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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너무 많이 먹이지 마세요"... 간부전

【코코타임즈(COCOTimes)】 

 

정상적인 간은 체내로 들어온 약물의 대사와 유해물질의 해독, 음식물의 소화 등을 돕고 주요 영양소들의 합성 등에 관여하게 된다. 그러나 여러 원인에 의해 정상 간세포가 파괴되어 제대로 활동하기 힘들어지는 경우를 간질환(간부전·liver failure)의 발생이라고 한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말이 있듯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 또한 간질환 증상이 겉으로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반려견이 이유 없이 식욕이 잃고 눈에 띄게 체중이 감소한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몇 가지 간단한 검사로 간질환의 유무를 바로 진단받을 수 있다. 특히 노견의 경우 더욱 세심히 살펴주는 것이 좋겠다.  

 

[증상]

 

경증 : 식욕부진- 체중감소- 설사- 변비- 구토- 위궤양

중증 : 황달- 녹색의 변- 주황색 소변- 복수- 간성뇌증 등 

 

[원인]
 

개의 간질환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급성간염은 약물중독이나 독성물질의 흡입, 기생충, 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는 쉽지 않다.

 

약물중독은 항 발작 제나 항진균제 등에 의해 발병할 수 있으며, 독성물질은 구리, 수은, 곰팡이, 비소 등을 꼽을 수 있겠다. 개의 먹이에서 고단백식을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이 또한 간질환의 원인이 되기 쉽다.

 

[치료]

 

개의 상태나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은 달라지며, 증상이 경미하다면 식이요법만으로도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 중증인 경우는 식이요법과 수액 요법, 약물치료 등으로 꾸준히 치료해 줘야 한다.

 

간질환은 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식이요법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다. 적당한 양의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은 소화를 돕고 체내의 독소와 노폐물을 줄여주는 동시에 배변을 촉진하는데 이로운 작용을 한다.

 

간질환의 특성상 장기간의 치료 시기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조급한 마음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끈기 있게 치료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예방]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장기간 이어지면 개의 체내에서는 이를 제대로 소화 시키지 못하고 암모니아와 같은 독성물질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게 된다. 따라서, 개의 건강을 생각해 아무리 안타깝게 졸라도 사람이 먹는 고단백 식품을 습관처럼 먹이면 곤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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