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펫팸족(Pet+Family)'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이에 따라 이들을 겨냥해 반려동물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라이프스타일’ 상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홈클리닝 비즈니스로 출발했던 스타트업 ‘미소(miso)’는 지난 4월부터 펫시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장기 출장이나 여행을 떠난 반려인 대신 반려동물 사료나 간식을 챙기고 배변 패드를 정리해 준다. 반려인이 입력한 정보와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펫시터와 연결해주기도 한다. 반려동물 콘텐츠 플랫폼 ‘비마이펫(Bemypet)’은 최근 반려동물 미아 방지 서비스 '컴백홈' 서비스를 시작했다. 반려동물이 실종될 경우 비마이펫 소속 도우미가 출동한다. 전단지 배포와 같은 오프라인 서비스와 SNS 공유, 주변 반려인 알림 문자 발송과 같은 온라인 채널을 두루 활용하는 것이 특징. 반려동물 정보 등록을 마친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sxqdd0Aj7j0 반려동물 택시 서비스 ‘펫미업’은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전화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집 앞까지 반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반려인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속설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속속 나오고 있어 화제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캐롤라인 크레이머(내분비학과 부교수)는 미국심장협회지에 반려동물이 반려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전세계 약 40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려견을 키우는 그룹의 사망률이 키우지 않는 그룹보다 무려 24%나 낮았다. 심혈관 질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 보여 스웨덴에선 반려견을 기른 후 심장 마비, 뇌졸중 등의 심장혈관계 질병 환자들의 사망률이 27%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그 차이가 더 컸다(33%). 또 반려견주들이 비반려인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이 약물만큼이나 혈압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 있어 우리나라에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조성일, 민경덕)과 수의과대학(조성범, 김우현) 공동 연구팀이 반려견을 키우는 20∼30대 6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려견을 키우면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반려견 그룹의 경우 그 효과가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에게 옷을 입히는 것은 오래된 전통이다. 일례로 프랑스 왕 루이 11세(1423-1483)는 당시 기르던 개에게 진주 20개, 루비 11개가 박힌 붉은 벨벳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여왕도 반려견에게 늘 진홍색 재킷과 파란색 바지를 입혔다고 한다. 2000년대 들어서는 할로윈 축제에 반려동물들도 빠지지 않는다. 특별한 의상을 입고서. 오는 10월 31일, 할로윈을 앞두고 올해도 이색 할로윈 의상이 인기다. 올 가을 SNS를 강타할 할로윈 복장을 함께 만나 보자. 사진출처: petsmart 먼저 꿀벌. 당신의 아이를 이날 하룻밤 만큼은 꿀벌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신종 꿀벌의 출현에 한껏 놀라자빠질 듯. 해외 오픈마켓에 나온 상품인데, 우리돈으로 겨우 2만 6천원(22달러)이면 반려견과 반려묘를 깜찍한 꿀벌로 변신시킬 수 있다. 사진 출처: amazon 마찬가지로 반려견을 이날 하루만은 '밀림의 제왕' 사자로 감쪽같이 변신시켜 볼 수도 있다. 더 깜짝 놀래켜주기 위해 옷 모양은 아직 극비. 사진출처: aliexpress 박쥐 날개 하나로 할로윈 분위기를 내는 방법도 있다. 검은 털을 가진 아이들
【코코타임즈】 스페인이 개똥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시들마다 개 목줄을 매거나 배설물 좀 어떻게 해달라는 캠페인을 벌이거나, 어떤 도시는 아예 배설물 처리비 명목으로 세금을 더 물리기 시작했다. 스페인의 반려동물 수는 지난해 무려 1천 3백만 마리를 돌파했다. 그중 93%가 반려견. 특히 대형견들이 많아 산책을 나오는 반려견주들이 많지만, 이들 대부분이 도로나 공원 등지에 개가 싸놓은 똥을 제대로 치우지 않는 등 그 처리 문제엔 별 관심이 없는 눈치다. 펫티켓 문제가 사회 주요 이슈로 떠오른 우리나라 입장에선 조금 의아스런 대목. 유럽, 특히 선진국들의 경우 펫티켓이 일반화되었으리라는 지레짐작이 틀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모라(Zamora). 포르투갈 국경 근처로, 중세의 로마네스크 양식 교회가 무려 24개나 있는 고풍스런 도시. '로마네스크 박물관'이란 별칭도 있지만, 또 한편으론 정식 등록된 반려견 수(9천800)가 만 4세 미만 아동의 4배에 달할 정도로 반려견을 많이 키우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모라 역시 반려견 배설물 문제에선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그 처리 문제로 오랫동안 골머리를 썩혀오던 시 당국이 급기야 칼을 빼들었다. "내년부터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1천만 시대에 걸맞은 성숙한 동물 보호 문화 정착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발 벗고 나섰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될 '제2차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초안)'을 최근 발표한 것.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시행된 '제1차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보완, 발전시킨 방안이다. 유기동물 발생 방지, 직영동물보호센터 설립 확대, 사설보호소 중성화 지원, 반려동물 의료보험 시장 활성화를 골자로 한 1차 계획은 동물권 보호보다는 사회적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동물등록제, 반려동물 소유자 교육, 맹견관리는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 이번에 발표된 제2차 계획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반려견 소유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 수칙을 수립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강아지 목줄 길이에 제한이 없어 안전 사고의 빌미가 됐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의 목줄 길이를 2미터로 제한하고, 엘리베이터 같은 실내 공용 공간에서는 반려견의 목걸이를 잡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맹견 소유자에 대한 안전관리 의무도 더욱 강화한다. 매년 8만 이상 발생하는 반려동물 유기 방지를 위한 대책도 포함했다.
【코코타임즈】 인간의 영원한 동반자, 반려동물. 하지만 ‘반려’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반려견이 죽을 때까지 키우는 가족은 12%에 불과하다. ‘개통령’으로 유명한 강형욱 훈련사는 “반려인들이 강아지와 사랑에 빠지는 기간은 2주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2주 뒤면 강아지에게 흥미를 잃고 핸드폰, 야외 활동 등에 마음을 빼앗긴다는 것. 농림축산식품부의 집계에 따르면 매년 버려지는 유기동물은 지난 10년 사이(2008년~2018년) 35.6% 증가했다. 2018년 기준, 하루 평균 330마리가 유기 되고 있는 셈. 그러나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보고서’(2017)에 따르면 유기동물을 직접 입양하는 비율은 5%에 그쳤다. 동물 학대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동물 학대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해당하는 범죄다. 하지만 동물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중죄만 처벌한다는 한계를 지닌다. 동물 유기도 학대의 일종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실제로는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는 것.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도 대부분 벌금형에 그친다. 일례로 지난해 인천의 한 빌라에서 기르던 개를 죽인 70대 노인은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았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은 가족인가? 반려인이라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와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조사 결과 반려인들은 가족(63.3%)보다 반려동물(75.6%)을 통해 더 큰 기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으로는 가족보다 가까운 존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국민 정서와 법 사이의 온도차는 크다. 우리 민법은 반려동물을 물건, 즉 반려인의 재산으로 취급한다. 최근 배우 구혜선이 함께 기르던 반려동물의 거취 문제 때문에 이혼을 거부한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그러나 현행법상 대개는 결혼 전부터 반려동물을 기르던 사람이 소유권을 가지게 된다. 반면 해외에서는 이혼 분쟁 시 반려동물을 누가 키울 것인지가 자녀 양육권 다툼만큼이나 중요한 쟁점이 된다. 일례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양육권을 인정한다. 법원에서 반려동물의 양육자를 지정할 때도 누가 더 잘 보살펴 줄 수 있는지를 고려한다. 평소 누가 산책을 더 많이 시켰는지, 밥을 누가 많이 줬는지 등을 꼼꼼히 검토하는 것. 동물복지 선진국에서는 생명체를 인간 혹은 물건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누지 않는다. 오스트리아 민법과 독일 민법, 스위스 민법은 동물을 물건이 아니
【코코타임즈】 얼마 전 어린 고양이를 학대하는 유투버 영상이 공개돼 '동물학대 처벌 강화 및 유해 유튜브 단속 강화'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솜방망이 처벌로는 동물 학대를 막을 수 없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는 것. 처벌 강화뿐 아니라 동물에 대한 인식 재고도 시급하다. 동물 복지 선진국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각종 '동물의 날'을 지정해 기념해 동물 보호를 촉구해 왔다. 1983년, 미국의 동물운동가 알렉스 허쉐프트(Alex Hershaft)는 10월 2일을 ‘세계 농장동물의 날’(World Day for Farmed Animals)로 정했다.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동물이 어떻게 다뤄지는가로 판단할 수 있다"고 했던 마하트마 간디 생일이 10월 2일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축산동물의 복지 개선을 위한 기념일이다. 10월 2일은 농장동물의 날, 10월 4일은 세계동물의 날 이와 함께 10월 4일은 동물의 권리와 복지 및 보호를 위한 ‘세계 동물의 날’(World Animal Day)이다.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멸종위기에 빠진 동물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1931년 제정됐다. 이 날은 자연과 동식물을 보호
【코코타임즈】 국내 펫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패션 기업들도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 공략에 나섰다. 펫웨어를 시작으로 라이프스타일까지 확장될 펫 마켓을 선점하기 위한 뜨거운 경쟁에 돌입한 것. 패션 브랜드 올리브데올리브는 반려견 의류 브랜드 ‘미밍코’를 론칭하고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복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향후 프리미엄아울렛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전문 복합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목표 매출액은 150억원선. 닥스, 헤지스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LF도 지난 4월 반려견 의류 브랜드 ‘피즈크루’를 공식 론칭했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는 ‘패밀리룩’을 지향하며 향후 의류뿐 아니라 토털 펫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헤지스 플래그십스토어, 자사몰, 온라인 편집숍으로 유통을 전개 중이다. 루이까또즈로 유명한 태진인터내셔날도 반려동물 목줄 전문 브랜드 ‘CLOL(씨엘오엘)’, 펏퍼니싱 ‘라스페라독’, 반려동물 캐리 가방 전문 브랜드 ‘키위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1천만 시대지만 매년 버려지는 동물 숫자 역시 무시 못할 수준이다. 지난해 전국 유기견 수는 7만4298마리로 반려동물등록제가 도입된 2014년 대비 약 59.8% 증가했다. 입양 절차가 간단하고 유기 시 처벌 강도가 낮기 때문이다. 서울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반려인 4명 중 1명은(24%) 충분한 사육지식 없이 입양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생충학자 서민 교수의 신작 에세이 <서민의 개좋음>은 '개빠'를 자처하는 그가 반려견 입양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서 교수는 자격 없는 사람이 개를 키우기에 지금 같은 상황이 빚어졌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문제의 발단은 반려동물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개 키울 자격이 되는 자격이 되는 소수만 개를 키워야 개와 인간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 개 키울 자격이란 곧 반려인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말한다. 개를 입양하기 전 먼저 점검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 모두가 개를 좋아하는가? 둘째,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개를 책임질 수 있는가? 셋째, 개를 혼자 오래 두지 않을 수 있는가? 넷째, 개에게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가? 다섯째, 개를 키울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