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제66회 수의사 국가시험은 내년 1월 14일 경기도 안양여상(안양3동) 한 곳에서 치른다. 시험 과목이나 출제문항 수 등 기본 사항은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모든 응시생은 마스크에다 '자가검검표'를 지참해야 하는 등 일부 주의 사항들이 추가됐다. 15일 농축산물검역본부에 따르면 시험 응시생은 오는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농림축산검역본부(경북 김천시)에 응시원서와 함께 관련서류들을 접수해야 한다. 방문접수, 대리접수는 물론 등기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이번 시험 역시 예년과 같이 4과목 총 350문항을 '객관식 5지 선다형' 필기시험으로 치른다. 문항당 1점씩으로 과목당 40% 이상, 전체 60% 이상 득점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다만, 모든 응시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20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응시표, 신분증, 필기도구(컴퓨터용 검정 수성펜)을 지참하고 안양여상의 해당 교실 지정된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한다. 특히 응시원서에 첨부된 '응시자 자가점검표'를 미리 작성해 시험장 출입구의 방역관리담당자에게 제출한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도 사전에 신고하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하지
【코코타임즈】 사람도, 동물도, 병이 나기 전 예방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말 못하는 동물은 증상을 알아채기 어려운 만큼 예방이 더 중요하다. 병을 알아챌 정도가 되면 이미 중증으로 악화된 경우도 많기 때문. 그래서 큰 병이 생겨 부랴부랴 병원을 찾기보다는 작은 증상이 있을 때부터 미리 들러 상담할 수 있는 동물병원이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일본 전역에 퍼져있는 '펫예방의료센터'(ペット予防医療センター)가 바로 그런 곳이다. 강아지 고양이의 예방 의료 및 간이 치료를 주로 한다. "동물병원 문턱을 낮췄다"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마치 사람 '가정의학과'와 비슷한 개념의 동물병원인 셈이다. 현재 펫 예방의료센터는 도쿄도(東京都)에 10곳,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에 27곳이 있다. 또 관서 지방인 오사카(大阪), 쿄토(京都)에 6곳, 큐슈 지방에 5곳, 그 외 지역에 6곳으로 전국에 모두 52곳이 있다. 동물병원과 펫 관련 컨설팅을 하는 (주)아도펫(Add Pet, アドペット)이란 회사가 지난 2011년, 처음 열었다. 곳. 각 센터 홈페이지에는 "생후 6개월 아기 검진이 최대 5회까지 무료!"등 다양한 이벤트가 눈에 띤다. 문턱 확 낮춘 '반려동물
【코코타임즈】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동물 진료에도 '공공성' 개념을 적용하는 것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사람들도 건강보험으로 의료비 부담을 줄인 것처럼 반려동물에게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한 기대가 됐다"는 것이다. 사람 의료에 부가세를 부과하지 않고 국민 건강보험제도를 도입한 것들이 모두 진료의 '공공성' 개념에서부터 출발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이기도 한 그는 7일 경기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열린 대한수의사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통해 의료비를 내리자는 것은 반려인들도 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수의사회가 현재 동물 진료에 부과하고 있는 '부가가치세 폐지'를 건의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그는 이날 '부가세 폐지'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으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에도 사람 진료처럼 ‘공공성’ 개념을 적용해 보호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경감시켜주자는 취지에는 공감을 표시한 셈이다. 이낙연 후보는 이미 지난 2011년, 제18대 국회의원 당시 반려동물 진료비에 부가가치세(VAT)를 면제하는 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적이 있다. 이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되면 1년 안에 육견산업을 전면 금지하겠다"면서 문재인 대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 1마리 중성화는 수십 마리를 입양 보낸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요." 지난 3일 인천 중구 영종역 인근에서 만난 수의사들은 보호동물들의 중성화 수술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입을 모았다. 중성화 수술은 동물들의 개체수 조절을 위해 필요하다. 비만 등 일부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수컷은 전립샘(전립선)비대증, 암컷은 유선종양과 자궁축농증 등 질환을 예방하고 발정기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 이날 인천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단 ‘야나’(단장 오보현)를 비롯해 경기도수의사회 ‘동물사랑봉사단’(단장 한병진),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강원대 수의과대학 동아리 ‘와락’, 영종도 동물보호소 활동가들은 개들에게 새 가정을 찾아주기 위한 봉사를 진행했다. 인천시수의사회 등 인천 영종도서 봉사활동 이들이 봉사를 진행한 장소는 영종역 부근의 한 견사. 약 15마리의 개들을 보호하고 있었다. 견사를 관리하고 있는 활동가들에 따르면 지난 5월 당근마켓과 맘카페에 '영종역 부근 폐건테이너에 10마리 이상의 유기견(미지견)들이 사체와 함께 방치돼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사연인즉, 한 중년 여성이 약 5년전부터
【코코타임즈】 동물의 생명을 책임지는 수의사 자살률은 일반인보다 2.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왜 그럴까? 미국 제약사 머크(MERCK)가 만든 '머크애니멀헬스'가 지난 4월 발표한 '2020년 수의사 웰빙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자살에 대해 생각해본 수의사는 10만명당 7천455명. 미국 25세 이상 일반 성인(3천600명)의 그것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세워 봤던 수의사도 1천463명으로 일반 성인(882명)보다 약 1.7배 많았다. 실제로 자살까지 시도했던 수의사는 174명으로 일반 성인(64명)보다 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수의사, 여성 수의사 자살 더 많이 생각해 보고서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임상 경력이 초기인 젊은 수의사들이 자살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살펴보니 임상 초기 26~34세 수의사들의 자살 생각이 11.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한창 일할 나이인 35~49세가 8.9%였다. 그 다음은 50~64세 (4.3%), 65세 이상 (2.7%) 순이다. 임상 경력이 많아질수록 환경에 적응해가며 덜 예민해지는 셈이다. 또한 여성 수의사들(9.0%)
【코코타임즈】 동물병원 네트워크를 키워오던 VIP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최이돈)가 이번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동물병원 외에 동물전용 신약과 치료법 등 펫 헬스케어 비즈니스에도 적극 진출하겠다는 의사 표시. 게다가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은 '벤처기업' 확인을 받기 위한 첫걸음이란 점에서 향후 코스닥 주식시장을 향한 '기술특례상장(上場)'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힌다. 1일 VIP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학에서 조교수로 있던 김정환 박사가 지난 11일 VIP동물의료센터 부설기관인 VIP기업부설연구소 연구원장에 취임했다. 건국대 수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존스홉킨스의과대학에서 종양 대사 연구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연구원장은 이후 UC샌디에이고와 솔크연구소(Salk Institute)를 거쳐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에서 생명과학과 조교수로 재직했었다. 그동안 사람 종양과 비만, 당뇨 등에 새로운 진단법과 신약을 개발해온 그는 앞으로 동물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물 전용 신약, 첨단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 등을 연구하게 된다. 이날 김정환 연구원장<사진 우측 두번째>은 “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수의임상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고, 최이돈
【코코타임즈】 일본도 우리나라 '동물보건사' 제도와 유사한 '애완동물간호사' 제도가 도입된다. 국가자격증 제도다. 우리나라가 올해 8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 내년 2월이면 첫 시험을 치는데 반해 일본은 조금 늦다. 내년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일본은 지난 2019년 6월, '애완동물간호사법'(愛玩動物看護師法)을 의원 입법으로 제정했다. 1년 후엔 국가 자격시험기관으로 (재)'동물간호사통일인정기구’를 지정했고, 애완동물간호사법 시행령도 의결했다. 농림수산성(農林水産省)과 환경성(環境省)은 올해 3월 애완동물간호사 양성 커리큘럼도 확정했다. 본격 시행을 앞둔 준비 작업에 가속도가 붙어가는 단계다. 국가 자격 동물간호사가 되려면 일본에서 애완동물간호사는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이뤄지는 동물의 진료 보조나 간호에 종사하는 사람. 수의사와 서로 협력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주 목적이다. 자격을 얻으려면 국가가 정한 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현재 동물간호사로 일하고 있거나, 법률 시행 전까지 대학이나 전문학교에 입학한 사람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응시하면 된다. 일본에서도 지금까지는 동물 간호를 하기 위한 필수 자격증은 따
【코코타임즈】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를 폭행해 심한 상해를 입혀도 처벌은 미미하다. 만일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에게 비슷한 상해를 입혔다면 7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도 있으나, ‘의료인’에 포함되지 않는 수의사들에겐 이런 보호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남부지법(형사10단독 이재경 판사)은 지난 18일,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보호자 김모씨에게 1년2개월 징역에 2년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피고 김씨는 지난 7월 27일 서울 양천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던 반려견이 갑자기 사망하자 "내 강아지, 살려내라"면서 수술대 위에 있던 의료용 가위로 수의사를 찔러 다치게 한 혐의다. 그는 이어 잠시 병원을 떠났다가 술에 취한 상태로 다시 병원을 찾아와서는 소주를 얼굴에 뿌리고, 소주병으로 병원장 머리를 내리쳐 또 다른 상해를 입혔다. 가위로 수의사 찌르고 소줏병 내리쳐도 겨우 집행유예? 당시 피해자들은 팔과 머리가 찢어져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재판부는 이날 "범행의 위험성과 피해자 상해 정도에 비춰 봤을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반려견이 갑자기 죽은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
【코코타임즈】 중성화 수술은 다들 "하는 게 좋다"고 알고 있다. 실제로 거의 모든 동물병원에서 다 하고 있는 수술일 만큼 보편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성화 수술을 하는 적정 시기나 그 수술 효과는 의외로 단순하지 않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조금씩 다르다. 심지어 중성화 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연구 결과도 있다. 그래서 수의사단체들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어려워 한다. 그나마 미국동물병원협회(AAHA)가 "강아지 소형견은 생후 6개월 전후, 대형견은 9~15개월 전후가 적정하다", 영국 소동물수의사협회(BSAVA)는 "고양이는 생후 16주 전후부터 중성화 수술이 가능하다"고 제안하고 있는 정도. 대구 두남자동물병원 박영탁 원장<사진>도 그 문제를 갖고 오랫동안 씨름해온 수의사들의 중의 하나다. 그가 29일, '반려견과 반려묘의 중성화'를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한다. 오후 8시, 유튜브 채널 '위들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교육 프로그램에서다.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던 보호자들에겐 절호의 기회다. 중성화를 꼭 해야 하는지, 언제 하는 것이 좋은지 등은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이기 때문. 그래서 박 원장은 이날 중성화
【코코타임즈】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본격적인 세종캠퍼스 입주에 앞서 오는 23일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분원인 세종충북대학교 동물병원을 개원한다. 세종시 대평동에 있는 세종충북대학교 동물병원은 490㎡ 규모에 방사선촬영실, CT실, 초음파진단실, 내시경실을 갖췄다. 40여명의 의료진과 동물보건사, 임상병리사가 근무해 대학병원급 동물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세종시와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 중 충북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이 위치한 청주에서 특화진료를 받던 중증동물과 보호자에게는 더 편리하고 신속한 접근이 가능하고, 지역 동물병원과 협업해 세종시에 최상의 동물진료·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본원은 2000년 초반부터 수의학분야에서 선도적으로 CT, MRI와 같은 최신 장비를 도입했다. 2018년부터 설치 운영하는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장치(PET-CT)는 국내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에서는 유일하게 보유한 첨단장비로 동물 종양의 조기발견과 다양한 질병 진단에 활용해 국내 동물 질병진단과 치료, 수의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충북대학교는 2024년 3월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에 수의과대학 세종캠퍼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