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안락사 없는"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해 유명세를 얻은 전북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의 전(前) 소장 A씨가 불법으로 유기견을 안락사 한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이하 ‘동변’)은 군산 유기동물보호소센터(군산보호소) 전 소장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군산경찰서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A씨는 군산에서 안락사 없는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한다는 내용으로 유명세를 얻은 인물로 지난 4월까지 보호소의 소장으로 근무했다. A씨는 다수의 동물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기견들의 대부(代父)'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불법 안락사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하지만 A씨가 근무하던 시기 군산보호소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은 이 보호소가 공식적으로 안락사를 시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5월 이전인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유기견들을 안락사 해왔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이 과정에서 마취 없이 심장정지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유기견들이 엄청난 고통 속에서 죽었다고 설명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는 보호소의 유기견들을 안락사할 시 수의사가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심장정지나 호흡마비 등의 약물을 투여해 안락사할
【코코타임즈】 한국엘랑코동물약품(대표 정현진)이 지난 14일 경기 안성시 한 사설 동물보호소를 찾았다. 동물의약품 다국적기업 엘랑코는 매년 'Day of Purpose'를 지정,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친다. 올해는 지난 14일이 바로 그날. 엘랑코 봉사의 날인 셈이다. 엘랑코코리아 임직원들은 이날 진드기에 노출되기 쉬운 유기견들에게 외부구충제 '세레스토' 목걸이를 채워주고, 면역력 영양제 '임프로뮨'과 피부 앰플 '아토케어'는 먹이고 발라줬다. 이와 함께 2천300만원 상당의 펫케어 제품을 이 보호소에 기부하고 안팎 청소 등 봉사 활동도 벌였다. 이어 안산 화랑유원지와 호수공원 인근을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이벤트,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을 개별 또는 소그룹 중심으로 방문해 따뜻한 나눔을 함께 했다.
【코코타임즈】 위들아카데미가 오는 27일, 집에서 화식과 생식 만드는 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오후 8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다. 강사는 정설령 수의사(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 원장).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로 우리나라 수의영양 분야의 1세대 대표 인물의 하나다. 자연식 브랜드 ‘레이앤이본’, 영양제 브랜드 ‘닥터레이’를 운영해왔다. 그는 이날 건(乾)사료와 자연식의 장단점은 물론 화식과 생식의 제조 방법, 사료 라벨 읽기 등 보호자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로 반려인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최근 보호자들 사이에 자연식 관심이 높지만, 막상 집에서 실제로 만들어보는 것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정 원장도 "매일 먹는 주식으로 화식과 생식을 급여할 경우에는 위생과 영양 균형을 우선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반려동물의 자연식이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며 "자연식을 급여했을 때 장점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면 건사료가 아닌 자연식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대해 위들아카데미는 "보호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자연식 제조 방법에 포커스를 맞춰 디테일한 부분까지 정보
【코코타임즈】 (사)대한수의학회(이사장 김곤섭, 회장 이민재)의 2021년 추계학술대회가 28일부터 사흘간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수의학의 핵심 역할'(Core Roles of Veterinary Medicine in the Era of Post COVID-19). 이를 위해 박재학 서울대 교수(대한수의학회 제9대 이사장)<사진>가 '코로나19 조직병리학'(Histopathology of COVID-19)이란 타이틀로 전체강연(Plenary Lecture)을 하는 등 모두 17개 심포지움이 사흘간 강연장을 가득 메운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엔 한국예방수의학회와 수의교육학회, 수의인문사회학회, 수의핵의학연구회, 수의해부학회 등 다양한 분야별 학회는 물론 한국말수의사회와 전북대 생체안전성연구소, 충북대 반려동물중개의학암센터, 비교의학질환연구센터 등 모두 13개 관련기관들도 참여한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올해 70주년을 맞는 전북대 수의과대학 기념사업단이 공동 주관한다.
【코코타임즈】 한국수의심장협회(회장 서상혁, 이하 협회)가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2021 하트 체크 캠페인'을 개최한다. 오는 28일 열리는 AI심전도 빅데이터 전야제를 시작으로 6주간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매년 11월 11일을 '반려동물 심장의 날'로 지정해 '하트체크 캠페인'을 열어왔다. 수의사에게는 임상에서 꼭 필요한 수의심장학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보호자에게는 '심장병 인지도'를 높여 수의사와 보호자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 올해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지헌)와 대만뉴타이페이수의사회가 함께 참여한다. 올해 수의심장학 웨비나는 수의사들에게 꼭 필요한 강아지, 고양이 심장병 기초부터 심화과정, 영상진단에서 약물관리까지 수의사들이 가장 관심있고 꼭 알고 있어야 할 전문콘텐츠 5강으로 구성됐다. 강사로는 윤학영 교수, 안성택 원장, 윤원경 원장, 오예인 교수, 대만 Dr.Tai가 나선다.
【코코타임즈】 "중성화 수술엔 사실 정답이 없습니다. 나라마다, 나이마다, 견종마다, 암수마다 다 조금씩 효과나 부작용이 다르기 때문이죠." 중성화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겐 참 까다로운 문제다. 하자니 부작용이 걱정 되고, 하지 말자니 나중에 병이 될까 조심스럽다. 전문가들이나 저널들에선 중성화를 권한다. 동물병원들마다 ‘슬개골 탈구 수술’과 ‘중성화 수술’을 기본 메뉴처럼 붙여 놓고 있다. 반면, 중성화 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연구 결과도 있다. 국내외 수의사단체들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어려워 한다. 그나마 미국동물병원협회(AAHA)가 “강아지 소형견은 생후 6개월 전후, 대형견은 9~15개월 전후가 적정하다”, 영국 소동물수의사협회(BSAVA)는 “고양이는 생후 16주 전후부터 중성화 수술이 가능하다”고 제안하고 있는 정도. 그래서 지난달 29일, 반려동물 교육채널 ‘위들아카데미’에서 유튜브로 진행한 ‘반려견과 반려묘의 중성화’ 라이브는 큰 관심을 끌었다. 방송이 끝난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 98.4%는 “반려동물 중성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강의를 맡은 대구 두남자동물병원 박영탁 원장<사진>은 이날 “중성화 결정
【코코타임즈】 야생 너구리 등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1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서울시 일원에 '광견병 미끼 예방약' 4만개가 살포된다. 어묵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백신을 넣어 만들었다. 야생동물이 먹으면 광견병 항체가 형성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너구리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우면산, 대모산. 그리고 자주 출몰하는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이 그 대상지다. 위 그림에서 붉은색 선으로 나타낸 서울 외곽의 하천 및 야산지역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야생동물용 미끼 예방약... "만지지도, 치우지도 말아야" 서울시는 미끼 예방약 살포 후 시민들이 만지지 않도록 경고문을 부착할 예정이다. 산행 중 나무 밑이나 수풀 속에서 미끼 예방약을 발견할 경우 약을 가져가거나 치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7일 "미끼 예방약 살포로 야생동물 단계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을 예방하려 한다“면서 "산행 시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반려견도 목줄 착용으로 안전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코타임즈】 내년 2월, 사상 첫 동물보건사 국가자격 시험을 앞두고 정부, 교육기관, 시험 응시자 모두의 눈길이 대학 '인증평가'에 쏠려있다. 이달 하순부터 전국의 동물보건사 교육을 맡는 양성기관들 '평가인증' 작업이 본격 시작되기 때문. 특히 응시자 입장에선 "내가 시험을 볼 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가 내가 졸업한 학교의 '인증 평가' 결과로 판가름 난다. '인증'을 받지 못한 대학이나 양성기관 졸업생은 이번 시험에 응시할 수 없어서다. 현행 수의사법은 "동물보건사가 되려는 사람은 '평가인증'을 받은 전문대학 이상 학교의 동물 간호 관련 학과를 졸업한 사람"으로 시험 응시 자격을 제한하고 있다. '특례대상자'들도 비슷한 처지다. 특례대상자는 "동물보건사 제도가 시행된 올해 8월 28일 이전에 이미 전문대학 이상을 졸업하고 동물 간호 관련 업무에 1년 이상(고교 졸업자는 3년 이상) 종사한 사람. 정부가 인정하는 외국의 동물 간호 관련 면허나 자격을 가진 이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런데 '특례대상자'도 시험을 치려면 '평가인증'을 받은 곳에서 120시간 실습교육을 이수해야 응시 자격이 생긴다. 이에 따라 '동물보건학'을 가르치는 대학들은 이번 '인증평가'에
【코코타임즈】 부산시가 추진 중인 국내 첫 고양이 복지센터 '서부산권 동물복지센터' 조성 계획이 올해도 물 건너 가는 분위기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주민들의 반대 때문인데, 주민 합의를 이끌어낼 지자체의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17일 부산시와 북구청 등에 따르면 북구 구포1동 옛 '구포가축시장' 부지에 들어설 서부산권 동물복지센터 조성사업은 4층짜리 건물을 신축해 고양이 전문병원, 보호·입양·교육센터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었다. 센터 건립에는 총 20억원(국비 6억, 시비 14억)이 든다. 시는 재작년 농업특별회계로 국비 6억원을 확보했지만, 올해 안으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으면 전액 반환해야 해 국비를 제때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사업 부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반발 때문이다.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동물 복지시설이 아닌 휴게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이 먼저 들어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주민 편의시설 주장' 지역민 반대에 막혀 3년째 표류 시와 구는 주민들에게 사업 취지와 동물복지센터의 필요성을 설득했지만, 현재까지도 주민의 마음을 돌려세우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방역 수칙 때문
【코코타임즈】 임신부가 고양이를 키우면 기형아를 낳거나 유산 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래서 어렵사리 아기를 갖게 되면 키우던 고양이를 다른 집에 입양 보내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태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일까? 먼저, 이런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고양이를 숙주로 해 서식하는 '톡소플라즈마'(Toxoplasma)라는 기생충 때문. 톡소플라즈마는 사람 몸에 감염될 수 있고, 임신부가 감염되면 유산이 되거나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옮겨 지적장애, 실명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데 실제론 반려묘를 통해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될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 고양이는 보통 쥐 등 야생동물을 잡아먹으면서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된다. 그래서 집에서 사료만 먹고 자란 고양이는 감염 위험이 거의 없다. 반려묘가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됐어도 고양이 변을 손으로 만져, 기생충 알이 피부에 묻고, 이것이 입으로 들어가야만 사람에게 감염되기 때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양이 변에서 톡소플라즈마가 검출될 확률은 0.3~0.4%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실내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감염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오히려 사람이 덜 익힌 고기, 잘 씻지 않은 채소를 먹어 톡소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