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보호자가 수의사와 1:1 채팅을 통해 아이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시대다. 특히 해외에선 문자 채팅을 넘어 화상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들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른바 동물병원에 굳이 가지 않고도 간단한 진료는 받을 수 있는 '원격의료 시대'가 이미 와 있는 것. 영국 스타트업 '포스쿼드'(PawSquad)는 24시간 수의사들과 채팅을 연결해 주는 앱. 문자 채팅과 화상 채팅 중에 고를 수 있고, 채팅으로 병원 방문을 예약할 수도 있다.지난 창립자 마크 보디(Mark Boddy)는 지난해말 영국 방송 <BBC>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오는 연락의 반 정도는 보호자 고민을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비용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사실 동물병원에 가는 것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따르며, 반려동물에게는 큰 스트레스일 수 있다. 마크 보디는 또 “반려동물을 집에서 시각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병원에서 진단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밝혀낼 때도 있다"면서 "병원에 온다는 것은 스트레스 받는 일인데, 동물들은 위협을 느낄 때 아픈 것을 숨기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방문 진
【코코타임즈】 허주형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은 1일 "자가진료 완전 철폐로 동물 건강권을 수호하고, 올해 수의사 처방제가 더욱 정확하고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신축년 신년사'를 통해 "수의사 처방제 도입 후 약 10년 만인 지난해에 이르러 DHPPi 등 개 4종 백신과 고양이 백신, 모든 항생제와 대부분의 주사제를 수의사 처방 대상에 포함시키는 일대 사건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개정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고시하고 개 4종 종합백신, 고양이 3종 종합백신, 이버멕틴 성분 심장사상충예방약 등을 수의사 처방 약품으로 지정했다. 허 회장은 "이는 자가진료 완전 철폐로 동물 건강권을 수호하는 큰 사건"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수의사에 의한 동물의 완전 진료의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는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모두가 힘겨운 한 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동물의료계가 그나마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은 회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정부의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행동 지침을 계속 잘 지켜 달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계속 되고 있
【코코타임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보호자가 기르는 개 두 마리가 PCR(종합효소연쇄반응)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아사히TV 뉴스가 전했다. 일본에서 반려동물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펫 보험회사 '아니콤'(Anicom)의 그룹은 지난 4월 10일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보호자가 기르는 펫을 무료로 맡아주는 프로젝트 '스테이 아니콤'(Stay Anicom)을 펼쳐왔다. "만약 내가 감염되었을 때 나의 펫은 누가 돌봐야 하나"하는 불안을 해소하고자 만든 프로젝트. 아니콤의 보유시설 중 일부를 사용하여 보호자가 입원, 격리 중일 때 펫을 맡아준다. 특히 1인 가구 반려인들 사이에서 호응이 매우 크다. 혹시 모를 감염예방을 위한 프로젝트였기에 맡겨진 펫 모두를 대상으로 PCR검사를 해 온 결과, 지난 7월 말에 들어온 개 2마리 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2마리는 각각 다른 가정에서 온 개들이었다. 이번 검사는 여러 번의 PCR검사를 여러 기관을 통해 실시했다. 양성반응을 보인 개 두 마리의 건강상태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한다. 이 스테이 아니콤 프로젝트는 개 29마리, 고양이 12마리, 토끼 1마리 등
【코코타임즈】 우리가 매일 먹는 평범한 음식도 근사한 그릇에 담아내면 아주 달라보이곤 한다. 또 프랑스 요리처럼 예술적 담음새까지 더하면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이런 느낌을 우리 냥이한테도 줄 수 있다면 어떨까? "물론 예술적 감동을 느낄 리 없지만 차려주는 집사 마음은 아주 행복하다"고 한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펫포털 사이트 ‘시포’(sippo) 가 소개한 스타 쉐프 마에다(前田)씨 이야기. 그는 현재 스페인에 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계속 늘고있는 요즘, 스페인도 연일 초긴장 상태다. 지난 3월 14일엔 외출금지령까지 내려졌었고 국가비상사태가 6월에 종료된 이후에도 감염자는 점점 늘고있다고 한다. 반면 재택근무 등으로 외출이 줄어들어 거의 집에 머무는 주인들 덕분에 반려동물들은 좀 행복해 한다는 게 요즘 코로나 팬데믹 세상의 또 다른 역설. 스페인 바스크주에 있는 ‘아사도르 에체바리’(Asador Etxebarri)는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 3위에 오른 숯불구이 전문식당. 한 달 예약이 단 2분 만에 끝나버릴 정도로 인기인 이 식당의 스타쉐프가 바로 마에다씨. 해외에서 활약 중인 '주목받는 일본
【코코타임즈】 점점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요즘,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집콕 생활이 많아진 탓에 에어콘 사용할 일이 더 많아졌다. 온도 조절을 위해 수시로 켰다 껐다 하기 바쁘다. 하지만 냥이 키우는 집사들로선 에어컨 사용에 더 신경 쓰이는 대목이 있다. 강아지처럼 시원한 바람 쐬며 산책이라도 나서면 좋으련만, 냥이는 산책과도 거리가 멀다. 이런 '집콕' 동물 냥이한테 가장 적절한 여름철 실내 온도는 몇 도 일까? 사람한테는 너무나 쾌적한 온도가 냥이한테도 같이 쾌적한 지 정말 궁금해진다. 그래서 일본의 고양이 전문 인기 포털사이트 ‘네코부’(ねこ部)가 전하는 냉난방 주의점 중 냉방편을 살펴 본다. 여름철 고양이가 가장 기분 좋게 느끼는 온도는 26~28도 정도. 즉 냉방이 잘 된 실내는 냥이에게 좀 추울 수 있는 것이다. 사실 고양이는 평균 체온이 사람보다 1~2도 높은 37.5~38.9도이니 더위에 그리 약한 동물은 아니다. 또 스스로 체온 조절이 되는 동물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더위를 느낄 때 보내는 신호들 먼저 고양이가 더위를 느낄 때 보내는 신호를 잘 살펴보자. 냥이들은 열심히 그루밍을 해 기화열로 몸의 열기를 발산하려 한다. 또
【코코타임즈】 훈련된 탐지견이라면 사람 땀 냄새로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빠르면 0.1초만이다. 그 정확도가 무려 85%~100%나 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엔 탐지견들이 코로나19 감염자를 땀 냄새로 구분할 수 있다는 프랑스 국립 알포르 수의과대학의 연구결과가 실렸다. 연구팀은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와 레바논 베이루트 병원에서 177명의 겨드랑이 땀 검체를 채취했다. 코로나19 유증상 감염자 95명에게서는 양성 검체를, 병원 직원이나 다른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등 비감염자 82명으로부터 음성 검체를 확보했다. 탐지견으로는 폭발물 탐지견, 인명구조견 탐지견으로 일하던 개를 선발했다. 이 중 시험일 전 3~8주의 훈련을 마친 6마리가 검사에 임했다.시험은 3~4개로 구성된 검체군 중 양성 검체를 구분하는 검사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검체군은 1개의 양성 검체와 1~3개의 음성 혹은 가짜 검체로 구성됐다. 그 결과 탐지견은 85~100%의 정확도로 코로나19 양성 검체를 구분해 냈다. 특히 베이루트에서 연구에
【코코타임즈】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그 여파가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는 요즘, 특히 병원균 감염에 특급 주의가 필요한 병원은 더욱 긴장감이 나돈다. 어린이 병동은 더 그렇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환자들이 있는 곳이니 주의 사항도 두배다. '가나가와현(神奈川県)아동의료센터'. 소아암 등 큰 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입원해 있는 전문병원이다. 조용한 복도에 한 마리의 골든 리트리버가 걸어간다. 개를 발견한 어린이들이 병실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며 얼굴을 비치기 시작한다. 힘없이 계속 누워만 있던 한 남자 아이는 개를 보자마자 상반신을 천천히 세워 밝은 얼굴로 웃는다. 함께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다. 우울증으로 평소엔 말 한 마디도 하지 않던 아이도 반갑게 이름을 부르며 개를 쓰다듬는다. 이 골든 리트리버 '애니(アニ)'는 병원에 상주 근무하는 어엿한 직원이다. 이른바 '퍼실리티 독(facility dog)'. '퍼실리티 독'이란 동물매개치료(animal therapy) 중에서도 고도의 전문적 훈련을 받은 개들이다. '심리치료도우미견'(therapy dog)의 한 종류이기도 하지만, 다른 치료
【코코타임즈】 반려동물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전엔 몰랐던, 개나 고양이 유전성 질환을 새로 발견했다는 소식이 간혹 들려올 때가 있다. 이번엔 강아지 소화관 위장에 '폴립'(용종)을 발생시키는 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새로운 유전병인 ‘유전성소화관폴립포시스’(遺伝性消化管ポリポーシス)가 발견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잭 러셀 테리어 견종에만 생기는 특이한 유전병 기후대학(岐阜大学) 수의병리학과 히라타 아키히로 교수와 사카이 히로키 교수 그룹은 기후대 부속 동물병원 진료를 통해 '잭 러셀 테리어' 견종에서만 색다른 위장 폴립이 증가하는 특이점을 발견, 2015년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애견인들 사이에 '지랄견'을 뛰어 넘어 '악마견'(Demon Dog)으로까지 불리는, 엄청난 활동성에다 까칠하기까지 한 여우사냥 견종 ‘잭 러셀 테리어’(Jack Russell Terrier)은 상당한 훈련능력을 지닌 애견인들 사이에선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 하는 인기견. 물론 일본 얘기다. 그런데 위장 폴립은 종양성폴립과 비종양성폴립(염증성폴립 등)으로 나뉜다. 폴립(polyp)은 생겨난 부위에 따라 다른 증상을 보이는데 소화관 중에서도 위에 발생하면 구토를, 대장
【코코타임즈】 '세계 광견병의 날'(9월 28일)을 맞아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전세계에서 광견병을 없애기 위한 연합포럼을 발족시켰다. 포럼은 10년 후인 2030년까지 사람에서 광견병으로 인한 죽음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기관, 보건부문, 민간기업부문, 학계 등의 파트너들까지 네트워크로 두루 연결할 예정이다. OIE는 이날 "광견병은 현재 전세계에서 약 9분마다 1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고, 그중 절반은 어린이"라고 전했다. 또 "사람에서 발생하는 광견병의 99%는 개물림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광견병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개 예방접종과 광견병 감시 시스템에 대한 투자 수준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개들의 70%를 예방접종할 수 있는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 '집단면역'을 부여하는 것만이 해당 질환의 감염 사이클을 차단할 수 있는 지름길. OIE 모니크 엘로이트(Monique Eloit) 사무총장은 “광견병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는 알지만, 꼭 하나의 해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보건, 동물보건, 그리고 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
【코코타임즈】 미 식약청(FDA)이 CBD(cannabidiol)를 포함한 대마초 유래 성분들에 대한 규제 법안을 만들었다. 이 법안은 이미 백악관에 보내져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 국내에도 CBD 성분을 포함한 제품들은 꽤 많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규제 법안이 미국에서 통과되면 우리나라 식약청(KFDA)도 이를 준용해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Pet Industry News>에 따르면 허쉬 블랙웰(Husch Blackwell) 로펌의 에밀리 라이온스(Emily Lyons) 변호사는 “CBD를 사용한 제품을 만들거나 이를 고려하고 있는 펫푸드 업체들은 이번 법안의 결과에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라이온스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펫푸드 포럼 커넥트'(Petfood Forum CONNECT)를 통해 “이번 규제는 식약청이 업체들에게 발송한 경고장들에 포함된 내용과 흡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작년 말 식약청은 반려동물용 CBD 제품을 만드는 업체 13곳에 경고를 보낸 바 있다. CBD를 동물 사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데 안정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