 비염 초기에는 코가 건조해지거나 물처럼 맑은 콧물이 나오기도 한다. 질병이 생겨 탈수증상이 있거나 열이 있을 때도 코가 마른다. 코가 건조해지며 코 부근에 각화증이 보이면 피부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반려견의 코가 말라있는지 여
【코코타임즈】 피부암(skin cancer)은 림프종(lymphoma)에 이어 고양이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그중에서도 기저세포종(basal cell tumor), 비만세포종(mast cell cancer) 등이 가장 많다. 섬유육종(fibrosarcoma),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 등도 많이 걸린다. [증상] 피부암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피부암과 염증성 질환을 구분하기란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을 구분하는 것은 특화된 지식과 장비가 필요하다. 대개는 털이 빠진 부위, 변색된 부위에서 발견할 수 있다. 피부암은 주로 피부에 있는 작은 덩어리, 발진이나 궤양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기저세포종은 덩어리에 궤양이 생기거나 줄기처럼 뻗기도 한다. 고양이에서는 색소가 침착되어 변색되기도 한다. 비만세포종은 주로 머리와 목 주변, 또는 귀에서 발견된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반응과 연관이 있는 히스타민을 분비한다. 종양이 되면 비만세포는 히스타민을 한꺼번에 분비하여 붉게 부어오르고 하루 안에도 크기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히스타민
【코코타임즈】 통통하고 말랑말랑한 볼살, 익살스러운 표정들. 시바견 인기가 날로 늘고 있다. SNS 채널들을 보면 유명 셀럽들의 반려동물로, 어떤 때는셀럽들보다 더 유명한 스타견이 돼 있기도 하다. 원래 이름은 시바 이누(shiba inu). 하지만 줄여서 시바, 또는 시바견으로 부른다. 일본어로 시바(しば)는 ‘작은 것’, 또는 ‘잔디’를 뜻한다. 산악지역에서 작은 야생동물을 잡아먹으며 지내던 사냥개였다. 한국엔 진돗개, 일본엔 시바견 서식지에 따라 기후현의 미노(Mino) 시바, 시마네현의 산인(Sanin) 시바, 나가노현의 신슈(Shinshu) 시바 등 세 종류로 나누었다. 오늘날의 시바는 신슈 시바에 가장 가깝다. 1937년 원산지인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의 진돗개처럼 일본 국민견으로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멸종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지만, 폭탄 투하에서 살아남은 시바견들을 시골 외진 곳으로 이동시켜 번식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시 개체 수를 늘릴 수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웃는 모습이 천진스럽고 귀여워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인기가 많다. AKC(American Kennel Club Miscellaneous
【코코타임즈】 오래 아파도 자연치유 되는 질병이 있는가 하면, 조금 아파하다가 실명해 버리는 절망적 질환도 있다. 사람은 눈에 이상이 생기면 생활이 불가능해 바로 이상을 호소하지만 말 못하는 동물은 행동이 조금 이상해지는 정도에 머물기 때문에 방치하면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녹내장(Glaucoma)이 바로 그런 질환이다. 방치하면 모든 안과 질환의 집합체라고 할 만큼 위험한 병. 녹내장은 망막에 있는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다가 마침내 시력을 잃는 안과질환이다. 개와 고양이의 녹내장 원인은 안압(둥근 눈의 형태가 유지되게 하는 안구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시신경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안압이 증가하는 원인은? 유전적으로 안방수(안압을 유지하고 눈 안의 구조에 영양을 공급하는 액체)를 빼 주는 배출로가 잘 형성되지 않았거나 눈에 생긴 만성염증 혹은 수정체의 이상 등으로 안방수 배출로가 막혔기 때문이다. 강아지에게 급성 녹내장이 오면 갑자기 눈을 아파하며 결막에 있는 혈관이 굵어진다. 눈이 커지는가 하면 각막이 뿌옇게 보이기도 한다. 이때 강아지가 안구 통증을 느끼는 이유는 안압이 오르며 눈에 있는 감각신경이 손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구 압력이 높고 그
【코코타임즈】 개와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몸에서 땀을 흘리지 않는다. 이들의 땀샘은 코와 발바닥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땀을 흘리면 코에서 투명한 콧물이 흐르는 듯 보일 수도 있다. 게다가 이들은 냄새에 민감한 동물이다. 자극성 물질이 코로 들어가면 콧물이 나오곤 한다. 먼지, 연기, 향, 청소용품 등이 콧물을 유발할 수 있다. 조금 투명한 콧물이 잠깐 나오는 것은 괜찮지만, 콧물이 걸쭉하고 냄새가 나거나 피 또는 고름이 섞여 있으면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알레르기 투명한 콧물이 계속된다면 알레르기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 알레르기는 콧물뿐 아니라 재채기나 기침, 가려움증, 코피, 눈물, 호흡 문제 등을 같이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물질 코에 풀잎이나 씨앗 등의 이물질이 들어가면 염증 및 감염으로 이어져 콧물 또는 코피가 나올 수 있다. 갑자기 심한 재채기를 하고 얼굴을 반복해 찡그리는 모습을 보이면 코 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일 수도 있다. 감염 박테리아, 진균(곰팡이),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면 콧물이 나올 수 있다. 코에 감염이 일어나 염증이 생긴 상태를 비염이라고도 한다. 비염이 생기면 코에 고름 같은 콧물이 나온다. 콧물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날 수
【코코타임즈】 동공이 흐려지게 할 수 있는 질환은 여러 가지 있다. 노화와 관련된 심각하지 않은 현상일 수도 있지만 시력을 상실하거나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일 수도 있다. 백내장(cataracts) 백내장은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질병. 진행될수록 시야를 더 흐리게 해 결국엔 시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백내장 진단이 나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예후가 좋다. 렌즈핵 경화(lenticular sclerosis) ‘핵경화증'(nuclear sclerosis)이라고도 부른다. 수정체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은 백내장과 비슷하나, 이 경우엔 시력을 잃게 되지 않아 따로 치료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안과 장비 없이 백내장과 핵경화증을 구별하는 것은 어려우니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다. 안구건조증(keratoconjunctivitis sicca)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에서 눈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눈이 건조해지는 병을 말한다. 특히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에게 흔히 나타나며 안구건조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결막염이나 각막 궤양 등의 합병증이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안구건조증에 걸리면 결막이 빨갛게 충
【코코타임즈】 우리에게 친근한 대형견 '리트리버'는 크게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골든 리트리버로 나뉜다. 우선 이 둘은 서로 출신이 조금 다르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캐나다의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지역에서 어부들이 생선을 회수해 오는데 사용한 견종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중 활동을 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날씨 변화를 잘 견딜 수 있는 피부와 털, 수달의 꼬리처럼 생긴 꼬리가 이 견종의 특징. 특히 털은 짧은 털이 촘촘하게 뒤덮여 있으며 거친 느낌이 든다. 속털은 날씨 변화를 견디게 해 주는 역할을 하며 색깔은 검은색, 황색, 적갈색, 초콜릿색 등으로 다양하다. 반면, 골든 리트리버는 1865년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노란색 리트리버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여러 번의 이종교배를 거쳐 오늘날의 골든 리트리버 종이 탄생하였다. 당시 영국 남성들이 즐겨하던 사냥 같은 야외활동에 함께 했다고 한다. 이 두 리트리버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이유다. 하지만 사냥을 하던 리트리버의 기원에서 알 수 있듯 둘 다 단단한 몸집과 뼈, 뛰어난 체력 등 건강한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 보호자와 함께 몇 시간이라도 놀고 산책할 수 있으며 보호자에게 정신적인 안정감도 줄
【코코타임즈】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나이가 들면 암에도 걸리고 종양도 생긴다. 하지만 질병을 일찍 발견하면 조기에 치료가 가능하다. 요즘엔 암에 걸려도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렸다. 올해 18세인 몰티즈 종의 노령견 말티. 얼마 전부터 소변을 찔끔찔끔 보기 시작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해서 깜짝 놀란 보호자는 그제야 부랴부랴 아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다. 검사 결과는 방광종양. 각종 검사 결과 수술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종양을 제거했다. 반려견을 키우다보면 말티와 같이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오줌길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 요로는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길이다. 콩팥(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요로 중 어느 한 부위에 세균이 침투해 문제가 생기면 피가 나게 된다. 질환으로는 요로감염, 요로결석, 종양, 전립선 비대증 등이 있으며 보통 방광염 증상을 동반한다. 개(강아지)의 방광염 관련 증상으로는 △소변을 참기 힘들어하고 소변 보는 횟수가 증가한다 △소변을 보고도 잔뇨감을 느껴 계속 배뇨 자세를 취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배뇨 시 통증을 느낀다 등이있다. 만약 이
【코코타임즈】 개가 아플 때 흔히 보이는 증상 중 하나는 구토다. 구토 증세는 동물병원을 찾는 원인 3분의 1 혹은 그 이상이다. 그런데 구토하는 양상에 따라 그 원인도 다르다. 급하게 병원을 찾아야 할 응급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도 그래서 나뉜다. 구토의 유형 ▷구토=배를 쿨렁대면서 노란색 액체를 토해내는 것 ▷토출=먹은 것을 그대로 뱉어내는 것 ▷가래=하얀 거품을 뱉어내는 것 구토하는 양상 ▷먹자마자 토한다=음식물이 위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에서 역류해 토하는 것을 토출이라고 한다. 식도에 문제가 있거나 밥을 급하게 먹어서, 밥그릇이 너무 낮아 공기를 많이 먹어서 토하기도 한다. ▷소화된 음식물을 토한다=위에 문제가 생기거나 장협착, 장폐색 등으로 장에서 음식물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할 때 소화된 음식물을 토한다. ▷노란 거품을 토한다=위가 오랜 시간 비어있을 때, 공복성 구토가 발생한다. 위액으로 인해서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갈색, 녹색 액체를 토한다=위출혈이 있으면 진한 갈색 구토를 하기도 한다. 십이지장 쪽에 문제가 있다면 담즙 때문에 녹색 빛을 띠기도 한다. ▷물만 마셔도 토한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