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똥을 더럽다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위험'할 수도 있다. 변 속 균들이 사람에게 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개똥을 치울 때는 조심해서, 꼼꼼하게 처리해야 한다.

개가 야외에서 배변할 때는 되도록 모래나 풀밭으로 유도한다. 그래야 변이 묻은 모래나 잔디를 함께 치우면서 변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두꺼운 비닐봉지로 배설물을 덮고 잡아서 봉지를 뒤집어 변이 안으로 들어가게 한다. 봉지는 구멍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봉지로 변이 들어가면 입구를 묶어 단단히 막는다. 이후 쓰레기통에 버린다.
개가 실내에서 카펫 등 천 재질 위에 배변했을 때 치우기 쉽지 않다. 설사인 경우 더 그렇다. 이럴 때는 가능한 배설물을 긁어낸 다음 밤새 말린다. 그리고 다음 날 긁어내는 게 효과적이다. 비눗물·식초·물을 섞은 것으로 변이 묻은 부위를 적시고 3분 정도 기다리는 게 좋다.
설사가 아닌 단단한 변이 묻었을 때도 물과 식초를 5대 5로 섞어 닦자. 그러면 변이 묻었던 자리의 산성도가 중성화되면서 이후 자국이 남지 않는다. 식초는 균을 죽이는 효과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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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