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백내장(cataract)은 눈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질병이다. 진행할수록 시야를 흐리게 해 결국에는 시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백내장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예후가 좋다. 백내장과 비슷한 것이 '핵경화증'(nuclear sclerosis). 수정체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은 비슷하나, 이 경우엔 시력을 잃게 되지 않아 따로 치료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출처: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증상] 주요 증상으로는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것이 관찰된다. 시력이 떨어져 벽이나 물건에 자꾸 부딪힌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힘들어한다.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돌아다니기를 꺼려 할 수도 있고 전반적으로 움직임이 어색해질 수도 있다. 간식, 밥그릇, 화장실 등을 찾는 것을 어려워하거나, 시각보다는 후각으로 찾으려는 기미도 보인다. 또 밝은 곳을 싫어하며 밖에 나가는 것을 꺼려 하기도 한다. 불안한 마음에 공격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다. 초기, 미성숙, 성숙, 과성숙 단계로 구분한다. 초기 단계는 백내장이 수정체의 15% 미만을 덮은 단계다. 미성숙 단계는 초기 단계와
【코코타임즈】 용혈성 빈혈(hemolytic anemia)이란 어떤 이유에 의해서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되어 혈액 내의 적혈구가 부족해지는 질환이다. 적혈구가 부족하면 몸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갖가지 부작용이 일어난다. [증상] 먼저 잇몸이나 눈 점막이 하얗게 변한다. 더 지나면 적혈구가 파괴되며 분출되는 '빌리루빈'(bilirubin)이라는 색소 때문에 잇몸, 귀,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을 띠는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빌리루빈이 소변으로도 배설되어 소변이 짙은 색을 띠기도 한다. 체내에 산소가 부족해 기력이 없고 금방 지치는 모습을 보인다. 산소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호흡과 심박수가 빨라진다. 식욕이 줄고, 체중도 준다.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기절할 수도 있다. 출처: Unsplash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몸의 면역체계가 적혈구를 공격하는 것이다. 이를 '면역매개성 용혈성 빈혈'이라 한다. 특발성(원인 불명)인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다면 다른 질병이나 감염증, 독성물질 중독증에 이어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고양이에서는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FeLV)와 고양이 에이즈 바이러스(FIV)가 원인일 경우가
【코코타임즈】 심장사상충은 실같이 가느다란 기생충으로 성체는 수컷의 경우 12~18cm, 암컷의 경우 28~30cm정도 크기이다.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에 감염되어 치료가 늦어지면 심장병 증상이 나타나고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심장사상충은 개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지만 고양이, 족제비, 너구리에도 기생한다.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증상] 숙주 동물의 크기, 건강상태에 따라 다양한 증세를 보이긴 하지만 감염 초기에는 특별한 징후가 없다가 기침을 하는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 점차 기침이 심해지고 숨이 거칠어지는 등 호흡기 증상이 심해진다. 심해지면 팔 다리가 붓고 배에 물이 차는 복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헐떡거리고 힘들어 산책 등 움직임을 싫어한다. 황달기운이 있거나 체중이 감소하고 빈혈로 잇몸이 하얗게 보이기도 한다. 심하면 각혈을 하거나 기절을 하기도 하며 기생충이 급증하면 대동맥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급성 증상을 일으켜 혈뇨를 보거나 호흡곤란을 겪기도 한다. 대동맥 증후군을 방치하면 대부분 죽는다. 말기에는 폐포들이 다 터져 피를 토하며 죽는다. 증상이 나타나면 피를 뽑아 혈액
【코코타임즈】 오드아이(odd-eyes)는 양쪽 눈동자의 색이 다른 것을 말하는데, 의학용어로 홍채 이색증(heterochromia iridum)이라고 한다. 갈색 계열의 눈동자와 푸른색 계열의 눈동자가 한쪽씩 나타난다. 오드아이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유전적 홍채의 멜라닌 색소 농도의 불균형 때문이다. 멜라닌은 동물의 피부나 홍채 등의 색을 결정하는 흑갈색 정도의 세포를 말한다. 멜라닌 색소가 과다한 쪽이 갈색 계열이며 멜라닌 색소 과소인 쪽이 푸른빛을 띤다. 백인보다 흑인의 피부색이 더욱 짙은 갈색인 것도 멜라닌 색소가 많기 때문이다. 간혹 후천적으로 양쪽 눈의 색이 다르다면 눈의 외상이나 안과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오드아이가 주로 발생하는 고양이는 터키시 앙고라나 페르시안이다. 이 밖에도 개 중에서는 시베리안 허스키나 알래스칸 맬러뮤트, 보더콜리,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잉글리시 쉽독 등의 품종에서 오드아이 현상이 종종 보인다. 터키시 앙고라나 페르시안처럼 흰 털에 푸른 눈을 가진 고양이는 간혹 난청일 수도 있다는 설이 있다. 비슷한 설로는 오드아이인 고양이는 푸른 눈 쪽의 귀가 난청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코코타임즈】 '계절의 여왕' 5월. 온 세상이 예쁜 꽃으로 가득한 꽃천지다. 알록달록 예쁜 꽃과 귀여운 강아지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사진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다. 하지만 꽃가루 알레르기(Pollen Allergy)가 있는 이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시간이기도 하다. 사람의 경우 꽃가루 알레르기는 재채기, 콧물, 콧막힘 등 비염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강아지는? 비염이 아닌 피부에 알레르기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봄철 꽃가루로부터 강아지의 피부를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강아지의 눈가 피부가 빨개지거나 몸에 습진이 생긴다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배에 심한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몸을 바닥에 자꾸 문지른다면 이 역시 알레르기 때문이다. 털이 빠지거나 외이염에 걸렸다 해도 알레르기가 원인일 수 있다. 강아지는 피부가 가려우면 발로 긁기 일쑤. 심하게 긁다가 상처가 나면 그 사이로 세균이 들어가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로부터 강아지 피부를 보호하려면 산책시 옷을 입히거나 풀숲보다는 흙바닥 위주로 걷게 하면 도움이 된다. 외출 후 빗질을 꼼꼼하게 해주면서 몸을 털어주고 물수건 등으로 털을 닦아주는 것도
【코코타임즈】 고양이도 사람처럼 소화불량을 겪는다. 하지만 반려인이 이를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고양이가 보내는 소화불량 신호는 뭐가 있을까? 가장 쉽게 알아챌 수 있는 증상은 구토다. 이 밖에 평소 잘 먹던 음식을 거부하거나, 활동성이 줄어들거나, 반려인에게 반응을 하지 않거나, 평소 숨지 않던 곳에 숨어있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미국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매체 펫엠디(petMD.com)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저스트 캣 클리닉(Just Cats Clinic) 창립자 엘리자베스 아길리스 박사는 "고양이가 입술을 자꾸 핥는 것도 하나의 소화불량 신호"라며 "소화불량으로 구역질이나 구토하기 전 입술을 잘 핥는다"고 말했다. 고양이에게 소화불량이 생기는 이유는 주로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었을 때다. 벌레나 나뭇잎이 대표적이다. 사료를 너무 자주 바꾸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 장내 기생충도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새끼 고양이에게 기생충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 염증성장질환이나 음식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고, 중증질환으로는 위장관 암이나 콩팥병이 원인일 수 있다. 고양이가 하루에 여러 번 토하
【코코타임즈】 개에게 물리면 혹시 '나도 광견병(rabies)에 걸리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게 된다.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에 감염된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 감염돼 생기는 인수 공통 전염병. 문제는 개뿐 아니라 여우, 너구리, 박쥐, 원숭이 등도 광견병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 집에서 키우는 개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다. 우리나라에서 사람에게 광견병을 전파하는 동물로 밝혀진 것은 아직 개와 너구리뿐. 다람쥐, 토끼 등 설치류는 광견병에 감염되지 않는다. 굳이 물리지 않더라도,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침이 사람의 상처난 부위나 눈, 코, 입 점막에 닿았을 때도 감염될 수 있다. 걸려도 잠복기가 길다. 보통 20~90일 정도. 1년 후에 나타나는 확률도 10% 정도 된다. 잠복기가 지나면 초기에는 다른 질환과 구분이 잘 안 되는 발열, 두통, 식욕저하 등이 나타난다. 또 절반 정도는 '물공포증'을 겪는다. 광견병을 다른 말로 '공수병'(恐水病 hydrophobia)이라 부르는 것은 그래서다. 물공포증은 바이러스가 중추신경을 침범해 음식을 삼키는 근육에 통증
【코코타임즈】 흉수(pleural effusion)는 폐 주위에 있는 공간에 액체가 차오르는 현상이다. 액체의 종류에 따라 수흉(hydrothorax), 유미흉(chylothorax), 혈흉(hemothorax), 농흉(pyothorax)로 나뉜다. 수흉(水胸) 또는 '물가슴증'은 가슴 속 흉강(폐와 심장 주위의 빈 공간)에 물이 차오르는 것. 유미흉(乳糜胸)은 '암죽가슴증'이라고도 하며 지방분이 풍부해 우윳빛을 띄는 림프액이 흉강으로 빠져나오는 현상이다. 혈흉(血胸)은 '혈액가슴증'이라고도 하며 흉강 내에 피가 고여있는 상태를, 그리고 농흉(膿胸)은 '고름가슴증'이라서 흉강 내에 고름이 차있는 것을 말한다. [증상]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모두 비슷하다. 체액이 폐에 압력을 가해 호흡이 힘들어진다. 기운이 없고 운동을 못하지만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인다. 호흡이 빠르고 가빠지며 기침이 나오기도 한다. 개는 평소에도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양이가 입으로 호흡하고 있으면 숨 쉬는 것이 힘들다는 뜻이다. 게다가 바로 눕지도 못한다. 잇몸이나 혀가 보라색 또는 파란색으로 질려 있다면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신호다. 이때는 바로 동물
【코코타임즈】 폐 안에 물이 고이면 호흡을 하기 곤란하다. 특히 고양이가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호흡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런 폐수종(pulmonary edema)은 폐렴이나 심근증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다른 원인에 의한 것도 있다. 평소에 호흡 곤란이 어떤 것인지 숙지해 두었다가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증상] 처음에는 가끔 기침하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점점 숨 쉬는 것을 힘들어한다. 기침은 점점 심해지며 호흡이 빨라지고 쌕쌕거린다. 숨을 쉴 때 거품소리(수포음; rale)가 들릴 수 있다. 분홍색으로 피가 섞인 거품이나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개의 경우 앞발을 벌리고 앉아서 목을 앞으로 뻗는 자세를 취한다. 눕거나 엎드리지 못한다. 반면, 고양이는 앞발로 버티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거나 가슴을 웅크렸다 펴기를 반복한다. 산소 부족으로 잇몸과 혀가 파란색 또는 보라색으로 변하는 청색증이 올 수 있으며 기절을 할 수도 있다.
【코코타임즈】 간은 정말 중요한 장기다. 체내로 들어온 유해 물질의 해독, 약물 대사, 음식물의 소화, 주요 영양소들의 합성 등 그 역할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도 한다. 그 기능이 70~80% 소실될 때까지 겉으로 증상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제 기능을 못하는 상태를 간질환, 또는 간부전(Liver Failure)이라 한다. 그래서 간에 질환 증상이 생겼다면 이미 상태가 심각해진 이후가 대부분. 반면에 간은 내부 장기 중 유일하게 재생 능력을 갖췄다. 간암 등으로 일부를 떼어내도 다시 자라곤 한다. 하지만 진행이 많이 되었거나, 치료가 어려운 원인에 의해 발생했다면 예후가 안 좋을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당장이라도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이유다. 혈액 검사 등 몇 가지 간단한 검사로도 간질환 유무는 바로 진단 받을 수 있다. 나이 든 노령견 노령묘라면 더욱 세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출처: Pixabay [증상] 간부전은 그 증상이 처음 나타날 때는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 기력 저하, 설사 또는 변비, 구토 등 일반적인 증상들이 먼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 다음 나타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