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E WHO FAO, 광견병 박멸 위한 '원헬스'(One Health) 연합포럼
【코코타임즈】 '세계 광견병의 날'(9월 28일)을 맞아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전세계에서 광견병을 없애기 위한 연합포럼을 발족시켰다. 포럼은 10년 후인 2030년까지 사람에서 광견병으로 인한 죽음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기관, 보건부문, 민간기업부문, 학계 등의 파트너들까지 네트워크로 두루 연결할 예정이다. OIE는 이날 "광견병은 현재 전세계에서 약 9분마다 1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고, 그중 절반은 어린이"라고 전했다. 또 "사람에서 발생하는 광견병의 99%는 개물림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광견병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개 예방접종과 광견병 감시 시스템에 대한 투자 수준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개들의 70%를 예방접종할 수 있는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 '집단면역'을 부여하는 것만이 해당 질환의 감염 사이클을 차단할 수 있는 지름길. OIE 모니크 엘로이트(Monique Eloit) 사무총장은 “광견병을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는 알지만, 꼭 하나의 해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보건, 동물보건, 그리고 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