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산업 관련 7개 단체가 협의회를 결성했다. 대한수의사회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보건 복지와 펫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정책 제안 채널이 생기는 셈이다. 대한수의사회를 비롯한 7개 단체는 19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관 3층 회의실에서 '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의회' 발대식<사진>을 열어 공식 출범을 알렸다. "반려동물 산업을 유망산업이라 하면서도 법과 제도, 정책 현실은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종 규제에 대한 혁신을 요구해야 할 필요가 크다 느끼기 때문. 이에 추진위원장을 맡은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불합리한 현실에서 우리 반려동물산업계 어려움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면서 "협의회 출범이 펫산업계 의견을 함께 모으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한 단체는 대한수의사회와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동보협'), 한국동물약품협회를 비롯해 한국펫사료협회, 한국펫산업소매협회, 한국애견연맹, 한국애견협회 등 7개 사단법인들. 수의계와 산업계간 이해가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과 정책 차원에서 소비자와 동물보호단체들이 주장하는 ‘동물보호’라는 측면만 계속 강조되어온 데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 아토피 증상을 개선시키는 피부면역 개선제 '아토카인(ATOKINE) 캡슐'이 나온다. 유산균을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틱스(Post-Biotics) 제품. 수의사 처방을 받아 동물병원에서 구할 수 있다. 19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한수약품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 이엘티사이언스(이사 최형규)와 지난달 26일 업무 협약을 맺고 강아지와 고양이의 아토피 피부면역 개선제인 '아토카인 캡슐'을 출시한다. 일동제약 계열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아토카인 캡슐'의 원료를 공급하고, 이엘티사이언스는 제조를 맡고,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자회사인 한수약품은 동물병원에 유통⋅판매를 진행하는 삼각 협조체제. '아토카인 캡슐'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독자 개발한 유산균 사균체 배양물(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아이디씨씨 3201 열처리배양건조물)을 함유한 포스트 바이오틱스 제품. 이 배양물은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질환을 개선시키는 '개별인정원료'로 식약처에 등록돼 있다. 이를 활용한 아토피 예방 및 치료 방법은 해외특허(PCT)도 출원한 상태. 동물약품 제조업체인 이엘티사이언스에서는 이 원료를 활용해 아토피가 있는 강아지에 대한 대한 자체 시
【코코타임즈】 중국 펫시장은 여전히 발전 속도가 눈부시다. 아직도 연간 성장률이 20% 가까이나 된다. 특히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사료도 천연 재료로 만든 사료, 아이 건강을 높여줄 처방 사료와 맞춤 사료, 사람 먹는 것과 비슷한 휴머니제이션(humanization) 사료 선호도가 점점 높아간다. 18일 코트라(KOTRA)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2020년 펫시장은 2천988억 위안 규모. 전년보다 18,5%나 커졌다. 펫푸드만 해도 미국에 이어 명실공히 세계 2위다. 일본 시장보다 크다. 전국에서 6천294만명 반려인들이 1억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을 키운다. 개와 고양이가 벌써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개는 51%, 고양이는 46%. 반려동물 1마리당 연간 소비액도 2020년 6천653위안으로 커졌다. 전년 소비액(5천561위안)과 비교해도 19.6% 증가한 정도다. 사료와 간식 시장이 가장 크다. 게다가 영양에 초점을 맞춘 간식, 건강보조식품 비중이 최근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발육과 성장을 돕거나 치료 보조용으로 활용되는 건강보조식품들이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털·고관절·위장 건강을 지켜주는 보조식품과 비타민 수
【코코타임즈】 국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온라인 공공 플랫폼 '케이무크'(K-MOOC)에도 반려동물 강좌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 올라온 강의는 원광대 김옥진 교수(농식품융합대학 반려동물산업학과)의 ‘반려동물학’. 김 교수가 최근 펴낸 같은 제목의 저서 내용을 교재로 한 반려동물 입문 과정.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K-MOOC 강의는 이전에 동물행동교정학 전문가인 건국대 박희명 교수('반려동물과 행복 나눔'), 장안대 오희경 교수 '반려견스타일링' 등 자격증 관련 강좌들이 몇 개 있었다. 하지만 동영상만 14시간이 넘는 본격 강좌로는 김 교수의 '반려동물학'이 처음이다. 대학 강좌처럼 먼저 수강 신청을 하고, 강좌 커리큘럼에 맞춰 진행한다. 중간에 리포트 제출이나 시험을 볼 수도 있다. 지난 15일부터 수강 신청을 받고 있다. 강좌는 이번 달 29일부터 시작해 내년 2월 초에 끝난다. 동영상 시청 등 학습인증 20시간 이상을 채우면 원광대 총장 명의로 '수료증'을 받는다. 김 교수는 "준비에만 1년 이상이 들었다"면서 "반려동물의 종류, 특성 및 품종, 질병 관리 등에 대하여 학습하고 관련 지식을 넓힐 수 있다"고 했다. 반려동물 관련 신기술과 관련 사업, 질환,
【코코타임즈】 개 식용 금지 문제와 직결된 정부 부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두 곳. 관련 법률들을 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를 (식용 목적으로) 기른다면 '축산법'과 '가축사육법', 개를 (식용 목적으로) 도살하고 유통, 처리하는 건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른다. 개는 축산법 상엔 '가축'으로 분류되지만, 가축사육업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가축이긴 하나 식용 및 가공 등을 목적으로 한 사육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축산물위생관리법상 축산물 범주에도 들어 있지 않다. 반면 동물보호법은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 대한 도살, 학대 등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처벌 규정도 생겼다. 하지만 개고기, 개 식용 문제에 대해선 분명한 언급이 없다. 다들 농식품부 소관 법률. 한 테두리 안에 있지만, 이들 사이에 분명한 '사각지대'(死角地帶)가 있는 셈이다. 식약처장, "조만간 해결책 내놓겠다"... 하지만 구체적 방안은 아직 없어 식품은 식약처의 '식품위생법' 소관이다. '보신탕' 식당에서 개고기를 조리해 파는 것도 이 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 식품위생법은 개고기를 식품 원료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 무려 298페이지에 달하는 '식
【코코타임즈】 수의학 수술영상 교육플랫폼 '베터플릭스'(Veterflix)를 운영하고 있는 (주)쓰리디메디비전(3D MediVison)이 16일, 인천 송도에 오프라인 교육센터를 열었다. 베터플릭스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기 위한 실습 교육장. 기존 온라인 영상교육에다 오프라인 현장 실습 시설까지 확장한 셈이다. 영상으로만 보던 수술 장면을 따라 하며 실험동물 생체와 카데바(Cadaver, 실습용 사체) 등으로 직접 실습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실습용 동물을 확보하는 것이 난제다. 사람쪽 의과대학이나 임상시험에도 사람 시체를 확보하는 것이 어렵듯 동물쪽도 최근 윤리적 문제가 계속 제기되면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최대한 지양하는 상황이기 때문. 3D메디비전(대표 김기진)은 아직 살아 있는 실험동물은 초음파 등의 가벼운 실습에, 실험 전후로 죽은 카데바는 해부학 실습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17일 "실습에 사용할 실험동물들은 제휴를 맺은 CRO(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 전문업체 ‘노터스’(KNOTUS)로부터 공급 받는다"면서 “실험동물에 대한 윤리 규정은 노터스의 관련 위원회 검토를 거친 것들"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 카데바가
【코코타임즈】 강아지 뇌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 뇌척수액(CSF: Cerebro-Spinal Fluid)이다. 뇌 건강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물질. 영양분을 공급하고, 외부 충격을 흡수해준다. 뇌실에 생긴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역할도 한다. 뇌척수액은 일정한 양을 유지하며 잘 순환해야 한다. 문제는 그렇지 못할 때 생긴다. 어떤 이유로 너무 많이 생겼거나, 흡수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할 때다. 그러면 뇌실에 압력이 높아지면서 여러 신경증적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뇌수두증'(Hydrocephalus), 또는 '뇌수종'이라 한다. 김용선 수의사(경기 수원 본동물의료센터 원장)는 "뇌수두증은 (선천성으로 많이 생기므로)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소형견들에 잘 생기는데, 실제로 병원에서 CT나 MRI 찍어보면 뇌실이 커져 있는 아이들 제법 많이 볼 수 있다"고 했다. 발작 경련 마비 일으키는 뇌수두증...코커스패니얼 치와와 몰티즈 요키 등 소형견들에 잘 생겨 [개요] 개 두개골 내부의 뇌실(Ventricle)에서는 뇌척수액(CSF)이 계속해서 생성되고, 이 뇌척수액은 개의 몸 곳곳을 순환하다가 혈액 속으로 흡수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뇌척수액이 과다하게 증가
【코코타임즈】 부산 영도구 한 골목에서 생후 2개월 된 고양이가 한쪽 귀 일부가 잘린 채 발견돼 경찰이 동물학대로 추정하고 수사에 나섰다. 고양이는 다행히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15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께 영도구 봉래동 한 골목에서 학대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 한 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을 한 시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고양이(품종 터키쉬앙고라)는 오드아이(양쪽 색깔이 각기 다른 눈)를 가진 생후 2개월된 아기 고양이다. 발견 당시 우측 귀 30%가량 절단돼 있었고 오른쪽 옆구리가 뾰족한 도구로 긁힌 흔적이 있었다. 동물병원에서 정밀 진단 결과 척추와 꼬리뼈가 골절됐고, 다리 신경은 마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수술이 끝난 고양이는 현재 동물병원에서 회복 중이지만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 확률이 높은 상태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발견되지 못했다면 사망 확률은 100%였다"며 “몸에 난 상처가 인위적인 것으로 보아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학대를 당하고 버림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는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도
【코코타임즈】 충북 충주시가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동물건강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송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에서 '동물건강산업 육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서울미래학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0년 5조8천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도 27.7%에 달한다. 반려동물 산업은 사료산업, 용품산업, 수의업, 서비스업 등 재화와 용역을 생산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충주시는 국내외적으로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는 반려동물산업의 분야별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사료시장 고급화 △반려동물 문화와 콘텐츠 조성 △ICT·IoT 기반 융복합 신기술 개발 △반려동물 장례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반려동물 의약품 연구개발 등을 꼽았다. 충주시는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유치가 최대 강점이다. 앞으로 연구개발 기반을 확보하고 수의사회와 협력 구도도 만들 계획이다. 의약품·의료기기 유효성평가센터 구축 등 검토 시는 전문가회의를 통해 반려동물 특화 의약품 연구개발 산학연 협력 중·장기 로드맵도 구축할 방침이다. 반려동물 의약품·의료기기 유효성평가센터 구축,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소 유치, 동물감염병 백신 개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산업 관련 7개 단체가 협의회를 구성한다. 대한수의사회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보건 복지와 펫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정책 제안 채널이 생기는 셈이다. 그동안 정치권과 정부 등이 소비자와 동물보호단체들 위주의 얘기들만 귀 기울여온 것에 대한 반발로, 수의계와 산업계 목소리를 함께 담아 정책 제안 강도를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반려동물 단체들은 관련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부와 국회 등에 한 목소리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반려동물산업관련단체협의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수의계와 산업계간 이해가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권과 정책 차원에서 소비자와 동물보호단체들이 주장하는 '동물보호'라는 측면만 계속 강조되어온 데 대한 위기 의식 때문. 참여할 단체는 대한수의사회,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동보협), 한국동물약품협회, 한국애견연맹, 한국애견협회, 한국펫사료협회, 한국펫산업소매협회 등 7개 사단법인들. 협의회는 19일(금) 오전 11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사진>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한다. 한편 축산 분야는 총 26개 단체가 '축산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