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만 관절 질병은 한 번 발생하면 100% 정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충북대 수의외과학 김근형 교수는 "슬개골 탈구에 대한 치료와 수술은 무릎 관절을 해부학적으로 회복시켜 관절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정상적인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홋카이도대학에서 수의정형외과분야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장을 역임했다. 슬개골 탈구(Luxating Patella)는 뒷다리 '무릎뼈'(슬개골 ; patella)가 있어야 할 곳인 활차구(대퇴골의 홈 ; trochlear groove)에 들어가 있지 않고, 자꾸 빠지는 증상이다. 몰티즈, 치와와, 푸들, 요크셔 테리어, 포메라니안, 페키니즈 등 소형견에게서 주로 발견되는 질환이다. 슬개골 탈구는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나, 대부분은 유전적 요인이 크다. 소형견종은 슬개골이 놓이는 대퇴골(넓적다리뼈)의 홈이 얕아 무릎뼈가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탈구되는 일이 많다. 슬개골이 탈구되면 걸을 때 뒷다리 걸음걸이 순서가 어긋나기도 한다. 한쪽 뒷다리를 들고 서 있거나 그 상태로 보행하기도 하고, 산책 후 무릎 부위를 핥고 깨무는 등의
【코코타임즈】 국내 반려견들은 해외보다 '슬개골 탈구'를 겪는 경우가 많다. 슬개골 탈구는 뒷다리 '무릎뼈'가 있어야 할 곳을 벗어나 다른 곳에 위치하는 것이다. 반려견이 뒷다리 통증을 느끼면서 걷는 자세가 이상해진다. 한 번 발생하면 정상으로 되돌리기는 어려워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국내 반려견에게 왜 유독 슬개골 탈구가 잘 생기는지, 예방법은 없는지 알아본다. 소형견 많고, 카펫 까는 비율 적기 때문 한국인은 주택보다 아파트나 빌라 등 비교적 좁은 공간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소형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에게 주로 생긴다. 소형견의 뼈가 전체적으로 작고, 슬개골이 위치해야 하는 홈이 얕기 때문이다. 홈이 얕으면 슬개골이 자리를 빠져나오기 쉽다. 실내에 카펫이나 매트를 까는 문화가 아닌 것도 영향을 미친다. 개들은 바닥이 미끄러워 발을 헛디디면서 다리에 충격을 받고, 슬개골 탈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발톱·발바닥 털 관리, 개 전용 계단 도움돼 발톱이 너무 길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발톱이 길면 발바닥으로 쏠려야 할 무게중심이 발톱으로 쏠린다. 그러면 관절이 틀어지면서 슬개골 탈구가 생길 수 있다.
【코코타임즈】 개 슬개골 탈구(canine Luxating patella)는 뒷다리의 슬개골(무릎뼈;patella)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빠져 탈구 된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진행되면서 점점 다리를 땅에 닿지 않고 걷는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또 다리를 바닥에 끌거나, 다리를 만지면 아파한다. 4단계 증상 Grade 1(1기)은 탈구가 일어나지만 이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간다. 그래서 그냥 봐선 눈치 채기 어렵다. Grade 2(2기)는 때때로 탈구가 되지만, 스스로 다리 스트레칭을 하거나 사람이 조금 만져주면 쉽게 원위치된다.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 그러나 방치하면 뼈가 변형된 상태로 인대가 성장해 3기로 넘어가게 된다. Grade 3(3기)에서는 대부분 탈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붙여도 다시 탈구되기 때문에 한 쪽 다리를 아예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Grade 4(4기)는 항상 탈구가 되어있는 상태. 무릎을 구부린 상태에서 걷는 등 이미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원인 주로 작은 개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소형견의 뼈가 전체적으로 작고, 슬개골이 위치해야 하는 홈이 얕기 때문이다.
【코코타임즈】 황달(jaundice)은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쳐 담즙으로 배설되어야 하는 황색의 담즙색소(빌리루빈)가 몸에 필요 이상으로 쌓여 눈의 흰자위나 피부, 점막 등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이다. 반려동물에서는 잇몸, 눈의 흰자위, 귀에서 주로 확인할 수 있다. 짙은 색의 피부나 잇몸을 가진 반려동물에서는 눈의 흰자위에서만 관찰된다. 그나마 확인이 어려울 수도 있다. 소변이 갈색, 대변이 약간 주황색을 띨 때도 황달이라 본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될 때, 담즙 배출과정에 이상이 있을 때, 그리고 간 질환이 있을 때 등이다. 황달 동반 증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보자 "배가 빵빵해지고 식욕저하와 간헐적 구토 증상이 있고 이로 인한 체중 감소와 무기력함, 활력 저하, 갑작스러운 기절과 혼수상태를 보인다" → 담관염, 담관암 "식욕저하, 복통, 발열, 구토" → 담낭염(췌장염, cholecystitis) "식욕저하, 기력저하,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복부팽창, 탈수, 물을 많이 마시거나 소변이 자주 나옴, 쇼크" → 담낭 점액 낭종 "구토, 오한, 발열, 기력저하, 식욕저하, 성격의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가끔 무기력해질 때가 있다. 말도 못하고, 이렇게 힘없이 축 늘어진 아이들을 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아이가 기력이 떨어지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동물병원을 찾는 가장 많은 이유들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가 차를 타 멀미가 났거나, 예민한 성격이어서 낯선 사람이나 낯선 곳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밥을 안 먹고 일시적으로 무기력증이 올 수도 있다. 백신을 맞고나서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큰 걱정은 안해도 된다. 특히 밥을 '안 먹는' 것과 '못 먹는' 것은 아주 다르다. 밥을 못 먹고, 평소와 달리 무기력한 상태로 하루 종일 축 늘어져 있다면 이건 병이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 구토 설사 기침 경련 등이 무기력증과 함께 온다면 보통은 감염성 질환을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식욕 부진에다 숨쉬기를 힘들어한다면? 거기다 황달이나 빈혈까지 있다면 이는 만성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구토를 자주 한다. 때때로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피가 섞인 변을 볼 때도 있다. 식욕이 없고, 체중이 감소한다. 복부에 통증이 있는 것 같다" → 위궤양 "열이 나면서 설사를 한다,. 피가 섞인 대변을 볼 때도 있고
【코코타임즈】 관절염은 나이든 동물은 물론, 어린 동물에서도 발견되는 질환이다. 관절염을 앓는다는 것은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이상 증상을 발견한 즉시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완치는 어렵지만, 증상 완화를 위한 다양한 치료법이 존재한다. 영국 로리 휴스턴(Lorie Huston) 수의사가 말하는 <관절염 징후>를 살펴보자. 보행 이상 보행 중 절룩거리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쉽게 오르내리던 계단이나 점프도 꺼린다. 척추 문제 관절염은 다리뿐만 아니라 척추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목 움직이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서 있을 때 자세가 평소와 달리 이상하게 보이기도 한다. 피로감 걷는 것을 힘들어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 하고 기력이 떨어진다. 수면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관절염으로 인한 모습 중 하나이다. 예민함 몸이 불편하고 아프기 때문에 만지려고 하면 싫어한다. 평소보다 예민하고 과민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근육 손실 관절염을 앓는 동물은 근육이 줄어들거나 양쪽 근육량이 다르다. 핥거나 씹기 통증으로 인해서 신체 부위를 과
【코코타임즈】 평소 건강해 보이던 반려동물이 갑작스럽게 이상 증상을 보이면 보호자는 당황스럽다. 그중 하나가 경련이다. 경련은 뇌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흥분해 전신 혹은 몸의 일부 근육이 급격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이상 증상이다. 경련의 가장 큰 원인은 뇌의 이상. 뇌 종양이나 홍역 등의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인한 뇌염, 뇌의 기형인 뇌 수두증 등으로 인한 뇌의 압력 변화가 그 이유다. 뇌의 문제가 아니라면 호르몬 이상일 수도 있다. 또 때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채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는 뇌 MRI를 찍어봐도 아무런 문제를 찾을 없다는 것이다. 경련은 증상이 심하면 의식을 잃지만, 대개는 몸을 벌벌 떨거나 근육 경직으로 균형을 잡지 못해 쓰러진다. 이때 다리를 허우적거리거나 그 자리에서 배설할 수도, 구토나 심하게 침을 흘릴 수도 있다. 다만, 이런 증상은 보통 수십 초~3분 미만에서 그친다. 만약 경련이 3분 이상 지속되거나 짧게 여러 번(2회 이상)에 걸쳐 일어나면 응급상황이다. 경련을 일으키는 동안 동물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무척 위험한 행동이다. 평소 응급처치법을 익혀두었다가 경련이 멈춘 동물을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고, 원인이 되는 질병
【코코타임즈】 이제 15살 된 개와 20살 된 고양이는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른바 반려동물 고령화 시대다. 반려동물 평균수명이 늘어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질 좋은 사료와 수의학의 발달이다. 의료 장비 발달은 두말할 것도 없다. 반려동물 평균수명 증가로 인한 안타까운 점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종양 발생률 증가다. 종양은 현재까지 사람과 동물을 막론하고 고령화 시대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따라서 종양은 조기발견이 무척 중요하다. 종양 치료 예후는 발생 범위나 크기, 전이 정도, 발견 시기 등에 따라 제각각이다.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조기발견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종양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고사양 영상진단 장비를 통한 검진이라면 금상첨화다. 현재까지 국내에 고사양 CT나 MRI를 보유한 동물병원이 많지 않지만, 확진과 안전을 위해 높은 사양 영상진단 장비를 도입하는 추세이다. 충남대학교 동물병원 이영원 교수(수의영상진단학)를 통해 고사양 영상진단 장비에 대한 필요성을 좀 더 자세
【코코타임즈】 개에게 흔히 생기는 질환이 '관절질환'이다. 특히 골든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은 고관절이 변형되면서 생기는 '고관절(대퇴골) 이형성증'을 잘 겪는다. 그런데 개에게 관절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발톱과 허벅지를 자세히 살피면 알 수 있다. 고관절이 불편한 개는 걸을 때 뒷다리에 힘을 제대로 주지 못해 엉덩이를 실룩거리면서 걷는다. 이로 인해 특정 다리에 힘을 덜 주고 걸으면서 힘을 덜 주고 걷는 다리에 변화가 생긴다. 방배한강동물병원 유경근 원장은 "같은 정도의 힘으로 허벅지를 만져봤을 때 아픈 다리는 그렇지 않은 다리보다 근육량이 적거나 발톱이 덜 닳아 있다"고 말했다. 강아지를 안은 채 한 손으로 엉덩이를 양옆으로 살짝 움직였을 때 개가 아파하는 것도 관절질환 의심 신호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개가 걷는 모습을 뒤에서 봤을 때 뒷다리 폭을 크게 좁혀 걷거나, 뒷다리를 절거나, 앉고 일어날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도 몸에 탈이 난 것으로 보면 된다. 긴 발톱이 관절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무게중심이 발바닥이 아닌 발톱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보행 자세에 이상이 생겨 관절이 틀어지면서 슬개골 탈구, 고관절 탈구 등을 부를 수 있다. 따
【코코타임즈】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강아지 고양이는 어지럽다고 말을 할 수 없다는 것. 하는 수 없이 보호자들이 아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잘 관찰하고 판단해야 한다. 어지럼증은 균형 감각을 잃었다는 것이다. 발을 헛디디거나 비틀거리고 전반적으로 신체 조정 능력이 저하된 듯 보이기도 한다. 머리를 기울인 채로 다니며 한 방향으로 계속 돌기도 한다. 어지러우니 다리를 벌린 채 서있을 수도 있다. 멀미로 인해 구토를 하기도 한다. 또한 동공이 흔들리거나 도는 등 반복적인 눈의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어,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가 달라진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균형 감각은 귀의 전정기관에서 담당한다. 전정기관이란 귀의 가장 안쪽에 있는 내이에 위치하며 몸의 균형과 관련된 정보를 뇌에 전달한다. 균형 감각을 잃게 하는 전정계 질환은 크게 말초성과 중추성으로 나뉜다. 그중 말초성이 더 흔하다. 귀의 염증이나 뇌신경의 염증 또는 감염, 귀 또는 머리의 외상, 용종, 고막의 구멍, 항생제 등으로 시작된다. 대신 치료 예후는 좋아, 며칠에서 몇 주 만에 회복할 확률이 높다. 반면 중추성은 뇌출혈, 뇌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