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환절기가 되면 개, 고양이들은 털갈이를 한다. 이런 털 빠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반들반들 윤기 나던 반려동물의 털이 언제부터인가 푸석해지고, 심지어 빠진 곳에 다시 나지 않는다면? 이런 탈모(alopecia)는 반려동물의 건강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부사상균증 진균(곰팡이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병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진균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혹은 이미 이 병을 가진 포유류와 접촉했을 때 곰팡이균이 피부나 발톱에 기생하며 염증을 유발한다. 비듬, 원형 탈모, 발진, 색소 침착, 가려움증 같은 증상을 보인다. 얼굴 주위나 귀, 등, 사지 등에 주로 생긴다. 드물게 발톱에 감염돼 발톱 기형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사람에 옮았을 경우, 단순 알레르기가 아니라면 이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아토피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면역세포는 과도하게 반응해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그 와중에 염증도 생긴다. 유전적인 원인이 많다.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벼룩, 곰팡이, 음식물, 풀, 나무 등의 원인 물질에 몸의 면역 기능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피부 보습력이 떨어지는 것도 발병의 한 원인이다.
【코코타임즈】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강아지 가슴을 열어 심장수술을 하는 단계에 왔다. 최근 서울 헬릭스동물심장수술센터가 10살 수컷 말티즈의 심장 수술을 성공시켰기 때문. 그동안 심장 수술은 난이도가 높을 뿐아니라 성공한 사례가 아직 없어 대학동물병원들에서조차 섣불리 시도하지 못했던 분야. 그에 따라 이번 개심술이 국내 수의역사상 첫 성공작인 것으로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1일 서울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황정연)에 따르면 헬릭스동물심장수술센터(센터장 김대현)에서 지난해 22일 강아지 이첨판 폐쇄부전증 수술을 시행했고, 열흘이 지난 현재 건강한 상태에서 회복 중이다. 고치기 쉽지 않은 노령동물의 심장병 수술이 성공으로 인정받을 만한 단계에 다다른 것이다. 이 반려견은 숨이 거칠고, 폐에 물이 차 자칫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각도로 검사를 한 결과, 병명은 '이첨판 폐쇄부전증'. 앞으로 더 살 수 있는 기대수명도 두달에 불과했다.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 즉 이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생기는 병. 혈액이 역류해 폐에 부종이 생기고 심장비대증 등에 걸릴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흔히 몰티즈 요크셔테리어 시추 등 소형견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의 잇몸은 건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줄 수 있다. 양치할 때 등 평상시 잇몸 색을 확인해두면 색이 변했을 때 눈치채기 쉽다. 잇몸 색으로 알아볼 수 있는 건강 상태, 어떤 것들이 있을까? 파란색 잇몸 강아지 또는 고양이 잇몸이 파란색 또는 보라색으로 변한 경우는 응급 상황이며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 봐야 한다. 청색증이라고 부르는 이 증상은 혈액 속 산소가 부족할 때 나타난다. 주로 폐렴이나 폐수종, 천식, 심장병 등의 질환으로 인해 호흡곤란 상태에 이르렀을 때 발생한다. 저혈압, 저체온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연분홍 또는 하얀 잇몸 잇몸이 창백해진 것이 관찰되면 빈혈, 내출혈, 혈액응고 등 혈액과 관련된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다. 심장이나 신장 질환, 쇼크 상태, 중금속 노출, 저체온증도 잇몸을 창백하게 할 수 있다. 노란색 잇몸 황달(jaundice)은 간에서 해독작용을 거쳐 담즙으로 배설되어야 하는 황색의 담즙색소(빌리루빈)가 몸에 필요 이상으로 쌓여 눈의 흰자위나 피부, 점막 등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이다. 원인은 크게 세 가지. 적혈구가 과도하게 파괴될 때, 담즙 배출과정에 이상이 있을 때, 그리고 간 질환이 있을 때 등이
【코코타임즈】 개의 눈에 상처가 났다면? 개 눈에 난 상처는 아무리 작아도 잘 관리하지 않으면 감염 질환으로 악화되거나 심지어 실명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 개 눈에 상처가 났다고 의심해볼 증상들은 어떤 게 있고, 상처가 난 게 맞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개 눈에 상처가 났다고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눈을 가늘게 뜨고 ▲밝은 빛 쳐다보기를 피하고 ▲과도하게 깜빡거리는 것이다. 이 밖에 ▲눈물이 흐르고 ▲축축하면서 노란색 혹은 초록색 눈곱이 끼는 경우도 있다. 개의 눈 상처는 보통 작은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거나, 눈에 박혀 생긴다. 이 밖에 눈을 발톱으로 긁거나 속눈썹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각막을 긁거나 찌르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개가 눈을 과하게 깜빡이고 밝은 빛을 피하고 눈을 가늘게 뜨면 우선 엄지로 눈꺼풀을 들어 올려 내부에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자. 다른 손으로 아래 눈꺼풀을 같은 방식으로 확인한다. 눈 안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면 미지근한 물 또는 물에 적신 천을 이용해 씻어낸다. 이후 바로 동물병원을 찾는다. 이물질이 눈에 박혔으면 넥카라를 씌우고 바로 수의사에게 데려가는 게 안전하다. 눈에 긁힌 상처가 보이면 그 위를 물에 적신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코피를 흘리면 보호자는 크게 당황할 수 밖에 없다. 단순히 다쳐서 나는 게 아니라면 코에서 피를 흘리는 것은 심각한 문제의 증상일 수 있어서다. 코피가 나면 뭐부터 해야 할까? 일단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흥분해서 혈압이 올라가면 출혈이 심해질 수 있다. 콧등(주둥이의 윗부분)에 얼음주머니를 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냉기가 모세혈관을 수축시켜서 출혈을 줄일 수 있다. 얼굴이 짧은 품종의 경우 특히 코를 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콧구멍을 휴지 등으로 막으면 숨쉬기 힘드니 주의해야 한다. 수의사의 지시 없이는 어떠한 약물도 투여해서는 안 된다. 이런 조치를 취해도 피가 계속 나오거나 반려동물이 숨 쉬는 것을 힘들어 한다면 바로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24시 응급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코피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외상 갑자기 코피를 흘리는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콧등이나 머리를 부딪친 경우다. 잠시 안정을 취하면 멈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혈이 멎지 않으면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비강 종양 비강에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이 생기면 코피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영상검사 및 세포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코타임즈】 평균 이상으로 눈물을 많이 흘리고, 흐르는 눈물로 인해 주위가 변색되고 냄새가 나게 되는 상태를 유루증(epiphora, 눈물흘림증)이라고 한다. 눈물 속에 있는 '포르피린'(porphyrin)이라는 성분은 공기에 장기간 노출되면 적갈색으로 변한다. 특히 밝은 색 털을 가진 개나 고양이에서는 눈물 흐른 자국이 적갈색으로 착색되기 때문에 보호자가 쉽게 눈치챌 수 있다. 눈물은 각막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물질을 씻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눈에 꽃가루나 먼지 등이 들어가면 이를 씻어내기 위해 일시적으로 눈물 분비가 활발해질 수 있다. 눈물 증가가 심하지 않고 눈에 다른 증상이 없으며 반려동물이 불편해하지 않으면 하루 이틀 더 지켜봐도 괜찮다. 하지만 눈물흘림증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눈 주변이 젖어있는 상태로 방치되면 세균 감염에 쉽게 노출되며 결막염, 포도막염, 각막염 등의 안과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에 충혈 또는 통증이 있거나 눈물 외의 분비물이 나온다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눈물은 원래 눈물샘에서 생성되어 눈의 표면을 적시고 상·하 누점(눈물점)으로 들어가 비루관(코눈물관)을 타고 코로
【코코타임즈】 눈곱은 눈물이 말라 진득진득하거나 딱딱하게 말라붙은 분비물이다. 눈곱은 따듯한 천을 적셔서 닦아내는 것이 가장 좋다. 솜을 사용하면 솜 보풀이 눈가 털에 달라붙은 채 남아 각막을 자극할 수 있으니 솜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코올 성분이 있는 물티슈도 자극적이고 안구에 좋지 않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어느 날 문득 강아지나 고양이의 눈에 눈곱이 많아지거나 눈곱의 색이 달라진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눈곱은 어떤 것이 정상이며, 눈곱이 달라진 것은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적갈색, 검붉은 색 눈곱 약간 적갈색 또는 검붉은 색을 띠는 눈곱이 소량 있다면 정상적인 모습이다. 대부분의 경우 자고 일어난 후에 관찰되며 매일 생산되는 눈곱의 양은 일정해야 한다. 눈곱의 양이 증가한 것이 관찰되거나 불편해하는 증상을 보이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불편해하는 증상으로는 눈을 비비거나 찡그리거나 깜빡거리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황록색 눈곱 황록색 눈곱이 관찰되면 세균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 눈이 충혈되고 불편해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세균 감염은 상처 또는 안구건조증 등으로 인해 눈의 방어 기능이 떨어졌을
【코코타임즈】 사랑하는 반려견이 며칠째 털이 푸석푸석하고 자꾸 빠지면서 기운까지 없어 보인다.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닌데, 노화 증상이 빨리 온 걸까? 미국애견협회(AKC)는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노화로 인한 변화와 비슷해서 보호자가 예사로 넘기거나 질병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갑상샘에 문제가 생겨서 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증상을 말한다. 개의 나이나 품종, 성별과 무관하게 발생하지만, 포메라니안, 시바, 리트리버, 비글, 닥스훈트 등에 많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 또 시베리안 허스키, 도베르만 핀셔, 아이리시 세터, 포인터, 셔틀랜드 쉽독 등도 많이 발생하는 견종들. 갑상샘 호르몬은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데, 이 호르몬의 결핍은 탈모, 건조하고 푸석한 피모, 반응속도 저하, 체중 증가, 기력 감소, 추위를 많이 타는 모습을 보인다. 대체로 컨디션 저하나 일시적인 신체 변화로 오해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전신 탈모나 대칭을 이루는 탈모가 발생한다면 반드시 이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약 개에게 당뇨병이나 기타 내분비계 질환이 발생하고, 귓병이나 피부병 치료가 평소보다 어렵다면 이 질병이라는 것
【코코타임즈】 알레르기가 발생하면 삶의 질이 저하된다. 따라서 반드시 개선하고 예방하는 게 무척 중요하다. 알레르기의 주된 증상 중 하나는 가려움이다. 몸을 계속해서 긁으면 2차 감염 발생 우려가 있고, 귓병, 콧물, 눈물, 천식(쌕쌕거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알레르기는 원인 물질을 제거해야 증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알레르기를 최소화하려면 집안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무척 많다. 집 안 구석구석에 있는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흡입하는 것은 필수다. 침구류나 개가 사용하는 방석, 커튼 등의 직물은 자주 세탁하고 교체한다. 히터나 에어컨 필터에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많이 쌓여 있어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청소해야 한다. 알레르기 예방 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 된다. 담배 연기나 섬유 탈취제, 향수, 방향제와 같은 화학물질 성분은 알레르기를 포함한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특히 담배 연기는 피부병이나 호흡기 질환, 종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외출 뒤에는 옷을 갈아입고 손을 깨끗하게 씻은 뒤 개를 만지는 게 좋다. 야외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만한 물질이 수없이 존재하는데, 옷가지나
【코코타임즈】 개나 고양이의 귀에서 냄새가 난다면 이는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귀에서 냄새가 나게 할 수 있는 원인은 몇 가지가 있다. 가장 흔한 원인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귀지 축적 귀지가 많이 쌓이면 냄새가 난다. 하지만 통증도, 다른 증상은 없다. 강아지도, 고양이도 전혀 불편해하지 않는다. 귀지는 노란색. 이 때는 반려동물용 귀 세정제를 사용해서 귀를 세척해 주기만 하면 된다. 진균 감염 진균 감염은 몸에 있는 캔디다(candida)라는 곰팡이가 과다 증식할 때를 말한다. 귀에 진균 감염이 일어나면 귀지만 있을 때보다 더 냄새가 난다. 귀가 붉어질 수 있으며 귀에서 갈색 분비물이 나온다. 진균감염이 의심되면 며칠 이내에 동물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수의사는 귀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검사하고 그에 알맞은 처방을 내릴 것이다. 동물병원에 가기 24시간 전부터는 귀 세척을 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세척을 하면 진단을 내리기 어려워질 수도 있어서다. 박테리아 감염 귀에 박테리아 감염이 일어나면 진균 감염 때보다 증상이 더 심하다. 박테리아의 종류에 따라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냄새가 많이 날 수 있다. 이런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