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결막염(Conjunctivitis)이란 안구를 감싸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다. 안구 위에서 점액을 분비하는 결막은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하지만 염증이 발생하면 눈이 붓고 충혈되므로 보호자가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질병의 하나다. [증상] 평소엔 분홍색을 띠지만 염증이 생기면 붉게 변한다. 눈물이 많이 나오며, 노란색 또는 초록빛 띠는 눈곱 같은 분비물도 나온다. 눈을 찡그리고 자주 깜빡거리는 것도 특징이다. 눈꺼풀이 맞붙어 눈을 뜨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가려움과 통증 때문에 앞발로 문지르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한쪽 눈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양쪽 눈 모두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원인] 결막염은 디스템퍼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의한 결막염은 전염성이 강하다. 그래서 '감염성 결막염'이라 부른다. 비(非)감염성 결막염은 감염성 결막염보다는 흔하지만 전염성이 없다. 알레르기 등의 면역 매개 질환, 종양, 안구건조증, 안검내반, 포도막염, 녹내장, 눈의 상처, 자극적인 이물질 등이 비감염성 결막염을 유발한다. [치료] 결막염 치료가 제
【코코타임즈】 콕시듐증(coccidiosis)은 작은 세포 원생동물인 콕시듐(coccidium)이 옮기는 감염증이다. 콕시듐은 소화기관의 점막 및 조직의 세포질 내에 기생하며 장의 내부 표면을 파괴시켜 설사와 장염을 일으킨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설사이지만, 건강하다면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어린 강아지나 체력이 약해진 노령견에서는 심한 설사, 탈수,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원인] 주로 다른 개의 분변, 또는 분변에 오염된 흙에 있는 콕시듐을 먹어서 감염된다. 콕시듐은 내성이 강해 땅에서 오랜 기간 생존할 수 있다. 간혹 감염된 쥐를 먹거나 오염된 물을 마셔서 전염되기도 한다. [치료] 주로 5~25일간 항생제를 투여한다. 심한 감염의 경우 반복해서 투여할 수 있다. 설사와 탈수가 심하면 다른 약품과 수액 요법 등이 처방된다.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변 환경을 소독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방] 청결이 중요하다. 특히 어리고 쉽게 감염되는 동물들은 깨끗하고 마른 곳에서 키워야 한다. 밥그릇과 물그릇은 분변에 의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땅 위에, 분변이 들어갈 확률이 적은 곳에
【코코타임즈】 비싼 사료와 매일 하는 산책, 다양한 경험만이 강아지를 보살피는 데에 중요한 요소일까? 그렇다면 강아지의 몸 구석구석을 매일 살피는 습관은? 강아지는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전까지 아파도 말을 하지 못하고 불편함을 이겨낼 수밖에 없는 작은 존재다. 강아지의 불편함이나 건강의 이상징후를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은 보호자인 만큼 매일 강아지의 정신적, 신체적 컨디션을 살펴보자. 강아지의 신체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은 더 큰 질병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실제로 치료 시기는 삶의 질을 크게 저하할 수도, 개선할 수도 있다. 그동안 건강 관리나 컨디션을 파악하는 데에 놓친 부분은 없었는지 알아보자. #눈 GOOD 눈동자는 초롱초롱하고 촉촉하다. 눈곱이나 눈물이 없다. BAD 눈곱이 많거나 붉은 눈물 자국이 있다. 눈물 냄새가 심하다. 눈꺼풀 부근 점막이 튀어나와 있다. 체리아이라고도 한다. 앞발로 눈을 비빈다. 충혈돼 있다. 눈꺼풀이 부어 있다. 눈부셔하거나 제대로 뜨지 못한다. 주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어딘가에 자꾸 부딪는다. 수정체가 혼탁하다. 수정체 혼탁의 대표적인 원인은 두 가지다.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노령성 핵경화, 시력에 영향을
【코코타임즈】 슬개골탈구(Luxating Patella)는 슬개골(patella), 즉 무릎뼈가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자꾸 탈골되는 질환이다. 슬개골이 있어야 할 곳은 대퇴골 홈(trochlear groove, 넓적다리 뼈 홈, 활차구 홈)인데, 무릎뼈가 그 홈에서 자꾸 빠져버리는 것. 특히 소형견은 뼈 자체가 작아 홈 또한 얕다. 홈이 얕은 만큼 슬개골이 제자리에서 쉽게 벗어난다. 카펫을 사용하지 않고 바닥이 미끄러운 집에서 잘 걸린다. 지면에서 발이 미끄러질수록 슬개골이 쉽게 탈구되기 때문. 높은 곳을 많이 오르내릴 때도 잘 걸린다. 한 번 발생하면 정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게 슬개골탈구의 특징이기도 하다. 그런데 예은동물병원 권기범 원장은 “꾸준한 ROM, 특히 P-ROM 마사지가 슬개골탈구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인다”고 말한다. ROM((range of motion)은 관절이 움직이는 운동범위. 스스로 알아서 움직이는 능동형 A-ROM(activity ROM)과 누군가 대신 움직여주는 수동형 P-ROM(passive ROM)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A-ROM은 재활기구를 이용한 걷기, 수영, 계단 오르내리기 등. 반면 P-ROM은 다른 사람이 해주는 마
【코코타임즈】 이첨판 폐쇄부전증(Mitral Valve Insufficiency)은 중소형견에서 가장 흔한 심장 질환이다. 주로 8살 이상의 중년 또는 노령견에서 발병한다. 드물지만 고양이에서 발병하기도 한다. '승모판'이라고도 하는 이첨판은 심장 내의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밸브 역할을 하는 판막 중 하나다. 정상적인 심장에서는 폐를 지나오는 혈액이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이동한 후 이첨판이 닫힌다. 좌심실이 수축하면 혈액은 전신으로 뿜어져 나가며 닫힌 이첨판 덕분에 좌심방으로 역류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첨판이 두껍고 뭉툭해지면 좌심방으로 역류가 일어난다. 이로 인해 좌심방은 커지며 과도한 압력으로 인해 폐에 체액이 차오르게 되는 '울혈성 심부전'(congestive heart failure)으로 발전한다. [증상]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심 잡음'(heart murmur)이다. 심 잡음은 심장 박동 도중 혈액이 역류해서 들리는 소리로, 동물병원에서 청진기로 확인할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미묘해서 눈치채기 어렵다. 보호자들은 개가 '느려진다'고 느끼지만 이를 노화 또는 관절염 등의 질환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코코타임즈】 알레르기는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한다. 피부 가려움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이밖에도 눈물이나 콧물, 귓병,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알레르기는 주변 환경을 관리해서 유발 물질을 최소화하고 발병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일상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방법을 알아본다. 외출 전후로 관리해야 집 밖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만한 물질이 도사리고 있다. 항상 집안에만 있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외출이 필요하다면 옷을 입혀서 알레르기 원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외출을 마친 뒤에는 빗질해서 진드기나 벼룩 등을 제거하고, 발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거주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해 실내에도 알레르기 원인 물질은 존재한다. 진공청소기로 집 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하면 알레르기 유발을 줄이는 데에 도움 된다. 직물 세탁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개가 자주 사용하는 방석, 침구류, 커튼, 카펫 등은 자주 세탁하고 교체해야 좋다. 에어컨이나 히터 필터에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많이 쌓여 있다. 필터 교체나 청소에 신경 쓰고, 알레르기 예방 필터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 된다. 담배를 피운다면
【코코타임즈】 개나 고양이와 함께 있으면 금세 기침, 콧물이 나는 사람이 있다. 알레르기(allergy) 증상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과 서울대 보라매병원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알레르기 관련 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그랬더니 반려견 중 치와와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유병률이 가장 높았다. 치와와를 키우는 사람의 40%가 알레르기를 겪었고, 뒤를 이어 요크셔테리어(38.3%) 키우는 이들에게 이런 경향이 높았다. 또 말티즈(30.1%), 푸들(22.8%), 스피츠(20.8%), 시츄(17.6%) 등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 견종들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인 '당단백질' 분비량이 많은 것이 핵심 이유로 꼽힌다. 이들 강아지들의 알레르기 유발률 전체 평균은 25.3%. 4마리중 1마리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고양이의 경우는 페르시안이 47.8%로 가장 높은 알레르기 유병률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터키 앙고라(41.7%), 코리안 숏헤어(38.3%)였다. 고양이들의 전체 평균은 34.8%이다. 3마리 중 1마리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알레르기 유발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개도 있다. AKC(미국애견협회)에 따르면
【코코타임즈】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FIP)이란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feline coronavirus, FCoV)의 변종에 의해서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대부분의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소화기에서 감염이 이루어지며 가벼운 설사 등의 증상만 유발하고 증상이 알아서 없어지곤 한다. 하지만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변이를 일으키면 백혈구를 감염시켜 온몸으로 퍼진다. 변이된 바이러스는 면역 반응을 일으키며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이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을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이라고 한다.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은 흉부와 복부에 물이 차는 삼출형(습식)과 신장, 간, 눈, 신경계 등에 이상이 나타나는 비삼출형(건식)으로 나뉜다. [증상] 공통적으로 발열, 식욕부진, 체중 감소 및 기력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삼출형은 흉수나 복수, 혹은 두 가지 모두 일으켜 호흡곤란, 복부 팽창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삼출형은 감염된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신장이 감염되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며, 간이 감염되면 황달이 나타난다. 포도막염 등의 안과 질환이 관찰될 수 있고 마비나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 발작(seizure)을 처음 겪어보는 보호자들은 큰 충격을 받는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몰라 당황하기 일쑤다. 이때를 대비해 대처법을 미리 알고 있으면, 아이 부상도 막고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보통의 경우 발작은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건 아니다. 고통이 없는 경우도 많다. 발작 그 자체로는 보호자들이 생각하고 놀라는 것만큼은 아니라는 얘기. 하지만 다른 심각한 중증질환의 증상일 수 있다. 또 오래 지속될 경우는 그 자체로도 이미 위험하다. 발작은 뇌의 신호 전달 체계에 문제가 생긴 것. 뇌세포에서 통제되지 않은 신호가 뇌를 과도하게 자극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뇌전증'(epilepsy)이라 한다. 이전에는 '간질'이라고도 불렀지만, 이 용어가 갖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바뀐 게 한참이다. [증상] 발작은 크게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으로 나뉜다. 부분발작으로 시작해서 전신발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흔하다. 부분발작은 다리 한쪽이나 몸의 한쪽에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전신발작은 쓰러져서 경련을 일으키거나 몸이 뻣뻣해지고 허우적거리거나 움찔거린다. 의식이
【코코타임즈】 산책 나온 개를 길거리에서 자주 마주할 때면 봄이 온 것을 실감한다. 반려견과의 외출이 잦은 봄은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므로 외출 전후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 가장 흔히 노출되는 외부 기생충은 참진드기류이다. 주로 수풀에 존재하며 피부층에 달라붙어 흡혈을 한다. 작게는 2~3mm 정도이지만, 피를 많이 빨아먹었을 때에는 1cm가량까지 커진다. 진드기에 물릴 경우, 이를 매개로 합병증 우려가 있어 예방과 빠른 처치가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 야외활동 전, 주기적으로 진드기 퇴치 약을 사용한다. 바르거나 뿌리는 용도, 목걸이 등을 사용하면 된다. 야외활동을 마친 뒤에는 다시 한 번 유해 성분이 없는 동물 전용 살충제를 뿌려준다. 또한, 털을 빗겨주고 몸 구석구석 샅샅이 살펴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진드기는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간과하기 쉬운 발가락 사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귀 부근, 입 근처까지 꼼꼼하게 살펴본다. 만약 개 몸에 진드기가 달라붙었을 경우 무작정 잡아 뜯거나 피부에 달라붙은 진드기를 터뜨리면 안 된다. 위생 장갑을 낀 채로 진드기 제거 용품이나 핀셋으로 없애야 한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동물병원을 찾는 것을 권한다.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