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형욱, 설채현과 같은 반려동물 전문훈련사를 국가자격으로 키운다. 그 명칭은 '반려동물행동지도사'. 반려견스타일리스트(애견미용사)와 동물보건사(동물병원 간호사)에 이은 또 하나의 국가자격증이 생기는 것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는 지난 3일 전체회의를 열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을 새로 도입하는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을 의결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법사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반려견스타일리스트와 동물보건사 등 다른 국가자격 진행 과정을 감안하면, 일정한 준비 기간을 거쳐 2023년이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첫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따르면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반려동물 행동분석 및 평가, 반려동물 훈련, 반려동물 소유자 교육 등을 담당하는 국가자격. 그동안 '반려견관리사' '동물훈련사' '동물행동교정사' 등의 이름으로 난립해 있던 민간자격증들로 인한 각종 폐해를 막고, 보다 전문화된 반려동물 훈련과 반려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것. 개정안은 이에 따라 반려동물행동지도사를 "정부가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
【코코타임즈】 동물학대에 대해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안이 3일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지난 1991년 처음 제정된 이후 30년 만에 전면 개편된 것. 이에 따라 동물학대를 저질러 실형을 받은 소유자는 최대 5년간 반려동물을 더는 사육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사육금지제'가 도입된다. 사유재산권을 제한하는 특별 규정. 또 빈발하고 있는 개물림 사고를 막기 위해 맹견을 키우려면 입양에 앞서 먼저 관계당국 허가를 받도록 하고, 동물생산업에 이어 동물수입업 판매업 장묘업도 현재의 등록제를 '허가제'로 바꿔 향후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사망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더 철저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반려동물행동지도사'를 국가자격으로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반려동물 기질 평가와 훈련, 반려인 교육 등을 담당한다. 반려견스타일리스트(애견미용사)와 동물보건사(동물병원 간호사)에 이어 반려동물산업계로선 세번째 국가자격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는 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 위원회는 "그동안 동물보호법을 수차례 개선ㆍ보완해왔으나, 동물 학대 및 안전사고 발생 등 사회적
【코코타임즈】 국가 재난형 가축병들이 잇따른다. 작년, 올해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FMD) 광풍이 한반도를 피해가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그럴 때마다 전염병 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의 '예방적' 살처분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 축산농가들이 감당해야 할 직접적인 피해도 피해지만,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시장 가격이 요동 치면서 서민 가계에도 주름살을 드리운다. 전면적이고도 무분별한 살처분 대신 합리적이고 탄력적인 대안을 없는 것일까? 이에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살처분 유예 요건과 살처분 명령 철회가 가능하도록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안을 6일 대표 발의했다. 박홍근 대표의원<사진>은 "매년 가축 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수많은 가축이 살처분되고 있는데, 감염되어 죽은 동물보다 감염되지 않았지만 살처분된 동물이 3배 이상 더 많다"고 했다. 가축전염병예방법, 생명 죽이는 법인가? 생명 살리는 법인가? 가축이 전염병에 실제 감염된 경우와 감염될 '우려'가 있는 경우는 질적인 차이가 있지만, 살처분 실행과 유예 여부 등의 판단 기준을 구분하지 않고 처분권자 재량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 현
【코코타임즈】 이르면 내년, 또는 내후년부터 진찰비 예방접종비 등 동물병원 기본적인 진료비 정도는 보호자들이 미리 알고 병원을 골라갈 수 있게 된다. 진찰비, 입원비, 예방접종비, 검사비 등 자주 하게 되는 다빈도(多頻度) 진료는 병원 로비나 홈페이지 등 보호자들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가격표를 반드시 게시하도록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또 수술이나 수혈, 마취 등 중대진료는 보호자에게 해당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도록 수의사에 설명 의무를 지운다. 이들 비용이 많이 나오는 진료항목들은 병원이 예상 진료비도 미리 알려주도록 했다. 수의사법 개정안(대안), 3일 국회 상임위 통과...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은 3일, '제9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수의사법 개정안(대안)을 심의 의결했다. 오랜 논란 끝에 결국 상임위를 통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개정안(대안)이 다음 절차인 법사위 심사를 거쳐 연말 또는 내년 초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내년부터는 관련 규정들이 본격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마다 진찰, 입원, 예방접종, 검사 다빈도 진료비 게시 의무화 개정안(대안)은 먼저 진찰비, 입원비, 예방접종비, 검
【코코타임즈】 해외 가축전염병 및 인수공통전염병이 발생하면 로봇이 관련 정보를 검색해 즉각 국내 전문가들에게 전파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구제역(FMD), 럼피스킨병 등 국가 재난형 해외 가축병들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이 한층 강화되면서 국내 대응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프로그램이 24시간 365일 해외 주요질병 발생 관련 빅데이터 수집·전파하여 국내 방역․검역 현장에서 필요한 질병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는 지난 10월, 정부혁신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도입했던 ‘해외 동물질병 발생 상황 뉴스의 수집·전파’ 업무를 더 자동화한 RPA를 구축한 데 따른 것.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데이터 수집, 입력, 비교 등과 같은 반복 정형화된 단순 업무를 자동화(컴퓨터가 대신 수행)하는 프로그램. 사전에 설정된 시간마다 '뉴스 수집 프로그램'을 자동 구동해 국내외 언론 검색 결과를 담당자 e-메일로 송부한다. 업무시간은 물론, 공휴일 및 야간을 가리지 않고 365일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자연식 브랜드 '레이앤이본'(Ray & Yvonne)에서 화식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 지방과 나트륨이 적은 양고기 요리<사진 왼쪽>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사슴고기 요리<사진 오른쪽>다. 6일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소장 정설령)에 따르면 레이앤이본의 양고기 요리는 뉴질랜드산 그레스페드 양의 원육과 적내장, 사슴요리는 제주산 꽃사슴의 원육과 적내장이 메인 재료. 여기에 친환경 채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의 필수 영양소를 첨가하여 영양 밸런스를 갖추었다. 특히 양고기는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낮아 지방과 나트륨을 제한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적합한 식단. 또 양고기 특유의 찰진 식감과 고소한 풍미가 느껴져 기호성이 뛰어나다. 사슴고기는 ‘강글리오사이드’ 성분이 풍부해 수술 후 혹은 면역 보강이 필요할 때 보양식으로도 제격. 기름기가 적어 지방 함량을 제한해야 하는 아이들도 급여가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알레르기 때문에 육류를 먹일 수 없던 아이들에게도 급여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제조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레이앤이본은 기존에 판매 중인 닭, 오리, 소고기 요리에다 이번에 양고기, 사슴고기 요리를 추가해 총 5종의 화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영양제에 대한 보호자들 관심이 높다. 항산화제, 오메가3, 글루코사민, 코드로이틴 등 노화 방지와 혈관 및 관절 건강 제품들이 최근 많이 팔리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 정설령 원장은 5일 “반려동물에겐 좋은 영양제를 제대로 선택하고, 꾸준히 급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형견이냐 소형견이냐에 따라, 또 나이 연령대에 따라, 암수에 따라 맞는 영양제가 따로 있다는 얘기다. 영양제는 약이 아닌 만큼 식사처럼 매일 꾸준히 급여 해야 나름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정 원장은 하지만 '과다 복용' 위험을 계속 경계했다. “영양제를 급여할 때 사료에 있는 영양 성분 또는 다른 여러 영양제와 중복되는 성분이 있는지 반드시 체크해서, 특정 성분을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것. "필수 영양소라 하더라도 많이 먹으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정 원장은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함께하는 위들아카데미' 에서 '반려견과 반려묘의 영양제'를 주제로 3시간 라이브 방송을 했다. 시청자수만 1천200명이 넘었다. 정 원장은 여기서 “반려동
【코코타임즈】 지난 7월, 충남 보령에서 실종된 치매 노인을 엿새 만에 찾아내 목숨을 구했던 베테랑 경찰견 '마리'(말리노이즈 견종)가 8년여 공직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는 3일 베테랑 경찰견 '마리'(10년 7개월) 은퇴식<사진>을 열어 그동안의 공로를 기념했다. 범죄·실종 현장 등에서 후각으로 증거물을 발견하기 위한 특수목적견 '마리'는 지난 2013년 8월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체취견'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딘 후, 담당 핸들러인 조헌오 경위와 함께 8년 4개월 간 일선에서 수색 업무를 지원해왔다. 특히 2020년에는 경기 안성시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야산으로 도주한 피의자를 추적해 검거했고, 올해 7월에는 충남 보령에서 치매 노인을 엿새 만에 생존 상태로 발견하는 공을 세웠다. 마리는 이날 은퇴식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나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됐다. 민간으로의 입양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경찰청은 "마리의 그 자리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의 또 다른 체취견 '루비'(13개월)가 뒤를 이어 수색 업무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독일 저먼 셰퍼드와 비슷한 외모... 세계적으
【코코타임즈】 동물병원 진료비를 낮출 묘책은 무엇일까? 이재명 윤석열 등 유력 대선후보들이 잇따라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수가제’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같은 질병, 같은 진료엔 어느 병원을 가더라도 같은 진료비만 받게 하자는 것. 거기다 "진료비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게시"(공시제)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중증 질환들은 보호자들에게 예상 진료비 등을 미리 알리는"(사전고지제) 것도 제도화하겠다고 한다. 반면, 수의계는 입장이 크게 다르다. "그건 국민건강보험처럼 공공의료 기반이 뒷받침될 때나 가능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기반이 없는 만큼 선후가 뒤바뀐 접근"이라고 답답해 한다. 이에 따라 수의계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의 ‘공공성’(公共性)을 강화하는 것부터 하자"는 입장. "현재처럼 수의료를 성형수술 같은 ‘사치재’로 보고, 수의업을 ‘의료직’이 아닌 ‘전문기술업’으로 간주하는 상황에서 각종 규제부터 쏟아내고 있는 것은 모순 아니냐"는 얘기다. KVMA, 여야에 대선공약 제안 ... 사람의료도 동물의료도 모두 '공공서비스'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는 이를 위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 가기 위한 방안을 최근 여야
【코코타임즈】 지난 3월 31일. 충격적인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졌다. 인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30여 마리의 개들. 20년 가까이 운영되어 왔다는 개 농장엔 낡은 목줄에 묶여있거나, 다치고 병든 채 방치된 개들이 있었다. 게다가 개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다리를 자르는 등 학대 정황까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심지어 바닥에 나뒹굴고 있던 사체들까지...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처참한 광경이었다. 지옥에서 살아남은 개들 다행히 많은 시민과 구조단체가 힘을 모아 27마리의 개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 개 농장에서 구조된 후 입양된 스칼렛, 비비안, 코딜리아와 임시 보호 중인 만우. 하지만 구조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여전히 트라우마에 갇혀있다. 켄넬 안에서 꼼짝하지 않고, 보호자가 다가가면 안절부절 피하기 바쁜 녀석들. 이 때문에 이대로 영영 마음을 열지 못할까 봐 보호자들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 EBS <세나개>... 7개월 프로젝트 '살아남은 개들, 그리고 그 후'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바로 이들 구조된 아이 4마리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살아남은 개들, 그리고 그 후' 편(3일 오후 11시 5분). 녀석들의 상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