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로첸(Lowchen)은 독일어로 ‘작은 사자’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로첸의 풍성한 갈기가 사자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로첸은 중세 시대부터 귀족 부인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각지에서 길러졌던 가장 흔한 반려견 중 하나이다. 미국의 켄넬 클럽에서는 로첸의 기원을 독일로 추정하기도 하지만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비숑프리제(bichon frise)와도 관련 있는 지중해 출신이란 얘기도 있지만, 이 역시 추측일뿐 확실한 근거는 없다. 로첸은 수 세기 동안 전 세계의 예술품 곳곳에 묘사된 흔적들이 있으며, 로첸의 모습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화된 부분이 거의 없어 보인다. 식을 줄 모르던 로첸의 인기가 19세기 말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서서히 시들해져 그 흔적을 찾기도 힘들어졌었지만, 1897년 메들에인 베네트(Madelaine Bennert)란 부인이 멸종 직전의 로첸 구하기에 나서기 시작했고 때마침 불어닥친 두 차례의 세계대전 위기까지 무사히 넘기게 되었다. 그 후, 1971년 미국에도 소개되기 시작했으며, 1999년도에는 AKC(미국 켄넬클럽)에서 독립된 품종으로 공식 인정 받게 되었다. 로첸
【코코타임즈】 최근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견이 약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와 고양이도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개·고양이가 잘 걸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 이름만 같을 뿐 유형이 다르다며 걱정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4일 수의계에 따르면 개·고양이에게서 발생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같은 종끼리만 전염된다. 즉 강아지는 강아지에게만, 고양이는 고양이에게만 감염시킨다. 개·고양이에게서 발생하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알파'형이고 사스와 메르스의 사촌격인 코로나19는 '베타'형이라 이종간 감염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것이 수의사들의 설명이다. 실제 사스와 메르스 때도 개, 고양이의 감염 사례는 없었다. 바이러스 형태가 왕관을 닮았다고 해서 '코로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런 형태의 바이러스는 변이가 잘 된다. 코로나19도 야생동물로부터 변이돼 사람들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개·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보고는 없다. 이번 홍콩 반려견 사례도 체내 '감염'이 아닌, 바이러스가 털 등에 묻어 약한 양성 반응을 보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렇다면 개, 고양의 코
【코코타임즈】 아메리칸 와이어헤어(American wirehair)는 1966년 미국 뉴욕의 한 고양이 농장에서 아담이라는 아메리칸 쇼트헤어의 새끼 중 수컷 한 마리가 곱슬 거리고 주름진 피모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시초가 되었다. 이 특이한 피모를 가진 수컷 고양이를 같은 어머니에게 낳은 암컷 고양이와 교배시켜 강모의 우성인자를 확인했으며 이에 새로운 품종의 탄생을 확신하고 잇달아 강모의 새끼 고양이를 늘리게 되었다. 아메리칸 와이어헤어의 혈통 등록은 1967년 이루어졌으며, 고양이 애호가협회(CFA)에서는 1978년 공식 승인을 받았다. 현재, 아메리칸 와이어헤어의 털 색상과 무늬 때문에 아메리칸 쇼트헤어와의 교배가 인정되고 있다. 아메리칸 와이어헤어는 아메리칸 쇼트헤어와 피모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흡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인조견 느낌처럼 뻣뻣하고 거친 느낌의 곱슬 거리는 털은 아메리칸 와이어헤어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다. 털 색깔은 흰색, 검은색, 황토색 등 다양하며 무늬 또한 줄무늬, 얼룩무늬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속 털과 겉 털 모두가 곱슬 거리며 서로 섞여 자라고 있다. 특이하게도 이 고양이는 수염까지도
【코코타임즈】 재패니스 스피츠(Japanese Spitz)는 1920년 일본에서 독자 개발한 품종이며, 독일산 대형 스피츠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스피츠들의 장점을 모아 자신들이 원하는 소형 스피츠 견으로 탄생시킨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시베리아의 사모예드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일본과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무분별한 번식으로 심한 짖음과 사람을 잘 무는 등 신경질적이고 난폭한 성향이 드러나 부정적인 이미지가 심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체계적이고 착실한 사육을 지속한 결과 재패니스 스피츠 본래의 명랑하고 주인에게 복종하는 성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심하게 짖고 사람 잘 물던 강아지...교육의 힘으로 명랑하고 복종하는 개로 재탄생 재패니스 스피츠는 사모예드(Samoyed)와 아메리칸 에스키모(American Eskimo Dog), 흰색 포메라이안(Pomeranian)과의 유사성 때문에 아메리칸켄넬클럽 (AKC) 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온몸이 푹신한 순백의 털로 덮혀있는 재패니스 스피츠는 이마와 귀, 앞발은 비교적 짧은 털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부분을 제외한 모든 신체에는 길고
【코코타임즈】 불테리어(Bull Terrier)는 19세기 초 영국에서 투견을 목적으로 불독과 테리어를 교배시켜 탄생한 품종이다. 그 시절 영국에서는 투견들로 하여금 묶어둔 황소를 약 올려 흥분하게 만든 후 소를 풀어 날뛰게 만드는 '불 파이팅'(Bull Fighting)이 성행했었다. 불테리어도 그 때 활약했던 투견종들 중 하나였던 것. 1835년 투견이 폐지되며 불테리어의 체형은 조금씩 날렵해지기 시작했고, 1960년경 지금은 멸종된 잉글리쉬 테리어와의 교배로 개량을 시도했다. 그 후로도 달마시안과 스패니시 포인터와의 교배를 통해 이번에는 온몸이 새하얀 순백색의 불테리어를 탄생시키게 되었다. 하지만 청력에 문제점이 나타났으며, 이를 보강하기 위해 1920년대에 또다시 개량을 시행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불테리어의 몸 군데군데 얼룩무늬가 생기게 된 것이다. 결국, 불테리어는 수많은 교배에 교배를 거듭해 어렵사리 현재의 모습과 성격을 갖추게 된 셈이다. 90년대 만화 주인공으로 유명...넘치는 에너지의 불테리어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의 만화 '바우와우'로 유명해진 견종이다. 얼핏 얼이 빠진 표정을 하고 있는 불테리어는 쫑긋 서 있는 귀와 작고 까만 눈을 가지
【코코타임즈】 개가 음식을 앞에 두고 침을 흘리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을 것이다. 개의 침과 사람 침이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몇 가지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개의 침은 사람의 침보다 충치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반려동물 전문매체 <펫엠디>에 따르면 펜실베니아대 수의대 콜린 하비(Colin Harvey) 박사는 "사람 침의 산성도는 pH 6.5~7.0인 반면 개의 침은 조금 더 알칼리에 가까운 pH 7.5~8.0"이라며 "이로 인해 개는 사람보다 충치가 안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하비 박사는 "약알칼리성인 개의 침은 치아의 법랑질을 파괴하는 균의 활동을 막는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반려견 양치질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양치질을 안하면 결국 플라그가 쌓이고 이것이 균을 증식시킨다. 이는 뼈(치조골)까지 파괴할 수 있고, 균이 혈액으로 들어갈 위험도 있다. 면역력이 강한 개는 문제 없지만 어리거나 병을 앓는 개는 혈액으로 균이 침투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반면, 사람 침에는 녹말을 당으로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프티알린' 같은 소화효소들이 들어있지만, 개의 침에는 그런 소화효소가 없다. 하비 박사는 "개의
【코코타임즈】 고양이 몸 군데군데에서 털이 빠지거나 전신성 탈모 증세를 보인다면 질병이 생겼다는 뜻일 수 있다. 탈모 부위에 따른 의심질환을 알아본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얼굴 주변 원형탈모 피부 사상균이라는 곰팡이 때문에 발생한다. 해당 곰팡이균에 노출되거나 이미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면역력 저하 등이 원인이다. 이 균에 감염되면 붉은 고리 모양의 작은 원형탈모가 발생하는데, 환부 모양 때문에 링웜(ringworm)이라 부르기도 한다. 머리, 이마 탈모 음식 알레르기성 탈모다. 털이 얇아지고 눈 위나 이마, 귀밑이 붉게 변하기도 한다. 설사, 구토 등 소화 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얼굴, 귀, 눈가 탈모/허리, 사지, 복부 탈모 옴진드기가 원인일 경우 얼굴과 귀, 눈가에 비듬을 동반한 탈모 증세를 보인다. 가려움이 심해서 계속 긁고 피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몸으로 퍼져 허리, 사지, 복부까지 그 부위가 넓어진다. 옴진드기에 옮았을 경우 재발을 막기 위해 실내를 소독해야 한다. 머리, 귀 끝, 코 끝 탈모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햇빛 알레르기로 머리나 귀 끝, 코 끝부분
【코코타임즈】 어리거나 젊은 고양이는 당연히 활발하다. 극히 정상적이다. 노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미일 수도 있으므로 충분히 운동 시켜주는 것이 좋다. 발정기가 와도 활동성이 높아진다. 영역 표시의 일종인 '스프레이'를 하거나, 아기 울음과 비슷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고양이는 보통 6~7세가 지나면 이전보다 활동량이 줄어들고 차분해진다. 하지만 중년을 넘어선 고양이가 갑작스레 활동량이 부쩍 늘어났을 때는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갑상샘항진증 갑상샘 질환으로 인해 호르몬이 과다 분비 될 경우, 심박 수가 오르고 쉽게 흥분 상태에 이른다. 심하면 공격성을 띠기도 한다. 이 밖에도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거나 고체온 증상이 나타난다. 그 외 많이 먹으나 체중은 계속 내려 가거나, 구토 설사가 반복되는 증상도 동반한다. 뇌 질환 뇌 질환이 생길 경우, 뇌 이상으로 인해 갑자기 활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 고양이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달리 활동성이 증가했을 때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관련기사] - “식욕과 활동성이 떨어지면 위험해요…”고양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Hyper
【코코타임즈】 보르조이(borzoi)는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에 잘 견딜 수 있도록 그레이하운드에 러시안 쉽도그(sheep dog) 교배로 탄생시킨 품종이다. 콜리와 흡사한 외모를 지닌 것도 그 때문. 러시아어로 '민첩함'을 뜻하는 보르조이는 오랫동안 귀족들에게 사랑받아온 사냥견. 암컷 한 마리와 수컷 두 마리가 한 조가 되어 늑대를 추적하고 공격해서 잡아낼 정도였다. 토끼와 여우 사냥에도 능했다. 보르조이를 사랑했다는 소설가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중에서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가 보르조이를 데리고 사냥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한다. 당시 러시아에서는 보르조이를 외국에 선물로 전하는 관습이 있었다. 미국에는 1889년에 처음 소개됐으며, 그 시절 미국에서는 보르조이를 '러시안 울프하운드'(Russian Wolfhound)로 부르기도 했었다. 늑대 사냥개란 뜻. 귀족의 상징이기도 했던 보르조이는 러시아 전제군주제가 무너지며 함께 몰살당했다. 하지만 그 전에 유럽과 미국으로 건너갔던 보르조이들이 있어 그 혈통을 이어갈 수 있었다. ACK(미국켄넬클럽)에서는 1891년에 독립된 품종으로 공식 인정되었다. 보르조이는 키가 크고 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우
【코코타임즈】 잉글리시 세터(English Setter)는 스파니엘과 스패니시 포인터 등을 교배시켜 1400년경 탄생한 품종. 하지만 영국 귀족들이 1800년경 몇 번의 동종 교배를 통해 조금 더 세련된 모습으로 완성했다. 유전적으로 결막염, 각막염, 백선, 관절염 등에 잘 걸린다. 세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냥터에서 사냥감을 발견하면 몸으로 사냥감의 위치를 알려준다. '잉글리시 포인터'와 함께 2대 사냥견으로 알려져 있다. '사냥견 계의 귀공자'라는 별칭이 있으며, 물장난과 수영을 좋아해 육지건 물가건 가리지 않고 사냥감을 회수하는 조렵견으로 매우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넓은 사냥터를 뛰어다니다 세력권에서 벗어나면 멀리까지 가버리는 습성이 목양견 '콜리'와 비슷하다. 즉 귀소본능이 적고, 낯선 사람을 꺼리지도 않아 아무나 끌고 가면 그대로 따라가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주인 부름에 즉시 돌아올 수 있는 훈련을 확실히 시켜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AKC(미국 켄넬 클럽)에는 1884년에 공식인정 되었다. 세터 품종의 특성상, 넘치는 활동성 때문에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장난치기를 좋아한다. 길고 부드러운 털은 곱슬거림이 없이 곧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