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기후위기 시대,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출간됐다. 최근 발간된 '동물에게 권리가 있는 이유'는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집필한 책이다. 김지숙 한겨레신문 기자를 비롯해 고경원 야옹서가 대표, 김산하 야생 영장류 학자, 김나연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가 공동 집필했다. 책에는 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동물을 어떻게 사랑하고 보호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출판사 관계자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반려동물, 야생동물, 농장동물, 전시동물, 실험동물 등 여러 동물이 처한 현실을 알 수 있다"며 "동물들이 겪는 부당한 고통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코코타임즈】 사람은 나이 들면 다리가 불편해지고 허리 디스크도 온다. 하루 하루가 불편하다. 그런데, 요즘엔 반려동물도 디스크 환자가 많다. 직립 보행을 하지 않는데, 의외다. 원인도 여러가지다. 나이도 가리지 않는다. 특히 닥스훈트 등 일부 견종은 선천적으로 척추뼈가 약하다. 약이나 수술로 치료한다. 하지만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엔 강아지 고양이 치료에서도 제3, 제4의 치료법들을 다양하게 시도한다. 침술부터 마사지, 카이로프랙틱 등. 선진국에서도 현대 수의학과 이들 사이의 통합진료는 큰 관심사 중의 하나다. 신사경 원장(VIP동물의료센터 한방재활의학센터)에게 한방수의학에선 동물 디스크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지 물었다. < 편집자 주> 동물들에게도 디스크 질환이 많다는 게 조금 의외다. 디스크가 척추뼈 사이로 빠져나온, ‘추간판탈출증’(IVDD: Intervertebral disc disease)은 당초 네발로 걷는 동물에겐 드물다. 척추가 가로로 연결되어 있으니, 척추뼈들 사이 추간판이 압박 받을 일이 없으니까. 하지만 사람과 실내 생활을 하게 되면서 사람처럼 두발로 서기도, 뛰기도 하면서 허리 세울 일이 많아지니 이제는 흔한
【코코타임즈】 함초와 개똥쑥, 사자발쑥의 식물발효추출물을 활용한 기능성 고양이 사료가 개발됐다. 18일 건국대학교 사료생물공학 연구팀(김수기 교수)에 따르면 함초와 개똥쑥은 항비만 효과가 있고, 함초와 사자발쑥은 크레아티닌(creatinine) 수치를 낮게 유지해 신장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엔딕(대표 임택주)과 함께 반려묘의 비만 및 신장질환용 맞춤형사료 개발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3T3-L1 세포를 이용한 항비만활성 평가에서 함초 등 식물발효추출물은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함초와 개똥쑥의 추출물은 지방세포 분화를 억제했다. 건국대 사료생물공학 연구팀, 항비만 사료 개발 특히 발효함초는 체중 감소와 혈중 인슐린 수치를 낮추는 등 항비만 효과를 보였다. 이들 식물은 발효 후 루틴과 프로토카테츄산 등 항비만 성분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기 건국대 교수는 "반려묘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신장질환, 간지질증, 골관절염 등 질병 발병으로 수명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에 개발한 항비만 및 신장질환 예방 기능성 사료는 고양이의 수명을 늘리고 국내산 사료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코코타임즈】 동물병원 처방 보조제의 영양학적 효과와 활용 방법을 알아보는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수의영양학회(회장 양철호)는 17일 서울 강남 호텔리베라에서 수의사를 대상으로 한 '2022년 한국수의영양학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동물병원 처방 보조제의 영양학적 근거 및 활용'을 주제로 반려동물 영양 보조제(영양제)를 제대로 선택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강의에 나선 김성호 수의학 박사는 "소화기질환용 보조제에 들어가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유산균과 같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며 "모든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니 보조제 선택시 잘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 오원석 수의학 박사는 "만성 알레르기와 신장 질환은 체내 독소를 상승시키고 이런 독소를 해독하다 간장의 기능이 점점 저하되는 것"이라며 "합병증이 오기 전에 환자(환견, 환묘) 상태를 잘 파악해 치료하고 간질환용 보조제 투여, 식이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설령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장은 "관절보조제는 과용하면 간부전, 췌장염 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유효 성분의 표기와 용량이 명확한지 확인하는 것이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장례서비스에서 종합 펫케어서버스 업체로 변신하고 있는 21그램(대표 권신구)이 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총 125억원으로 늘어났다. 기업가치도 3배 이상 올랐다. 21그램은 18일,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코웨이와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 워터베어투자조합 등으로부터 6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다음 단계의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기존 투자금 전부 또는 일부를 상환하는 등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 가동하는, 일종의 '브릿지'(bridge) 투자 유치다. 21그램은 지난 2014년 반려동물 장례 온라인 중개서비스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2020년 반려동물 장례식장 경기광주 1호점을 개점하면서 오프라인 장례 비즈니스로 전환했다. 올 2월에는 천안아산 2호점도 열었다. 이어 4월에는 반려동물 복합공간 '우쭈쭈케어센터'를 강남에 오픈하며 종합 펫케어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우쭈쭈케어센터는 미용과 교육, 데이케어, 호텔서비스 등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서 보호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여기엔 펫시터 스타트업 '펫트너'(대표 최가림)가 반려동물 전용 건강검
【코코타임즈】 "아포퀠과 사이토포인트는 반려견 피부질환 치료에 있어서 대체불가한 동물용의약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수의학 박사인 강정훈 교수의 말이다. 지난 17일 경기 수원시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에서는 임상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조에티스(대표 박성준) VIP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강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아포퀠과 사이토포인트 처방에 대한 임상 사례'를 주제로 해당 약품들을 접목한 반려견 피부질환 치료방법을 소개했다. 수의계에 따르면 반려견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피부질환 때문이다. 반려견의 피부질환은 집먼지진드기와 각종 세균 감염, 식이 알레르기, 노화 등 원인이 다양하다. 특히 소양감(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질환의 경우 보호자들도 잠을 자지 못하는 등 삶의 질이 감소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수다. 상당수 동물병원에서는 반려견의 피부를 치료할 때 편리성, 경제성 등을 이유로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인체용의약품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인체용의약품은 반려견에게 적용할 때 용량이 정확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볼 때 효과도 적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때문에 동물용의약품이 있는 제제라면 반려견에게는 사람약이 아
【코코타임즈】 무더운 한 여름, 강아지들은 괜찮을까? 한여름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보호자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운 날씨 탓에 혹여나 “강아지가 더위를 타진 않을까?”, “어디 아프지는 않나?“라는 걱정이 떠나질 않기 때문. 실제로, 강아지들은 폭염으로 인해 다양한 질병 혹은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 열사병, 탈수증, 화상까지...강아지는 땀샘이 없기 때문에, 땀 배출이 불가능해 스스로 열을 식히지 못한다. 그래서 당연히 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 무더운 날씨 속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산책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도 ‘매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반려견의 산책. 여름철 산책 시 무엇보다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화상’이다. 간혹 강아지와 햇빛을 받아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를 산책했다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6살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견주 A 씨는 “최근 산책을 나갔다 들어오니 강아지가 다리를 절뚝거리더라. 놀라서 발바닥을 봤더니 발바닥 사이사이에 물집이 잡혀 있었다"라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때문에 강아지와 함께 산책할 때는 햇빛을 흡수하는 어두운 아스팔트
【코코타임즈】 최근 의료체계의 고도화와 그에 따른 반려동물의 장수화,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반려동물 공약 중에는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및 ‘치료비 경감을 위한 진료비 사전공시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있었습니다.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수가제 도입되면?...과잉 진료비 청구 문제 줄어들 수도 한국소비자연맹의 2019년 진료 항목별 진료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송곳니 발치 진료비의 경우 최저 5천원부터 최고 40만원까지 무려 80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결국 동물병원의 인건비, 임대료까지 소비자가 부담하는 구조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향후 표준수가제 도입 시 진료항목, 진료비의 표준화로 동물 의료수가가 정해지므로 사람의 경우와 같이 동물 치료비도 병원마다 크게 다르지 않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할 것이고, 보험사의 보험료 산출 및 보상 심사가 종전보다 수월해지며 보험료도 현재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는 2000년대 후반부터 펫보험이 출시되기 시작했는데, 보험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0.25%로, 동물복지선
【코코타임즈】 매년 치르는 수의사 국가시험의 문제 및 정답을 공개하고, 필기시험과 함께 실기시험도 추가 시행할 것을 요구하는 행정 소송이 시작된다. 수의사와 달리 의사 치과의사 등 다른 의료인들의 국가면허 시험은 매년 문제와 정답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함께 시행해 관련 지식 뿐만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의 실행 능력까지 테스트한다.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회장 이진환, '수대협')와 수의미래연구소(대표 조영광, 허승훈, '수미연')는 15일, "수의과대학의 교육 내실화와 수의사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서는 위와 같은 문제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국가시험 문항 공개와 실기시험 도입을 목표로 하는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수대협, 수의사 국시 개편 요구하는 행정소송 예고..."소송 비용 마련할 모금 진행하겠다" 이들은 또 "내년 초에 치러질 '제67회 수의사 국가시험' 직후 ‘수의사 국가시험 문항 및 정답 공개를 위한 행정소송’을 진행하겠다"면서 "소송 비용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수의사 국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산하의 '수의사국가시험위원회'가 매년
【코코타임즈】 광주 한 대학교 연구원이 마취도 하지 않은 채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하고, 이를 SNS계정에 게재한 것과 관련해 동물단체가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물보호법과 수의사법을 위반한 베트남 국적의 광주 한 대학교 연구원 A씨 등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며 "수컷 고양이를 마취를 하지 않고 중성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 과정을 촬영해 영상을 SNS계정에 올렸다"며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과 상해를 입히고 영상을 게시한 것은 엄연한 동물보호법 위반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정의 다른 동영상을 추적하니 관련자 중 한 명은 광주 한 대학교 연구원으로 베트남인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주전남수의사회에 문의한 결과 광주·전남에는 베트남 국적의 수의사는 없다"며 "무면허로 수술한 증거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마취약을 구할 수 없고 중성화 수술 비용이 500달러 이상 들어 직접 수술 했다'는 정황을 영상 댓글을 통해 확인했다"며 "국적에 관계없이 법을 어긴 범법 행위에 대해 경찰은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 동부경찰서에는 광주 한 대학교 연구원 등이 수의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