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 모낭충(demodex canis)은 개의 피부에 들러붙어 피지와 각질을 먹고 사는 기생충이다. 거의 모든 개에 다 있다. 평소에는 일정한 숫자가 유지되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력 저하로 과도하게 증식할 경우 '모낭충증'(demodicosis)을 일으킨다. 국소적 모낭충증(localized demodicosis)은 주로 얼굴 특정 부위에 나타난다. 동물 의료정보 플랫폼 <Veterinary Partner> 웬디 브룩스(Wendy Brooks) 수의사는 “국소적 모낭충증은 어린 강아지에게 흔한 질환"이라며 "90% 정도는 따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낫는다”고 말했다. 웬디는 또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적어도 증상이 일부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며 완전히 낫는 것은 3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젖을 먹는 시기에 강아지는 어미로부터 모낭충이 옮고 이에 대한 면역력이 아직 형성되지 않아 모낭충이 과다 증식하게 된다. 하지만 면역체계가 성숙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것이다. 반면에 10%의 경우 국소적 모낭충증이 '전신 모낭충증'(generalized demodicosis)으로 발전한다. 또 성장을
"수의사들은 4~6년 동안 동물만 배웠다. 약사들은 동물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수의사) "의사들도 함부로 안 쓰는 인체약을 왜 동물만 공부한 수의사들이 맘대로 갖다 쓰나?"(약사) 수의사들은 자신들이 동물 전문가이기 때문에 동물에게 투여하는 약의 용량과 부작용에 대해 잘 안다고 자신한다. 하지만 약사들은 상당수 인체용 의약품이 동물실험을 거쳤고 복약 지도 전문가는 자신들이라며 동물도 '의약분업'을 해야 한다고 맞선다. "동물병원 폭리" vs "진료비 미포함…소매가로 약 구입" 6일 업계에 따르면 동물병원에서 동물을 진료할 때 70% 가량은 동물용의약품이 아닌 인체용의약품을 사용한다. 동물전용 의약품이 충분히 개발돼 있지 않다 보니, 동물 진료 목적에 한해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의약품 사용을 인정해주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기 때문. 사실 현재의 동물의약품의 수의사 처방제를 둘러싼 논란의 상당 부분은 이런 제도적 여건 때문에 발생하는 측면이 있다. 그 하나가 바로 "동물병원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약사회의 시각. 일부 동물병원들이 3천원짜리 세레스톤 30g을 가져다 3~4g씩 잘게 쪼개어 담아 주고 3만원에 팔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약사회
"동물병원비가 너무 비싸니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비싼 병원비 때문에 예방접종 오히려 줄 수도 있을 것"(약사) "반려동물은 가족이다. 가족한테 함부로 주사 찌를 수 있나? 소중한 생명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보면 안 된다."(수의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달 16일 동물용 의약품 오남용을 막기 위해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약품'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약사회와 수의사회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약사회는 '소비자 선택권'을, 수의사회는 '동물 건강권'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5일 농식품부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의사 처방대상으로 지정된 동물약품은 △개 종합백신 4종 △고양이 종합백신 3종 △고양이 광견병 백신 △이버멕틴 성분이 포함된 심장사상충 예방약 △동물용 항생·항균·마취·호르몬제 등이다. 특히 백신의 경우 현재는 소비자가 동물병원을 거치지 않고 약국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수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다. 약사들이 가장 반발하고 있는 부분도 백신이다. 농식품부는 6일까지 관련 의견을 제출받기로 했다. 약사회와 수의사회 등은 회원들에게 의견 제출을 독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이 난타전을 벌이자
"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에 다닥다닥 엉겨 붙은 낡은 집들. 알록달록한 슬레이트 지방 위에 걸린 푸른 하늘... 아파트가 즐비한 도시 속, 이젠 소외된 달동네가 오히려 정겹게 느껴진다."(작가 임상희) 거센 도시화의 광풍 속에 빠르게 사라져가는 달동네를 기록해온 작가 임상희의 작품전이 2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1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타이틀은 '진경(眞景)'. 진짜 풍경이란 뜻이다. 작가의 눈길은 따스하다. 기꺼이 눈을 들어 달에 먼저 닿은 것들을 그리워하고 있으니. 이미 사라져간, 또 사라져갈 공간과 풍경들을 캔버스 위에 담아낸 콜라주(collage)도 정겹다. 누군 거기서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지붕과 담장을 볼테고, 누군 거기서 고향집 친구들을 볼테다. 또 누군 거기서 어슴프레한 첫사랑의 기억을 꺼내들 지도... 하지만 우린 여기서 강아지 고양이들을 본다. 사람들과 함께 그 세월을, 그 공간을 함께 만들어온 또 다른 주역들. 주인들 닮아 값비싼 품종 아니어도, 빛나는 용맹함과 도도한 까칠함 없어도, 그냥 수더분 하기만 했던 우리 동네 그 강아지 고양이들 말이다. 그 녀석들 지나다녔던 동선 속에 우리들 흔적이, 추억이, 사랑이 아직 묻어
EBS 모바일 브랜드 'MOMOe'가 만드는 '강형욱과 빅마마의 개슐랭 가이드'가 조회 수 8만을 넘기며 인기몰이다. 유명 동물 훈련사와 전문 요리사가 나와 반려견 치료식을 만들어 먹인다. 재료도 초고급. 이 정도 좋은 식단을 맛보는 댕댕이들을 보고 있자니 "개 팔자가 상팔자, 아니 웬만한 사람 팔자보다 낫다"는 생각조차 든다. 이런 시대가 왔으니 이젠 '펫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인기 직종으로 떠오를지도 모른다. 여기저기 수제 펫 푸드 전문가 양성기관도 무척 많은데 창업 지원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보다 앞서 수제 펫 푸드 붐이 일었던 일본은 요즘 어떨까 궁금하다. 일본에서 고급 프리미엄 펫 푸드로 자리 잡은 것이 '후새'(husse)와 '힐즈'(hills)다. 후새는 스웨덴, 힐즈는 미국에서 탄생한 고급 펫 사료 전문 기업들. "사료에 나의 펫을 맞추지 말고, 나의 펫에 사료를 맞추자"가 후새의 모토. 그 역사가 32년이나 된다. '리콜(recall) 없는 펫 푸드'로도 유명하다. 그에 못지않게 힐즈 역시 제품 신뢰도가 엄청 높은 곳이다. 일반 사료들에 비해 가격은 높지만, 제대로 연구 개발된 제품들은 누구든지 알아주는 법. 그런데
【코코타임즈】 눈곱은 눈물이 말라 진득진득하거나 딱딱하게 말라붙은 분비물이다. 만약 고양이 눈가에서 평소와 다른 눈곱 상태를 발견했다면 신체 어딘가에 질환이 생겼다는 뜻일 수 있다. 눈곱 상태 따라 의심 질환 달라 눈곱의 색이나 양, 위치 등을 보면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알아볼 수 있다. ▷적갈색, 검붉은 색 눈곱=적갈색이나 검붉은 색을 띠는 눈곱이 소량 있다면 정상적인 모습이다. 단, 눈곱 양이 평소보다 많거나 악취 등을 동반하다면 안과 질환을 의심해본다. ▷황녹색 눈곱=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태다. ▷투명하고 끈적하지 않은 눈곱 =외상이나 꽃가루 등 알레르기에 의한 눈곱일 수 있다. ▷평소보다 많은 눈곱=알레르기나 바이러스가 눈에 침입하면 눈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눈물 양이 많아진다. 이때 평소보다 눈곱 양이 많아질 수 있다. 혹은 백내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는 고양이가 앞을 잘 보지 못해 집안을 부딪치며 걸어 다니기도 한다. 충혈과 열, 구토, 식욕부진 등의 모습을 동반한다. ▷양쪽 눈 눈곱=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 특히 세균 감염이 원인일 경우, 눈물과 눈곱에 고름이 섞여 있을 수 있다
【코코타임즈】 심장사상충은 실같이 가느다란 기생충으로 성체는 수컷의 경우 12~18cm, 암컷의 경우 28~30cm정도 크기이다. 심장사상충(Dirofilaria immitis)에 감염되어 치료가 늦어지면 심장병 증상이 나타나고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심장사상충은 개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지만 고양이, 족제비, 너구리에도 기생한다. 사람도 감염될 수 있다. [증상] 숙주 동물의 크기, 건강상태에 따라 다양한 증세를 보이긴 하지만 감염 초기에는 특별한 징후가 없다가 기침을 하는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 점차 기침이 심해지고 숨이 거칠어지는 등 호흡기 증상이 심해진다. 심해지면 팔 다리가 붓고 배에 물이 차는 복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헐떡거리고 힘들어 산책 등 움직임을 싫어한다. 황달기운이 있거나 체중이 감소하고 빈혈로 잇몸이 하얗게 보이기도 한다. 심하면 각혈을 하거나 기절을 하기도 하며 기생충이 급증하면 대동맥 증후군이라고 부르는 급성 증상을 일으켜 혈뇨를 보거나 호흡곤란을 겪기도 한다. 대동맥 증후군을 방치하면 대부분 죽는다. 말기에는 폐포들이 다 터져 피를 토하며 죽는다. 증상이 나타나면 피를 뽑아 혈액
【코코타임즈】 흉수(pleural effusion)는 폐 주위에 있는 공간에 액체가 차오르는 현상이다. 액체의 종류에 따라 수흉(hydrothorax), 유미흉(chylothorax), 혈흉(hemothorax), 농흉(pyothorax)로 나뉜다. 수흉(水胸) 또는 '물가슴증'은 가슴 속 흉강(폐와 심장 주위의 빈 공간)에 물이 차오르는 것. 유미흉(乳糜胸)은 '암죽가슴증'이라고도 하며 지방분이 풍부해 우윳빛을 띄는 림프액이 흉강으로 빠져나오는 현상이다. 혈흉(血胸)은 '혈액가슴증'이라고도 하며 흉강 내에 피가 고여있는 상태를, 그리고 농흉(膿胸)은 '고름가슴증'이라서 흉강 내에 고름이 차있는 것을 말한다. [증상]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모두 비슷하다. 체액이 폐에 압력을 가해 호흡이 힘들어진다. 기운이 없고 운동을 못하지만 불안해하는 모습도 보인다. 호흡이 빠르고 가빠지며 기침이 나오기도 한다. 개는 평소에도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양이가 입으로 호흡하고 있으면 숨 쉬는 것이 힘들다는 뜻이다. 게다가 바로 눕지도 못한다. 잇몸이나 혀가 보라색 또는 파란색으로 질려 있다면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다는 신호다. 이때는 바로 동물
【코코타임즈】 폐 안에 물이 고이면 호흡을 하기 곤란하다. 특히 고양이가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호흡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런 폐수종(pulmonary edema)은 폐렴이나 심근증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다른 원인에 의한 것도 있다. 평소에 호흡 곤란이 어떤 것인지 숙지해 두었다가 그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증상] 처음에는 가끔 기침하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점점 숨 쉬는 것을 힘들어한다. 기침은 점점 심해지며 호흡이 빨라지고 쌕쌕거린다. 숨을 쉴 때 거품소리(수포음; rale)가 들릴 수 있다. 분홍색으로 피가 섞인 거품이나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개의 경우 앞발을 벌리고 앉아서 목을 앞으로 뻗는 자세를 취한다. 눕거나 엎드리지 못한다. 반면, 고양이는 앞발로 버티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거나 가슴을 웅크렸다 펴기를 반복한다. 산소 부족으로 잇몸과 혀가 파란색 또는 보라색으로 변하는 청색증이 올 수 있으며 기절을 할 수도 있다.
【코코타임즈】 일부러 버린 유기동물, 또는 어쩌다 잃어버린 유실동물이 매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한 해 동안 발생한 유기⋅유실동물이 무려 13만 6천 마리나 된다. 또 역대 최대다. 한쪽에선 동물복지를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는데 또 다른 한쪽에선 귀찮다고, 키우기 어렵다고 반려동물을 몰래 버리고 돌아서는 행태가 여전한 것이다. 게다가 이렇게 잃어버렸다 동물보호소에 맡겨진 동물을 주인이 다시 찾아가거나, 다른 이들이 재입양하는 비율도 점차 하락하고 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어 안락사시키거나 자연사하는 동물들은 늘고 있다. 13일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발표한 '2019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유기⋅유실동물 수는 총 13만 5천791마리. 전년 대비 12%나 증가한 것. 매일 평균 372마리가 버려지고 있는 셈이다. 그것도 전국 지자체 284개 동물보호센터에 신고돼 입소된 수만 파악한 것이다. 그렇지 않아 이번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동물까지 포함하면 이 숫자가 얼마나 될는지 알 수 없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유기⋅유실동물 수가 빠르게 늘어나기 시작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