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서울시가 3월 1일부터 강아지 몸에 마이크로칩을 삽입하는 '내장형 동물등록'을 지원한다. 서울시내 800여 동물병원들 중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550여개 동물병원을 찾아가 1만원만 내면 해결된다. 주택이나 준(準)주택에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모두 동물보호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등록을 해야 한다. 이들이 모두 이번 지원사업의 대상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통 동물병원에서 가서 마이크로칩 등록을 할 경우 드는 비용은 4만~8만원 수준. 서울시는 보호자는 1만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지원하겠다는 것. 서울시는 올해 총 2만 마리에 한해 이를 선착순 지원할 예정. 내장형 동물등록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서울시와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가 함께 추진해왔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가 4년간 15억원을 기부하고, 서울시수의사회는 시술 재능기부를, 서울시는 보조금 지급 등 행정·재정적으로 2억 8천만원을 지원하는 방식. 동물등록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여기에 서울시내 550여 개 동물병원이 참여하고 있는데, 참여 병원 여부는 ‘서울시수의사회 내장형 동물등록지원 콜센터(070-8633-288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내장형
【코코타임즈】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을 시행했다. 국가가 인정한 국가자격시험이란 이점 덕분인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3천170여명이 신청한 이번 시험은 약 4시간에 걸쳐 실기시험 없이 100% 필기시험으로 치러졌다. 기초· 예방· 임상 동물보건학 3과목 각 60문항씩, 동물보건·윤리 및 복지관련법규는 20문항 등 모두 4과목에 걸쳐 200문항이 출제됐다. 모두 5지 선다형 객관식 필기시험. 과목당 40점 이상으로 전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면 합격한다. 합격자는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www.vt-exam.or.kr) 통해 내달 4일 이전에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수의사법 시행규칙'(재14조의2)에 따라 동물보건사 자격인정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결격 사유가 있거나, '수의사법'(제16조의2 또는 부칙 제2조)에 따른 자격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 경우에는 합격이 무효다. 관련기사 첫 동물보건사 시험 2천500명 응시할 듯…21일까지 접수 바로가기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엔 총 3,170 여명이 지원했다. @코코타임즈
【코코타임즈】 한국수의영양학회(회장 양철호)가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머셋센트럴분당에서 올해 첫 공개 포럼을 연다. 주제는 ‘국내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도입’과 ‘질환관리사료 법제화’. 학회는 2022년 가장 큰 프로젝트로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만드는 걸 꼽고 있다. 이를 위해 박희명 부회장(건국대 수의내과학 교수)을 팀장으로 한 태스트포스(TF)를 구성해 이미 본격 작업에 들어간 상태. "국내에는 아직 반려동물 영양 가이드라인이 없다. 미국 AAFCO나 유럽 FEDIAF 같은 영양 가이드라인을 비교 분석해서 국내 모델을 제안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라는 것이다. <2월 15일자 코코타임즈 "선진국엔 다 있는 ‘펫푸드 영양 가이드’, 우린 왜 없나?" 참고> 해외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사료는 등록만 하면 판매할 수 있는데, 여기서 영양 발란스는 아예 검토 대상조차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가이드라인이 시장에서 '기준'(standard)로 실제 작동하기 위해선 '반려동물 사료관리법' 제정 등 제도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학회는 이와 함께 수의사 처방 사료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일반
【코코타임즈】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HAB(Human-Animal Bond)가 사람 혈압과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등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많았다. 그런데, HAB가 노인들 인지기능 저하(cognitive decline)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새로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원들의 최근 예비 연구에 따르면 “5년 이상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이 65세 전후 성인의 뇌 노화를 지연시킨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오는 4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국신경과학회(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제74회 학술대회에서 공개된다. 미시간대학 의료센터의 티파니 브랄리(Tiffany Braley) 박사팀은 정상적인 인지 능력을 지닌 1천300여 명을 모아 지난 6년 동안 이들의 인지기능 변화를 매년 조사했다. 평균 연령이 65세인 이들 참가자의 절반을 넘는 53%가 반려동물을 키웠고, 32%는 5년 이상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다. 개와 고양이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토끼 햄스터 새 물고기 파충류로 다양했다. 브랄리 박사팀은 숫자 세기, 빼기 문제 및 단어 회상 테스트를 매년 시행해 참가자들의 인지 점수를 0부터 27까지 계량화했
【코코타임즈】 위험한 곳에서 우리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사역견(working dog)들이 의외로 많다. 경찰견, 인명구조견, 군견, 마약탐지견 등 '특수목적견'부터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들을 돕는 '도우미견', 혼자된 노인들과 심리적 불안을 지닌 어린이들의 치료를 돕는 '동물매개치료 활동견'들까지. 사람과 스포츠 활동을 함께 하는 스포츠독(sports dog)들도 있다. 이들은 일반 반려동물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동량이 크다. 낮은 강도의 활동을 오랫동안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고강도 활동을 길게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벨기에 출신 사료영양학 전문가 반덴드리셰(Vandendriessche) 박사는 그런 활동량에 따라 사역견을 3개 그룹으로 나눠봤다. “사역견들이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영양학적 요소를 갖춘 사료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료의 양과 종류는 활동의 강도와 지속시간 뿐만 아니라 주변 기온, 활동하는 곳의 지형과 같은 환경 요인, 견종의 기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반덴드리셰 박사는 로얄캐닌이 발간하는 반려동물 임상저널 <수의 포커스>(Veterinary Focus)를
【코코타임즈】 개(강아지)의 수명이 증가하면서 양쪽 시력을 모두 잃은 노령견을 종종 보게 된다. 필자도 21살까지 함께 살았던 반려견이 있었다. 그 반려견은 2년 반 동안 양쪽 눈 없이 살다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동물의 눈을 진료하는 직업적 특성상 이런 경우는 더 많이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양쪽 눈의 시력을 모두 잃은 개의 경우 삶이 매우 힘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시력을 완전히 잃은 개는 낯선 환경에 놓이게 되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부딪히다가 이동하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낯선 환경을 무서워하고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을 매우 불안해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운동량이 많이 떨어져 건강도 빠르게 나빠진다. 결국 이것이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개에게 눈과 시력은 생활과 생존을 위해 정말 중요한 감각기관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개는 후각이 발달돼 시력이 없어도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글들이 인터넷에 올라온 것을 많이 봤다. 개는 흑백으로만 세상을 보고 원래 시력이 나빠서 정확히 사물을 구분하지 못하고 형태를 본 후 냄새로 사물을 구분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실제로 개는 후각에만 의존하는 동물일까? 개의 시력은 사람의 시력과 다른
【코코타임즈】 광주광역시 전체 가구 가운데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는 12.4%였다. 1인 가구 비중이 늘면서 10가구 중 3가구 이상은 1인가구로 나타났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20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 광주시 전체 가구(59만9000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7만4000가구, 비율로는 12.4%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개를 키우는 가구는 5만6000가구(9.3%)로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 1만8000가구(3.1%)보다 3만7000가구(6.2%p) 더 많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주 연령대별 분류에서는 50~59세가 15.9%(2만2000가구)로 가장 높고, 40~49세 14.2%(1만9000가구), 29세 이하 12.2%(7000가구) 순이다.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보면 3인 이상 가구의 반려동물 키우는 비율이 15.6%(3만8000가구)로 가장 높았다. 이어 2인 가구 12.8%(2만1000가구), 1인 가구 8.2%(1만6000가구) 순이었다. 2020인구주택총조사 결과…1인 가구는 32.4% 차지 이와 함께 광주지역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2.4%인 19만4000가구를 차지했다. 5년 전인 지난 2015년 대비
【코코타임즈】 음식엔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자주 토하는 개에겐 '거대식도증'(megaesophagus)이란 병이 있을 수 있다. 식도에 들어간 음식물을 위로 보내지 못해 식도가 부풀면서 커져 보이는 병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하기에 살이 쭉쭉 빠진다. 몸을 사람처럼 세워서 음식을 먹이는 것은 그래서다. 음식물 내려가라고. 때론 음식이 역류하면서 폐로 넘어가 심각한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강아지에겐 정말 고통스러운 병이다. 독일 셰퍼드, 래브라도 리트리버, 미니어처 슈나우저, 샤페이, 그레이하운드 등이 유전적으로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거대식도증에 걸린 개들은 진단 후 8개월 이내에 '흡인성 폐렴'으로 죽거나 인도적으로 안락사시키는 상황까지 생긴다. 드물긴 하지만, 몹시 심각한 병이다. 거대식도증에 비아그라 '실데나필'(Sildenafil) 성분이 치료제가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지금까지 거대식도증 약은 따로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데나필이 어쩌면 최초의 치료제가 되는 셈이다. 발기 부전을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진 실데나필은 개와 사람의 협심증이나 폐동맥 고혈압을 치료하는 데에도 사용해왔다. 미국 WSU 수잔 메하인 박
【코코타임즈】 고양이의 꼬리를 잡아 담벼락에 내리쳐 죽인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동물학대·재물손괴 혐의로 A씨(20대)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6일 창원시 대방동 한 음식점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담벼락에 내리쳐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취업 준비를 하면서 고양이 울음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은 동물보호단체에서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지난달 28일 '고양이 두부를 꼬리 채 들고 바닥에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한 학대범을 검거하고 강력하게 처벌해 주세요'란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지난 1일 범행현장 주변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있고, 혐의가 충분히 입증돼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창원=뉴스1)
【코코타임즈】 올해 초 대구 서구 '캣맘'들이 활동하는 한 카페. 여기에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입양을 기다리고 있던 길고양이 '무늬'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무늬'를 입양하려 했다는 '캣맘' A 씨(40대)는 "어느 날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앞 도로에서 눈알이 거의 튀어나온 채 숨진 '무늬'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했다. "가게 CCTV를 확인해 보니 불법 주차로 좁아진 골목에서 승용차 한 대가 '무늬'를 그대로 치고 지나쳤다"는 것. 이처럼 서구엔 차에 치여 죽은 동물만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374마리. 2020년 355건보다 19건이 늘었다. 이에 서구는 도심 내 '로드킬'(Road-Kill, 동물찻길사고)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표지물을 설치한다. 세로형의 족자 모양으로 된 현수막<사진>. 대구 시내 8개 구·군에서 서구가 처음이다. 도심 내 로드킬은 차도와 골목길, 번화가에서 자주 일어난다. 특히 동물뿐 아니라 자칫 운전자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어 골목이나 야간 주행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고양이보호연대' 이현진 대표는 22일 "지난해 3월 경기도 수원 시내에서 고양이 안전 표지물 350개를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