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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백과

노령 고양이 설사는 '염증성 장염‘ 때문?

고양이 만성구토의 가장 흔한 원인... 식욕부진, 체중 감소 동반

【코코타임즈(COCOTimes)】 

 

고양이가 설사를 하는 이유는 보통 음식을 잘못 먹었거나 세균에 감염 또는 기생충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그런데 노령 고양이에게 설사 증세가 나타났다면, '염증성 장염'이 원인일 경우가 많다.

  

특히 고양이는 구토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반려묘가 1달에 1~2회 정도의 구토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염증성 장염(IBD : Inflammatory Bowel Disease)'은 고양이 만성구토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위장관 점막에 염증 세포가 침윤돼 생기는 것으로, 개와 고양이 모두에게 생길 수 있지만 개는 설사를 주로 하고, 고양이는 구토와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나기 쉽다.

 

고래동물병원 문효석 내과원장이 헬스경향에 쓴 칼럼에 따르면 '염증성 장염'은 염증을 유발하는 세포에 따라 크게 '림프구성-형질세포성장염 (Lymphoplastic-Plasmacytic Enteritis-LPE)'과 '호산구성장염(Eosinophilic Enteritis-EE)'으로 구분된다.

 

'림프구성-형질세포성장염'의 경우 장내에 있는 항원에 대한 비정상적 면역반응이 주된 문제로 추축되고 있다. 또, '호산구성장염'은 주로 식이알러지에 의한 것으로, 출혈을 동반할 때가 많아 혈토나 흑변 또는 혈변이 확인되기도 한단다.
 

'염증성 장염'을 진단하려면 기본적으로 혈액검사와 방사선 촬영,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을 통해 장 일부를 떼어 조직 검사를 하는 것이다.  

 

치료는 통상적으로 스테로이드를 투여해 염증을 치료하는데, 고농도 투여 시 간경화나 지방간, 당뇨, 부신피질증후군(쿠싱증후군) 등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동물병원에서도 주의를 기울인다. 

 

더불어 고양이는 염증성 장염이 췌장염, 담관염, 간염과 함께 잘 발병하는데, 바로 '담관삼각부염'이다. 따라서 고양이에게 '염증성 장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견된다면 다른 장기에 대한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무엇보다 염증성 장염은 쉽게 낫지 않고 식이조절이 중요한 만큼 보호자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유산균이나 오메가3 등 필요한 영양제를 섭취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