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교육도시 비전 선포식’을 갖고, ‘반려동물이 시민의 기쁨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준 시장은 22일 서호잔디광장에서 열린 반려동물 축제 ‘함께할개(Dog) 묘(猫)한축제’에서 진행된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교육을 흔히 백년대계라고 하듯, ‘반려견이 시민견이 되는 백년대계’를 비전으로 ‘반려동물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며 “‘책임감 있는 보호자가 사는 도시’, 그런 보호자의 돌봄 아래 ‘매너있는 시민견이 사는 도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아침에 반려견의 행동을 교정하기는 어렵지만, 한 단계씩 차분하게 전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도시 수원특례시’로 나아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반려동물 축제 ‘함께할개 묘한축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가득했다. 반려동물 운동회 ‘반려견 건강 달리기’, ‘반려견 놀이터’가 진행됐고, 반려견과 함께하는 쓰담달리기(플로깅), 펫가족 피크닉 등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또, 시의 반려동물 교육 홍보대사이자 원조 개통령인 이웅종 교수가 ‘반려견과 바른산책 배우기’를 주제로 올바른 산책 방법을 강의했다. 이 밖에 ▲생애 주기별 건강관리 ▲퀴즈로 배워보는 펫티켓 ▲반려견 공공예절 교육 ▲반려동물 미용 관리법 ▲일대일 동물 건강상담 등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도 운영됐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경기도가 현재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와 화성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보호 중인 긴급구조 강아지에 대한 입양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화성시의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구출한 강아지 일부인 687마리에 대한 입양을 23일부터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도가 보호중인 반려견의 입양 절차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으로, 우선 5세 미만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에서 입양신청을 받게 되는데, 반려마루(여주) 및 도우미견나눔센터(화성)에 321마리가 있다. 이들 반려견에 대해서는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에 매주 월요일 30마리씩 공고가 올라오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간 신청을 받는다. 다만 새로 태어나는 강아지를 비롯해 어린 강아지는 3개월령 이후부터 임시보호(입양전제)를 거쳐 입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5세 이상인 366마리는 모두 반려마루에 있으며, 23일부터 별도 공고 없이 전화 상담 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일반 입양뿐만 아니라 장기 임시보호도 가능하다. 도는 강아지에 대한 상업적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중성화수술 후 입양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입양을 신청할 때는 강아지 1마리만 가능하다. 이번에 도가 분양하는 강아지 품종은 말티즈, 포메라니안, 푸들, 시츄 등이다. 입양을 희망하는 반려인은 입양 전 동물사랑배움터(apms.epis.or.kr)에서 ‘반려견 입양전교육’을 온라인 수강하고, 입양 신청 후 최대 10일의 서류 검토를 거쳐 신청한 곳(반려마루, 도우미견나눔센터)과 입양 날짜를 조율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아이들을 보살피고 치료하는 일보다 좋은 가족을 찾아주는 일이 더 어렵고 긴 여정”이라며 “마지막 한 아이까지 평생 사랑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9월 1일 20여 개 동물보호단체의 요청을 받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긴급 지시에 따라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한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 1천400여 마리 가운데 일부를 반려마루, 도우미견나눔센터 등으로 이송해 보호 중이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기관지 질환의 일종인 '고양이 폐수종'은 심장 질환과 폐렴 등 다른 질병으로 인해 페에 물이 고이면서 산소 순환을 어렵게 만드는 현상이다. 고양이는 호흡곤란을 겪게 되면 가슴을 웅크렸다 펴기를 반복하는데, 이는 답답해진 호흡을 편히 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호자의 눈에도 쉽게 띄는 편이다. 다만, 고양이가 매우 예민해진 상태기 때문에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안심시키면서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게 좋겠다. ◆원인 폐 내부에 과도하게 체액이 축적돼 문제가 생기는 질병으로, 조직에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걸 부종이라고 하기 때문에 '폐부종'이라 부르기도 한다. 폐렴이나 전염성 복막염, 기생충 및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 체액이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않고 폐에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심장병이나 종양, 빈혈, 백혈병, 기관지염 및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폐수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고양이 폐수종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폐와 심장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묘일수록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노령의 심장병을 가진 고양이라면 폐수종이 발병되지 않도록 살펴주는 것이 좋다. 간혹 갑작스런 스트레스나 심장사상충 감염 등에 의한 폐수종이 있을 수도 있으며, 물리적 충격이나 호흡압박 등 외부적인 충격에 의한 비심인성 폐수종도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건강한 폐 조직이 손상, 호흡과 산소 공급 등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 초기 증상은 가끔 기침을 하는 정도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침은 더해지고 심하면 입을 벌리고 거칠게 '쌕쌕'거리며 숨쉬기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엔 끊임없이 기침이 계속되며 콧물이 흐르고, 걸걸하는 가래 끓는 소리가 나다가 기어이는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게 된다. 무기력해 보이면서 잇몸과 점막이 창백하거나 파랗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기절하기도 한다. 또한, 눕지 않고 앞발로 버틴 상태에서 가슴을 웅크렸다 펴기를 반복하며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 이러한 행동은 고양이 스스로가 호흡을 편하게 하기 위한 행동이니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진단 및 검사 병원을 가게 되면 수의사는 먼저 고양이의 체중과 체온, 심박수, 호흡수 등을 확인하고, 현재 질환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와 방사선 및 초음파 촬영, 소변검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원인을 찾게 된다. 이후 산소 치료나 이뇨제 주사, 수액 처치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게 되는데, 치료 시기와 투약 용량은 반려묘의 연령과 체급,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르게 결정된다. 대체로 고양이의 정상 호흡수는 분당 20~30회로, 들이쉬고 내쉬는 것을 1회로 체크한다. 집에서 반려묘의 호흡수를 체크해 보고 싶다면 15초 동안 측정한 호흡수에 4를 곱해도 된다. ◆치료 폐수종이 발생하면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은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는 이뇨제를 사용해 폐에 쌓인 물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게 기본이다. 이는 폐에 쌓인 체액을 강제로 배출시켜 부종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호흡을 힘들어하는 경우에는 산소흡입기를 통한 산소 공급 처치가 이뤄질 수 있으며, 더 많은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또, 몸속 체액의 흐름을 돕기 위해 특정 수액을 처치하기도 한다. 폐수종의 원인이 되는 타 질환의 치료도 당연히 병행하게 된다. 상태에 따라선 빠르게 치료될 수 있지만, 재발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예방법 아쉽게도 폐수종을 완벽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니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폐수종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유일한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폐수종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인 심장병도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으니 더욱 그렇다. 노령의 고양이가 가만히 있어도 숨쉬기 힘들어 한다거나 지속적으로 기침을 한다면 심장병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겠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개에게는 '항문낭'이라는 주머니가 있고, 여기에는 강한 냄새가 나는 분비물인 '항문낭액'이라는 액체가 들어 있다. 이 항문낭액은 무리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거나 배변 시 대변을 원활히 나오게 하며, 때로는 긴장되거나 흥분 시 자발적으로 나오기도 한다. 혹은 영역표시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개들의 활동량이 많아 자연히 배출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사람과 함께 집안에 살면서는 점차 배출할 기회가 적어진 게 사실이다.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항문낭. 무엇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한 만큼 '강아지 항문낭 짜기'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항문낭 짤 때는 힘을 주고 짠다? NO!!! 힘을 주고 항문낭을 짤 경우 개가 아파하는 것은 물론 항문낭이 터지면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항문낭을 짜는 올바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강아지 꼬리를 12시 방향으로 올린 뒤, 강아지 항문낭의 위치인 항문 옆 4시, 8시 방향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위로 부드럽게 압박하며 짜준다. 양 옆에서 누르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눌러 짜는 게 포인트. ◆항문낭을 짜지 않아도 되는 개가 있다? YES!!! 항문낭액 분비 정도는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컨대 항문낭액이 금세 차서 매주 짜줘야 하는 개가 있는가 하면, 2주에 한 번씩 짜는데도 몇 방울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거나 대형견은 항문낭액이 잘 차지 않으니 굳이 짜주지 않아도 된다. ◆항문낭을 짰는데도 엉덩이를 질질 끄는 건 제대로 짜주지 않아서? NO!!! 보호자가 평소대로 항문낭을 짜주었거나 미용실에서 항문낭을 짠 뒤에도 엉덩이를 질질 끄는 경우가 있다. 물론 항문낭을 제대로 짜주지 않아 그럴 수도 있지만, 항문낭이 자극을 받아 보이는 행동일 수도 있다. 이럴 경우 보통은 하루 이틀 내로 증상이 사라진다. 만약 며칠이 지나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항문 관련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항문 주변에 습진이 생겼거나 염증, 항문선종과 같은 종양, 항문 주위 탈장 등의 질환이 생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엉덩이가 평소보다 볼록할 때 짜주면 되나? NO!!! 평소와 다르게 개의 항문 주변이 볼록하거나 붉어졌다면, 항문낭 짤 시기가 아니라 항문낭 관련 질환을 의심하는 편이 낫다. 더욱이 항문 부근이 자줏빛이라면 염증이 심한 상태로 볼 수 있다. ◆항문낭선암종, 수컷과 암컷 간의 발병차가 있나? NO!!! 항문낭에 생길 수 있는 문제로는 항문낭액이 너무 많이 쌓여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는 것으로 항문낭염증과 항문낭파열 등이 있다. 때로는 종양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가장 흔히 발생하는 종양으로는 항문낭선암종이 있다. 이는 강아지 피부종양의 약 2%를 차지하며, 평균적으로 10살 정도의 개에서 주로 발생하고 수컷과 암컷 간의 발병차이는 없다. ◆항문낭 제거 수술이 있다? YES!!! 항문낭에 염증이 자주 생겨서 개를 괴롭게 할 경우 항문낭 제거 수술은 고려해 볼 방법 중 하나다. <도움말 : 충현동물종합병원 강종일 원장>
【코코타임즈(COCOTimes)】 한 지붕 아래에서 가족처럼 살고 있는 반려동물의 나이가 궁금한 건 인지상정일 터. 그래서 주로는 사람의 나이와 비교해 계산을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1:7 법칙을 많이 적용했다. 그렇다면 5살짜리 고양이는 35세, 10살짜리 고양이는 70세 노인과 같다는 얘기가 된다. 그런데, 요즘은 20년 이상 사는 고양이들을 흔히 볼 수 있는 세상이다. 사람으로 치면 140살까지 산다는 것인데, 이건 좀 맞는 않는 듯하다. 심지어 미국의 ‘크림 퍼프'(Creme Puff, 1967-2005)는 38년이나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우리집 고양이 나이, 어떻게 계산하면 좋을까? 미국 고양이 수의사협회(AAFP)와 미국 동물병원협회(AAHA)가 공동으로 작성한 ‘고양이 생애 단계 지침’에 따르면 고양이의 일생은 크게 5단계로 나눠져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태어나서 6개월이 될 때까지가 유년기로, 고양이는 어릴 때 빨리 성장하는 특성이 있어 새끼 고양이지만 사람의 10살에 해당된다. 이 시기가 중요한 것은 사회성을 비롯한 성격이 이 때 형성되기 때문이다. 처음엔 다른 고양이와 잘 놀지만, 차츰 장난감으로 사냥 놀이를 즐긴다. 호기심에 차 주변을 탐색하고 물건을 물어뜯는 사고를 치기도 하는 나이다. 유년기가 끝날 즈음 중성화 수술을 한다. 7개월부터 2살까지는 청소년기이다. 사람으로 치면 12∼24살. 고양이는 한 살이 되면 성체 크기에 도달,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고양이는 가구나 벽에 영역표시를 하기도 한다. 고양이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황금기는 3∼6살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28∼40살이 되는 것이다. 사람의 나이로 30대에 해당하는 고양이 5살은 신체적으로 가장 왕성한 시기이지만, 차츰 놀이가 시들해지는 시기이도 하니 비만에 신경을 써야 한다. 어쨌든, 위 두 군데가 합작으로 고안해 낸 고양이 연령 계산법을 보면 다음과 같다. 만 1세 고양이는 15세, 2세 고양이는 24세, 그리고 그 이후부터는 1년 마다 4년씩 더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계산해 보면 10살짜리 고양이는 사람 나이로 56세 정도가 되는 것이다. 이는 앞서 말한 것처럼, 1~2살 때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 뒤에는 조금 느려진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코코타임즈(COCOTimes)】 동물 자가진료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7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김영기 경기도의원(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을 좌장으로 한 이날 토론회는 송치용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의 발제에 이어 서정주 경기도수의사회 부회장,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 이형주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최경묵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동물방역위생과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김 의원은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가지 논의 사항들을 잘 살펴 동물복지는 물론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유일의 수의사 출신 도의원인 김영기 의원은 지난 9월 '수의직 공무원 처우 개선 촉구'란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동물 자가 진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송치용 부회장은 2010년 1월 수의사업 제1조(목적)가 개정되면서 '동물의 건강 증진' 문구가 삽입됐고, 2017년 1월 수의사법 시행령 제12조 개정으로 반려동물 자가진료가 법적으로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가진료 허용의 문제점으로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균 출현 ▲축산물 안전과 위생 위협 상존 ▲동물복지 동물생명권 훼손 ▲국가 면허관리제도 무력화 등을 지적했다. 특히, 불법 처방전에 의한 동물용의약품(항생제) 대량 판매 등에 따라 농장동물 수의사의 생존이 위협 받게 되고, 이는 수의사 부족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결국 가축방역시스템 위기라는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부회장은 "자가치료 행위는 또다른 이름의 동물학대"라며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가축 자가진료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주요 약품은 수의사의 처방 후 판매할 수 있도록 약사법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각각 ▲자가진료의 부작용 사례와 반려인에게 필요한 인식개선 ▲동물용의약품 유통, 처방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동물복지 측면에서의 동물 자가진료의 문제점 ▲자가진료 관련 경기도의 정책 및 개선 방향 등을 주제로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토론회가 끝난 직후 수의사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방역관 자격을 비수의사로 하는 가축 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축 방역 자격이 없는 비면허자에게 가축 방역을 맡기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방역의 근간을 뒤흔드는 처사로, 농림축산식품부의 각성을 촉구한다"며 비수의사의 가축방역관 선임 추진의 즉각 철회, 가축 방역관 공직 수의사의 처우 개선 선행 등을 요구하며 결의를 다졌다. ※코코타임즈는 다음 기사를 통해 이번 정책토론회의 주제발표와 토론 내용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보고자 한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정부와 금융위원회가 반려동물의 진료와 등록, 보험 가입·청구에 부가서비스까지 한번에 가능해지도록 반려동물 진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진료항목 표준화를 추진하는 등 ‘반려동물보험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이에 따라 동물병원이나 펫샵 등에서 반려동물보험 가입과 보험금 간편 청구, 건강관리 및 등록 등 '원스톱(One-stop)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한 반려견 뿐 아니라 반려묘 등록 의무화를 검토하고, 동물병원의 진료내역·진료비 증빙서류 발급 의무화 등 동물의료 관련 인프라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16일 금융위원회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최근 고령화와 1인 가구 확산, 동물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크게 증가, 반려동물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커지면서 양육·치료비 부담 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같은 제도 개선은 현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금융위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반려동물 진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동물의료·보험 간 연계·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우선, 반려동물보험이 합리적인 요율에 기반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인 농식품부 주관으로 동물의료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반려동물 등록제도 개선을 위해 생체인식정보(예: 비문‧홍채)로 반려동물 등록 허용 등을 검토하고, 반려견 뿐 아니라 반려묘 등록 의무화를 비롯해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 등을 목적으로 동물병원에 요청 시 진료내역·진료비 증빙서류 발급 의무화 등도 검토·추진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진료항목 표준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올해부터 시행된 다빈도 중요 진료비 게시도 실효성 있게 이행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보험·수의업계 간 진료·지급기준 협의, 통계 공유, 청구간소화 등 협력체계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동물병원(의료서비스)과 보험사(보험서비스)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하나의 장소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보험가입, 간편 청구, 반려동물 건강관리 및 등록 등이 가능토록 추진하게 된다. 소비자가 어디서나 편리하게 원하는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 펫샵 등에서 판매 가능한 반려동물보험 상품 범위를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소비자가 요청 시 동물병원에서 클릭 한번으로 보험사로 진료내역 전송·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청구 편의성도 제고한다. 반려인의 수요, 반려동물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보험상품이 제공되도록 상품 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상품 개발 등도 추진된다. 내년 초부터는 상품구조 개선을 통해 반려동물 연령·종의 특성, 질병특성 등을 고려해 상품의 보장범위·보험료 등을 보다 다양화하도록 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 상황 등을 통해 과잉진료 방지 장치 마련 등을 전제로 저렴한 보험료로 이용가능한 신규 반려동물보험 상품 개발 등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반려동물보험 관련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규 플레이어들이 차별화된 다양한 보험 관련 상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진입을 허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현재 반려동물보험은 반려동물 양육비·진료비 경감과 연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 가입률은 1% 내외로 높지 않아 앞으로의 제도 개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집먼지진드기, 개, 고양이 알레르겐에 감작(感作)된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임파선내면역치료(이하 ILIT)를 시행했을 때의 효과를 알아본 논문이 있어 눈길을 끈다. 감작은 생물체에 어떤 항원(抗原)이 들어가 민감한 상태가 됐음을 의미한다. 지난 2018년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무석사 학위논문으로 발표된 '임파선내면역치료의 알레르기비염 증상 완화를 통한 원인 알레르겐 및 그에 대한 환경 관리, 면역치료에 대한 환자 인식의 변화'가 그것. 논문에 따르면 총 24명의 연구대상자가 서면동의를 했는데, 이중 4명은 추가 방문에 오지 않았고, 나머지 20명은 임파선내면역치료(ILIT : Intralymphatic immunotherapy ) 이전의 평가에는 참여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5명은 더 이상 시간을 낼 수 없어 그만뒀고, 2명은 검사 도중 아나필락시스(심한 쇼크 증상처럼 과민하게 나타나는 항원 항체 반응)가 발생해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또 다른 2명은 첫 ILIT 주사 이후 시간 문제로 하차, 최종적으로 11명의 연구 대상자들이 모든 평가를 완료했다. 먼저, 알레르기비염 증상과 구조약물(rescue medication) 처방에 대한 시험 결과 일상생활에서 집먼지진드기, 개털 및 비듬, 고양이털 및 비듬 등에 접촉해 생긴 콧물이나 재채기, 눈·코·피부의 가려움, 코막힘, 후비루 등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은 ILIT 후 4개월에 기준치에 비해 호전됐다. 쌕쌕거림도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긴 했으나 의미가 있지는 않았고, 일상생활 속 알레르겐 노출 중에 생기는 다른 증상도 유의하게 변화되진 않았다. 구조약물 투여와 관련해선 항히스타민 점안액을 제외하곤 모든 구조약물들이 전체적으로 ILIT 후 처방 빈도가 감소했는데, 특히 첫 면역치료 이후 4개월에 비강 분무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처방이 줄어들었다. 또, 비강 알레르겐 유발검사에서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비(鼻) 반응성 ILIT 이후 시행한 비강유발검사(NAPT)에서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을 분무한 뒤에 유발되는 코 증상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NAPT에 의해 유발되는 비 강 용적의 감소는 ILIT 시행 1년 후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유의하진 않았다. 연구자는 "ILIT 시행 후 4개월째에 평가했을 때 비염 증상들은 완화되며 삶의 질이 향상됐다. 이러한 호전은 ILIT 시행 후 1년이 경과해도 지속됐다"며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 눈 가려움, 코막힘, 쌕쌕거림, 알레르겐에 노출된 피부 가려움을 포함한 여러 알레르기 증상들 또한 완화됐다"고 밝혔다. 또, "피부단자검사(SPT)/피내검사(IDT), 비강유발검사(NAPT), 임파선내면역치료(ILIT) 후에 연구 대상자들은 ▲알레르겐이 일상생활에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킨다 ▲알레르겐을 줄이는 환경 관리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알레르겐 특이 면역치료가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 등의 문항에 더욱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ILIT 첫 치료일 이후 4개월 만에 호전 상태를 보이면서 1년 동안 유지됐고, 특히 하루 종일 반려동물과 같이 있어도 이러한 증상들이 경감됐거나 심지어는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위약 대조군이 없었다는 점과 설문지를 통해 알레르겐 환경관리와 일상생활 요인의 변화 체크 등 한계점은 다소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유용한 결과들을 도출했다는 게 연구자의 설명이다. 첫째, 이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고 중요한 알레르겐인 집먼지진드기와 개 알레르겐에 대한 첫 번째 ILIT 연구이고, 둘째는 ILIT에서 다중 알레르겐을 사용, 다른 연구자들에게 다중 알레르겐에 대한 ILIT의 효용성과 안정성에 대해 평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줬다는 점이다. 셋째 SPT/IDT, NAPT와 같은 알레르겐 검사들과 알레르겐 면역치료 자체가 알레르겐에 대한 연구대상자의 인식을 개선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해당 연구기관의 임상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가 승인하고, 연구대상자보호센터(Human Research Protection Committee)가 감시했으며, open-access trials registry인 ClinicalTrials.gov에 등록(ClinicalTrials.gov identifier: NCT02301884) 후 진행됐다고 논문은 밝히고 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스피커를 통해 정태춘 ‘탁발승의 새벽노래’가 흘러나온다. ’승냥이 울음따라 따라간다~ 석가세존이 다녀가셨나~ 본당의 목탁소리 귀에 익으니~’ 흥얼흥얼 따라부르다 보니 어느새 대웅전 앞 마당에 있는 백구가 눈 앞에 있는 듯하다. 스님을 따라 다니기도 하고, 긴 다리로 곧게 서서 꼬리는 위를 향하고, 까만 눈동자는 스님을 바라보며 불경소리를 알아듣는 듯 귀를 쫑긋거리는 모습이다. 진돗개하면 멀리 다른 곳으로 보내도 주인을 찾아 돌아오는 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이야기 속 하얀 진돗개의 이름은 백구. 진돗개는 신석기때부터 이어온 진도군이 원산지인 개로서, 진돗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시하는 혈통과 표준 체형을 갖춘 개를 말한다. 이렇게 심의를 거쳐 인정되면 천연기념물로 보호 받는다. 기원설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최근 패총이나 유적에서 나온 뼈를 보면 진도라는 지리적 특수성때문에 외래견과의 혼종이 덜 되어 진돗개로 발전했다는 학설이 신뢰성을 얻고 있다. 견색은 황색(황구)과 흰색(백구)이 원칙이나 검은색(흑구), 얼룩색(호구)을 갖기도 한다. 체고는 평균 45~55cm사이고, 체중은 15~27kg이다. 머리와 얼굴은 팔각형 모양이며 강아지때는 귀가 뉘어져 있다가 성장할수록 세워지고 꼬리는 위로 올라간다. 일년에 두 번 새끼를 낳을 수 있고, 교미 후 60~63일 후 3~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진돗개는 고유한 수렵성을 갖고 있어 특별한 훈련 없이도 사냥이 가능하다. 청각과 후각이 아주 예민하고 자기보다 큰 개나 맹수를 만나도 물러섬 없이 직면하는 대담하고 용감한 사냥견이다.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집중력과 순발력 등 사냥개로는 탁월하나 다른 견종을 경계하기도 하고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하는 등 친화성과 사회성은 낮은 편이다. 그렇지만 첫 주인에 대한 애정(첫사랑)과 충성심은 타견(他犬)의 추종을 불허한다. 귀소본능이 있어 멀리 보내도 집으로 돌아오고, 유혹에 아주 강한 영리한 견종이다. 진돗개를 키울 생각이 있다면 강아지때부터 키우는 것이 좋다. 첫 사랑 주인에게 돌아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진돗개는 아직까지 유전적 질병과 관련된 보고가 거의 없을 정도로 건강한 견종 중 하나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다면 알레르기, 위확장염전증, 갑상선 기능 저하, 관절 이형성증 정도이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조금 길어졌다. 나머지는 진돗개2에서 만나길 기약한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충북 충주시는 중앙탑면 탑평리 일대 유휴부지를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공원으로 개발, 다음달 1일 ‘탄금호 피크닉공원’의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까지 캠핑장으로 활용된 이후 유휴부지로 남아있던 이 곳을 다양한 이용자 편의를 고려, 반려동물 놀이터가 설치된 반려동물 동반 구역(A)과 일반 구역(B)으로 공간을 분리했으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을 위한 배려사이트를 각 구역당 1개소씩 마련했다. 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오는 22일까지 시범 운영할 예정으로, 이 기간 동안 월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시범 운영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충주체험관광센터 홈페이지(https://www.cjro.kr/Home/1)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정식 개장 시 요금은 대형(10~12인) 2만 원, 중형(6~8인) 1만5천 원, 소형(2~4인) 1만 원이며, 충주시민 및 장애인 등은 30% 할인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주시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관광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