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18일 오후 4시 30분께. 경기 구리시 토평IC 일대 강변북로서 말 한 마리<사진>가 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다. 시민의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이 5분 뒤 즉시 출동했다. 경찰은 말이 다른 차들에 치이지 않도록 순찰차로 말 뒤를 계속 따르면서 길가로 유도했다. 결국 신고 접수 20분 만에 수석교 인근에서 경찰은 말 고삐를 잡아 멈춰 세웠다. 다행히 교통 사고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이다. 경찰이 멈춰 세울 때, 말도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경주마는 차량을 갖고 급히 찾아온 마주에게 넘겨졌다. 이 말은 구리시 토평동의 한 승마장에서 탈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KVMA)가 17일, 조정훈 국회의원(시대전환·비례대표)<사진 오른쪽>에 특별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동물복지 향상과 동물 보호자의 진료비 부담 경감 등을 위한 ' 반려동물진료보험법' 제정안을 지난해 국회에 대표 발의한 공로다. 반려동물 기초 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공적 지원을 명기한 법안은 역사상 처음이기 때문. 또한 이는 동물 진료를 단순한 상업적 서비스가 아니라 '공공 서비스'의 일종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기도 한다. KVMA 허주형 회장<사진 왼쪽>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조정훈 의원실을 방문, "단순히 동물진료비가 비싸다는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원포인트(one point)나 탁상행정 방식 법안이 아닌, 동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한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감사패 전달 이유를 설명했다. 조정훈 의원은 지난해 동물병원 진료비, 국가 수의업무 체계 개선 등 수의계 현안에 대해 대한수의사회의 의견을 구하면서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반려동물을 양육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제 의정활동의 목표"라고
【코코타임즈】 펫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펫푸드다. 하지만 주로 먹는 건식 및 습식 사료는 글로벌 회사나 국내 대형업체들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몇 개 업체들만 경쟁하는 과점(寡占) 시장인 것. 자본력이나 브랜드가 약한 스타트업들은 그래서 간식이나 영양제 시장쪽을 넘본다. 시장 규모는 훨씬 작지만, 펫푸드가 돈이 된다는 소문에 너도나도 이 시장부터 노크하는 것. 그래서 여긴 너무 많은 업체가 싸우는, 과당경쟁(過當競爭) 시장이다. 문제가 있는 제품들도 많다. 근거가 부족하지만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 “특정 질병이나 건강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제품들도 우후죽순이다. 펫푸드 검증 관리체계 부실... 품목허가 단계부터 안정성 문제는 공백 하지만 이들을 두루 다 검증하기엔 관리체계가 아직 부실하다. 펫푸드 품목허가를 내주는 과정부터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등 일부 성분 함량이나 비율만 따질 뿐. 영양학적 균형이나, 필요 성분이 충분한지, 독성물질이 잔류하고 있지나 않은 지는 검토 과정에서 도외시된다. 보호자들은 당혹스럽다.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이를 검증할 수단이 없다. 심하게 말하면 광
【코코타임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대전·충남지역에서도 ‘개 식용금지 법제화’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윤 당선인은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 등 총 7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반려동물 인스타그램인 토리스타그램도 운영하는 등 평소 반려동물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데다 이를 공약에도 반영하는 적극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정작 ‘개 식용금지 법제화’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추진하겠다’는 유보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개 사육 관련 농장, 식당 등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어서 차기 정부의 ‘개 식용금지 입법화’ 추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적 합의 필요” 유보적...정부는 실태조사 마쳐 공론화 임박 18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개 식용 논란은 34년전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해외 동물보호 단체가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문제 삼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법으로 보신탕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한국 고유의 문화와 개인 식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만 팽팽히 맞서다가 지난해 9월 문
【코코타임즈】 개 물림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견주의 책임 강화와 함께 배상책임보험 의무가입 대상을 모든 견종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는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지정된 로트와일러,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5종과 그 잡종의 개들만 보험 가입이 의무화돼 있다. 17일 경남 창원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인도에서 산책 중이던 진돗개가 골든 리트리버 2마리에게 공격을 당해 목과 다리에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리트리버 2마리를 끌고 산책하던 A씨는 흥분한 개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목줄을 놓쳐 길 건너편에 있던 진돗개는 물론 함께 있던 B씨까지 다치게 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상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발생한 국내 개 물림 사고는 모두 1만1152건이다. 하루 평균 약 6건의 크고 작은 개 물림 사고로 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그뿐 아니라 최근 들어 개들끼리의 사고도 문제되면서 피해건수는 더 많아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평소 얌전하거나 사람 앞에서 순한 개들도 환경이 바뀌거나 다른 동물을 보면 물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동물보호법상 맹견만 가입할 수
【코코타임즈】 부산 다솜동물메디컬센터가 17일 경상국립대학교에 발전기금 5천만원을 출연했다. 남구 문현로터리 인근에 강아지전담병원과 고양이전담병원을 갖춘 다솜동물메디컬센터는 강아지 심장클리닉에다 고양이친화병원(CFC) 골드레벨 인증을 받는 등 특화진료 전문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경북대 수의대 출신으로 석사는 내과로, 박사과정은 외과로, 2개의 전공을 공부한 김성언 대표원장의 독특한 이력과도 맞닿아 있다. 김 원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은 이날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경상국립대 수의대는 실은 아내(정정란 대표원장)의 모교"라며 "크고 작음을 떠나 모두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는 기부를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9년에도 경상국립대 수의대에 발전기금을 출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상국립대는 남구 용호동 동명대학교 부지에 동물의료원 부산분원을 건립할 예정. 부산권에 처음 들어서는 대학병원급 동물종합병원이다. 조만간 금정점까지 추가 개원할 다솜 동물병원 네트워크와 경상대 부산분원 사이에 다양한 협진(協診) 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그런 측면에서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사진 오
【코코타임즈】 일부 기초지자체들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자체 재정 상황과 반려동물 정책 수준에 따라 지원 규모와 범위는 조금씩 다르다. 서울 중랑구, 1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1마리당 최대 50만원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며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지원 대상이다. 1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지원한다. 그중 강아지는 동물등록이 먼저 되어 있어야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지역 지정 동물병원은 진서동물병원과 하스펫탈동물병원 총 2곳. 병원을 방문해 수급자 증명서나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제출한 후 진료를 받으면 된다.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나뉘며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필수진료는 기초건강검진과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등 3가지. 자기부담금 1만원만 내면 지원금 19만원과 병원 재능기부 10만원 상당을 합해 최대 30만원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택진료는 검진과정 중 발견한 질병에 대한 치료와 중성화 수술비용 등으로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래서 1마리당 최대 5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미용과 영양제 등 단순 처방은 지원하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기 통통한 것을 보면 보호자는 “귀엽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 보면 이는 아주 다르다. 비만은 관절염, 당뇨병, 피부 질환 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결국 수명이 줄어들 수도 있는, '질병의 하나'다. "만약 4㎏였던 고양이 체중이 1㎏ 늘었다면, 이는 65㎏였던 성인 남성의 체중이 81kg으로 16㎏이나 늘어난 것과 비슷하다.”(조민주 수의사) 우리나라 반려동물 2마리 중 1마리는 과체중이라는 통계도 있다. 보호자들이 아이들 체중 변화에 늘 신경을 쓰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가정마다 저울은 필수품이다. 반려동물 비만을 막으려면 일단, 먹는 것부터 관리해야 한다. 끼니마다 적정량 주는 것을 엄격히 지킨다. 하루에 주는 간식도 주식 칼로리의 총량의 10% 이내로 제한한다. 일정한 양의 간식을 미리 덜어놓고, 그날엔 그만큼만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귀엽다고 간식을 계속 주면 자칫 과체중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또 하루에 한두 번은 꼭 산책 나가는 등 적절한 신체활동도 중요하다. 즉,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은 채소류의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거나, 적절한 운동과 놀이를 통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체중관리에
【코코타임즈】 서울 쪽 동물병원들은 평균 15만4천 원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도 서초구 동물병원들은 26만1천 원, 구로구 21만2천 원인 반면 강서구는 5만4천 원, 성동구는 8만 원을 받고 있었다. 최고와 최저 사이에 약 5배 정도 차이가 났다. 경기도는 서울보다는 조금 높은 18만2천 원을 받고 있다. 수원시는 전체적으로 20만 원보다 높았는데 그중에서도 장안구는 29만 원을 받고 있었다. 구리시와 고양시 덕양구도 24만 원으로 높았다. 반면 화성시는 3만5천 원으로 가장 쌌다. 가장 높은 수원 장안구가 화성시보다 무려 8.3배나 높은 것. 그렇다면 종합검진비는 어떻게 될까? 대개 혈액검사, 흉복부 엑스레이, 흉복부 초음파 등 3가지를 하는데, 서울은 평균 11만7천 원을, 경기도는 12만5천 원을 받고 있었다. 중성화 수술도, 종합검진비도 경기도가 서울보다 전반적으로 조금 더 비쌌다. 동물병원 진료비를 비교 견적 내주는 서비스 (주)펫프라이스(대표 박홍성)는 16일, "지난 한햇동안 보호자들이 온라인으로 견적 요청한 것을 집계해본 결과, 보호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진료비는 중성화 수술, 건강검진, 그리고 이빨 스케일링 순이었다"고 했다. 보호자들 가
【코코타임즈】 이커머스 데이터를 분석하는 '아이템스카우트'가 네이버쇼핑 내 '네이버페이'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쇼핑 채널 중 상위 80개 상품의 최근 6개월간(2021년9월~2022년2월) 매출액을 분석했다. 그랬더니 지난 반년간 반려견 관련 용품 매출액이 7천687억원에 달했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제품군은 펫푸드. 브랜드로는 로얄캐닌이 1위였다. 15일 아이템스카우트에 따르면 제품군별 매출액은 △펫푸드 2천480억원 △간식 1천558억원 △건강관리 용품 1천423억원 △배변용품 1천256억원 △장난감 및 훈련 용품 97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펫푸드 제품군의 세부 분석 결과, 건식 사료의 매출액이 759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수제 사료로 571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소프트 사료 388억원, 습식사료 294억원, 동결건조 사료 236억원 순이었다. 브랜드별 선호도는 로얄캐닌이 18.2%로 1위를 차지했고 ANF와 웰스비가 각각 6.5%, 5.2%로 뒤를 이었다. 사료 다음으로 높은 매출 규모를 보인 간식의 경우 개껌(343억원)에 이어 동결건조 간식(261억원)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간식 브랜드로는 네이월(6.2%), 네츄럴코어(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