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사람이 아닌 개도 고양이 알레르기를 겪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고양이와 함께 있던 개가 ▲자다가 가려움 때문에 깨거나 ▲노는 것을 갑자기 멈추고 피부를 긁거나 ▲사료를 먹다가 멈추고 몸을 긁으면 알레르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처럼, 개가 알레르기를 겪는다고 알려주는 대표적인 신호는 '몸을 긁는 것'이다.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인 '펫엠디(PET MD)'에 따르면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퍼지 펫 헬스(Fuzzy Pet Health)' 설립자인 수의사 로버트 트림블(Rober Trimble) 박사는 "개가 고양이 알레르기를, 고양이가 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사람은 알레르기 증상이 눈, 코 등에서 쉽게 보이는데, 개는 피부 가려움증으로 가장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개가 몸을 긁게 놔두면 피부에 세균이나 진균 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귀를 긁으면 귀에 감염이 생기면서 피가 고이고, 주변 털이 빠지기도 해 주의가 요구된다.
고양이 알레르기 여부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면 알 수 있는데, 고양이 알레르기가 맞다면 집을 자주 청소해 바닥에 떨어진 고양이 비듬을 최대한 빨리 치워야 한다.
또한, 고양이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공중에도 보이지 않게 떠다니기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자주 환기를 시켜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고양이의 비듬, 침 등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개에게서 나오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보다 증상을 더 강하게 발생시켜 개 알레르기보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흔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