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전남 완도 청정해역에서 자란 다시마 등 해조류를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가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조선대학교 연구진이 산학협력 방식으로 개발한 것. 일단 비타민, 미네랄 및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다시마에 많은 '후코이단' 성분은 강아지 고양이의 신체 면역력을 높이고, 수용성 식이섬유 ‘알긴산’은 변비 개선에 좋다. 이번 시제품은 여기다 곤충단백 등 유효성분을 추가했다.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를 노려서다. 내년에 열릴 국제해조류박람회에도 선을 보인다. 해조류는 ‘씨위드’(Seaweed)란 영어 이름에서 보듯, 한때 “바다의 풀” 정도로 푸대접받던 아이템. 서양에선 기껏 가축 사료 원료나 공업용 소재 정도로 사용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랬던 해조류가 완전히 탈바꿈하고 있다. 사람 건강을 지키는 ‘수퍼푸드’(super food)로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한 것. 미국 식품유통체인 ‘홀푸드’(Whole Foods)는 2019년, 해조류를 “가장 주목해야 하는 식품 트렌드”의 하나로 꼽았다. 다양한 약리 작용을 갖춘 ‘헴프시드’(Hemp seed, 대마씨),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인조 고기 가공식품, 상온에서도 보관할 수 있는 프로
【코코타임즈】 제66회 수의사 국가시험은 내년 1월 14일 경기도 안양여상(안양3동) 한 곳에서 치른다. 시험 과목이나 출제문항 수 등 기본 사항은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모든 응시생은 마스크에다 '자가검검표'를 지참해야 하는 등 일부 주의 사항들이 추가됐다. 15일 농축산물검역본부에 따르면 시험 응시생은 오는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농림축산검역본부(경북 김천시)에 응시원서와 함께 관련서류들을 접수해야 한다. 방문접수, 대리접수는 물론 등기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이번 시험 역시 예년과 같이 4과목 총 350문항을 '객관식 5지 선다형' 필기시험으로 치른다. 문항당 1점씩으로 과목당 40% 이상, 전체 60% 이상 득점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다만, 모든 응시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20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응시표, 신분증, 필기도구(컴퓨터용 검정 수성펜)을 지참하고 안양여상의 해당 교실 지정된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한다. 특히 응시원서에 첨부된 '응시자 자가점검표'를 미리 작성해 시험장 출입구의 방역관리담당자에게 제출한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도 사전에 신고하면 시험을 치를 수 있다. 하지
【코코타임즈】 카라동물영화제 'KAFF'(Kara Animal Film Festival)가 23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열린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대표였던 임순례 영화감독 시절부터 시작돼 올해로 벌써 네번째다. 개막하는 23일, '군다', '국내 단편 묶음', '카우' 등 3편이 CGV 신촌아트레온에서 특별 상영된다. 돼지를 주제로 한 '군다'<사진>, 소가 등장하는 '카우', 그리고 단편 묶음 중 '세 마리'가 오프라인에서부터 포문을 여는 것. 이들을 포함해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개봉작은 모두 7편으로 알려졌다. 주최측 '카라'(대표 전진경)가 제시하는 올해 슬로건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니체 책 제목에서 따왔다. 우리 모두 동물복지와 동물윤리를 얘기하지만, 막상 한꺼풀 벗기고 보면 너무나 ‘인간 중심’적이라는 역설을 주제로 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 사회의 이중성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영화제는 그런 문제 의식을 갖고 성찰할 2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모두 12개국에서 출품했다. 이 주제에 대해 동물권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포럼, 스페셜 토크 등 부대행사들도 펼쳐진다. 한편,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코코타임즈】 전북 익산시가 국제 수준의 시설을 갖춘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사진>와 최근 익산으로 이전한 전북대 수의과대학 부속동물병원 등을 핵심으로 한 펫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내놨다. 펫헬스케어 분야 기술기업과 전문기업들이 모여들 벤처단지와 주거단지라는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도 진행한다. 익산시는 이를 위해 "2028년까지 3천250억원을 투입해 동물질병 대응력은 물론 동물용의약품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15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물안전연구’ 시설(3등급)과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 수준의 대형음압시설 등을 갖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최신 의료진단장비들과 수의료 전문인력들이 포진한 전북대 동물병원이 최근 익산시로 이전했다는 점도 핵심 동인이다. 이를 기반으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와 동물신약 벤처타운 등을 추가 건설한 후 이 클러스터에 △동물용의약품·사료 개발 및 테스트베드 △의약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바이오 신소재 △기업 대량생산 컨설팅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할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것. 특히 익산엔 전국 최대 규모의 가금류 사육농장들, 동물사료 전문업체 ‘하림’ 등 육가공업체들, 동물용의약품
【코코타임즈】 동물을 죽이면 반드시 6개월 이상 징역형을 받도록 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또 동물 사체를 훼손하는 등의 동물학대 행위 자체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는 개 도살 및 개고기 조리 문제에도 직접 적용할 수 있다. 즉,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섰던 '개 식용' 문제를 원천 차단 시킬 방안이 된다는 점에서 향후 법안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국회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장)<사진>은 '동물학대' 개념을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까지 크게 넓히고, 이를 강력 차단하기 위해 '동물보호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14일 국회 의안과에 접수했다. 이에 따르면 '동물학대'는 그 자체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일부 예외사항만 별도로 인정해주자는 방향이 제시됐다. 현행법은 "이런 이런 동물학대 행위를 하면 처벌 받는다"는 방식(네가티브 negative)이지만, 개정안은 "(모든 동물학대 행위를 금지하되)이런 이런 경우만 예외로 허용한다"는 방식(포지티브 positive)으로 바꾸자는 것. 동물학대, 현행 네가티브 방식에서 포지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예를 들어 동물을 죽였다 해도 처벌을 피할 수 있는 행위는 △'축
【코코타임즈】 동물복지를 위한 여야 국회의원들의 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2021년 동물복지대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수상자들은 시상식에서 연말 국회의장상을 비롯해 4개 부처 장관상 등을 수상하게 된다. 동물복지국회포럼(공동대표 박홍근·이헌승·한정애, 책임연구의원 한준호)은 14일,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여 공로를 격려하고 동물복지 의식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동물복지대상 수상자를 오늘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동물복지대상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3회째를 맞았다. 동물보호와 동물권 향상에 기여한 국내 거주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천도 가능하다. ‘2021 동물복지대상’ 후보 공모 접수는 11월 14일까지 한달간 진행되며, 학계·시민단체·법조계·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 시상식은 12월에 국회에서 열린다. 포상은 국회의장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 해양수산부 장관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 상으로 나뉜다. 지난 2019년에는 유기동물을
【코코타임즈】 코로나19를 이겨낼 백신이 사람용에 이어 동물용도 국산화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에서 3번째다. 동물용 백신 전문기업 ㈜CTC백(VAC)(대표 성기홍)이 농축산물검역본부의 ‘품목승인’을 충족할 수준의 자료들을 확보하고, 제출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 코스닥 상장사 ㈜CTC바이오로부터 2019년 분사한 CTC백은 지난해 3월부터 ‘COVID-19 예방백신 컨소시엄’을 통해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R&D를 진행해왔다.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노트 △카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함께 참여한다. 국내 중화항체 실험 이어 미국 캔자스대학 실험도 종료 이에 지난해 국내 실험에선 ‘중화항체’ 수준이 최대 640배에 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감염을 중화시켜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항체 규모를 측정해본 것. 특히 “2차 접종 후 6개월 경과한 시점에서도 160~200배의 중화항체가 유지됐고, 면역세포에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 ‘사이토카인’ 생성 능력도 백신 접종군에서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올해 7월부턴 미국 캔자스대학과 함께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효능평가를 진행해왔다. 고양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 면역을 형성시킨 뒤, 코로나
【코코타임즈】 사람도, 동물도, 병이 나기 전 예방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말 못하는 동물은 증상을 알아채기 어려운 만큼 예방이 더 중요하다. 병을 알아챌 정도가 되면 이미 중증으로 악화된 경우도 많기 때문. 그래서 큰 병이 생겨 부랴부랴 병원을 찾기보다는 작은 증상이 있을 때부터 미리 들러 상담할 수 있는 동물병원이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일본 전역에 퍼져있는 '펫예방의료센터'(ペット予防医療センター)가 바로 그런 곳이다. 강아지 고양이의 예방 의료 및 간이 치료를 주로 한다. "동물병원 문턱을 낮췄다"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마치 사람 '가정의학과'와 비슷한 개념의 동물병원인 셈이다. 현재 펫 예방의료센터는 도쿄도(東京都)에 10곳,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에 27곳이 있다. 또 관서 지방인 오사카(大阪), 쿄토(京都)에 6곳, 큐슈 지방에 5곳, 그 외 지역에 6곳으로 전국에 모두 52곳이 있다. 동물병원과 펫 관련 컨설팅을 하는 (주)아도펫(Add Pet, アドペット)이란 회사가 지난 2011년, 처음 열었다. 곳. 각 센터 홈페이지에는 "생후 6개월 아기 검진이 최대 5회까지 무료!"등 다양한 이벤트가 눈에 띤다. 문턱 확 낮춘 '반려동물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통계가 주무부처 농림축산식품부와 정부 통계청 사이에 차이가 너무 크다는 지적에 통계청은 “우리 수치가 맞다”면서 15%가 정부의 공식 ‘승인통계’라고 했다. 1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류근관 통계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위원(더불어민주당)이 "인구주택총조사 결과가 제가 그동안 알던 지식과 너무 달라 깜짝 놀랐다"고 지적하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모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통계청 숫자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온라인으로 5천 가구를 조사해 확장한 숫자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통계청 수치가 신뢰성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약 27.7%(638만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전체가구의 4분의 1이다. “우리나라 640만 가구 1천500명이 개와 고양이 68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얘기도 그에 근거한 것. 반면 통계청은 최근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11월 현재 약 15.0%인 312만9천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정부 부처 사이에 같은 통계를 놓고 무려 1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을 예쁘게 만들어주기 위해 보호자들은 미용, 용품 등등에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나의 반려동물이 예쁘게 잘 자랄 수만 있다면 돈이 문제겠습니까? 그래서 정기적으로 애견미용실을 다니는 보호자도 많습니다. 하지만 미용 결과가 이상하게 나왔을 땐 실망도 큽니다. 더구나 그런 샵에서 우리 아이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게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 일이 됩니다. 반려견의 미용을 맡겼는데, 미용사가 반려견을 목욕 시키던 중 반려동물이 미끄러졌습니다. 고관절 탈구, 슬개골 탈구로 수술을 하게 되어, 비용으로 200만원이 나왔습니다. 수의사가 원래 양쪽 다리가 살짝 안 좋았다고 말했고, 미용사는 그 이유를 들먹이며 병원비 전액을 못 주겠다 합니다. 어제까지 잘 뛰어 놀던 아이가 미용으로 다쳐 수술하게 되었고, 너무 속상합니다. 다리가 안 좋았어도 잘 다녔고 지금 당장 수술을 안 해도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저희는 미용사에게 얼마를 청구 받을 수 있나요? 민사책임 미용사의 미용 계약은 보호자가 미용사에게 반려동물을 맡긴 위임 유사계약으로 볼 수 있으므로, 위임에 관한 규정이 유추 적용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