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후보의 31일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냐”는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당장 같은 당 유승민 경선후보부터 바로 다음날인 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다 귀엽고 똑같은 강아지인데 식용 개는 도살하고 먹어도 된다는 식으로 말하니 듣기 굉장히 거북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태어날 때부터 식용인 개는 없다"고 전제하고 "개 식용이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라는 주장도 큰 문제이지만, 개를 식용과 비식용으로 구분하는 모습은 더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죽기 위해 태어난 생명, 식용 개를 인정하는 것은 비극적인 일"이라면서 "윤석열 후보의 (그런) 인식과 태도가 다른 사회적 문제 진단과 해법에도 그대로 투영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사)동물보호단체 ‘라이프’(대표 심인섭)도 이날 “공정 상식 정의를 내세우던 사람이 개 식용 문제를 ‘개인 선택' 문제로 치부해 버렸다”면서 ‘식용견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성명서까지 냈다. 라이프는 여기서 “반려개와 식용개 구분이 무색한 우리 현실에서 식용개가 따로 있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집에서는
【코코타임즈】 대한수의학회 제40대 회장에 박상열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교수가 취임했다. 1일부터 1년간 임기다. 그는 지난달 29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대한수의학회 총회’에서 “지속적인 학술대회를 통해 학회의 연구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다른 수의 관련 분야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수의학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57년부터 시작된 대한수의학회(이사장 김곤섭• 경상국립대 교수)는 국내 최고의 연륜을 바탕으로 수의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학술연구발표회나 학술지‧학술도서를 발간하는 것은 물론 수의학 국제 교류도 계속 늘려왔다. 특히 국·영문학술지 <Korean Journal of Veterinary Research>와 영문학술지 <Journal of Veterinary Science>를 정기적으로 발행한다.
【코코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이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됐다”며 최근 제기한 ‘개 식용 금지’를 두고, 국민의 힘 대선주자들 사이에 입장차가 드러났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10차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개 식용 금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1천500만 반려인들은 개 식용 문제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면서 "반려동물의 학대나 이런 문제와 직결된다“고 지적하며 이어진 질문이었다. "집에서 강아지도, 고양이도 기르는데 반려동물에 관한 공약은 발표를 안 한” 윤 후보를 직격한 것. 그러자 윤석열 후보는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고 식용 개라고 하는 것은 따로 키우지 않느냐"고 답했다. 그러자 유 후보는 "따로 키우는 식용 개는 같은 개가 아니냐"는 다시 물었고, 윤 후보는 "하여튼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그것은 우리 가족에 준해 갖고 대우를 해야 된다"고 얼버무렸다. 유 후보는 이에 "식용 개 (발언이) 진짜 이해가 안 된다"면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이라면 입장이 있어야 한다"고 다시 추궁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제 입장으로는 반대하지만 국가 시책
【코코타임즈】 대구보건대학교가 2022학년도부터 반려동물보건관리과를 신설해 동물보건사와 미용, 훈련, 동물매개치료, 재활 등 반려동물 보건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대구보건대는 경북대 수의과대학, 대구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독일 함부르크 동물보건 직업교육기관과도 교류를 시작했다. 앞으로 지역 대형동물병원, 반려동물 미용학원, 훈련소, 동물관련 사료·용품 업체와도 협약을 맺어 학생들의 현장 실습 및 취업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차별화한 프로그램 가운데 ‘동물매개치료’가 눈에 띈다. 노약자, 장애인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동물과의 관계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화 능력을 높이는 프로그램. 성기창 학과장은 "창의적 학습, 토론식 강의을 통해 리더십을 높이고, 현장의 분위기를 익힐 수 있는 실무 교육과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달 26~28일 개최된 제11회 전국 119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양양119항공대 소속 구조견 ‘마루’가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청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시‧도 본부 119구조견 28마리와 운용자(핸들러)가 참가했다. 대회는 허들, 사다리 등 6가지 장애물 통과 후 산악 수색지역으로 이동해 구조가 필요한 2명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양양119항공대 소속 구조견 ‘마루’는 수색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며 개인전 1위의 쾌거를 거뒀다. 강원소방의 또 하나의 구조대원으로 활동 중인 ‘마루’는 2012년 6월생(만 9세) 라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으로 지난해 9월 횡성에서 실종된 노부부를 찾아내는 등 119구조견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핸들러 최헌 소방장은 “마루가 은퇴하는 날까지 멋진 팀워크를 이뤄 도민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leejj@news1.kr
【코코타임즈】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인천 영종도에 소재한 탐지견훈련센터에서 국내 기관 특수목적견 중 최고를 가리는 제8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를 열었다. 올해 대회에는 마약탐지 및 폭발물탐지 종목에 공군, 경찰청, 철도경찰대, 주한미군 및 관세청 등 5개 기관 소속 탐지견과 핸들러 (탐지견과 함께 마약, 폭발물 등을 탐지하는 사람) 32개 팀이 참가했다. 27~28일 열린 기관부 경기 결과 마약탐지 종목은 인천세관(탐지견명 딘딘)이, 폭발물탐지 종목은 철도특별사법경찰대(탐지견명 둥이)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국제우편 및 특송화물을 통한 불법물품의 밀반입 시도가 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마약‧폭발물 등 위해물품으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항과 항만 등 국경 최일선에서 사전 차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인천, 김포, 국제우편, 평택, 대구, 광주, 제주, 김해, 군산세관 등 주요 공항과 항만에서 마약·폭발물 탐지견 42두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pcs4200@hanmail.net
【코코타임즈】 섭씨 6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장(腸)까지 살아 도달하는 반려동물용 미생물 복합영양제가 개발됐다. 일정 온도 이상에선 금방 죽어 버리는 유산균의 결정적인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 그동안 축산분야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 개발해온 ㈜슈퍼바이오(대표 서명수)는 28일 "특허공법으로 배양, 발효시킨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등 3가지 유익균으로 강아지 고양이에 적합한 복합영양제 '리얼바이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개의 미생물 생균제는 대부분 섭씨 35도 이상만 돼도 사멸하기에 미리 코팅 처리를 하거나 캡슐로 만든 후에 복용해야 한다. 그에 반해 리얼바이오<사진>는 섭씨 60도에서도 미생물 100억마리/1cfu가 생존할 정도로 강한 내열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 별도의 코팅 또는 캡슐 처리 과정이 없어도 된다는 얘기. 그럼에도 △면역력 및 소화 능력 증대 △노화 방지 △대소변 악취 감소 등 다방면에 걸친 효과는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에 활용된 미생물들은 국립대 농업과학연구소 검정 분석을 거쳐 성분 등록을 모두 마쳤고, 내달 하순부턴 ㈜비엘케이(대표 반병희)를 통해 시판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슈퍼바이오는 경상북도수의사회(회장 박
【코코타임즈】 지난해 7월, 길가던 스피츠를 물어 죽인 맹견 로트와일러 견주 A씨에게 '민사' 재판부가 820여만원을 피해자들에 손해 배상해주라 판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열린 '형사' 재판부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을 적용해 A씨(75)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었다. 즉, 이 사건으로 A씨는 형사재판과 민사재판, 두 번의 재판을 받아 벌금과 손해배상금으로 모두 1천420만원을 물어주게 된 셈이다. A 씨는 자신이 기르는 로트와일러가 지난해 7월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주택가에서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고, 이를 말리던 스피츠 보호자도 다치게 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보호자는 로트와일러에게 손을 물리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특히 당시 로트와일러는 맹견 의무사항인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28일 서울서부지법 민사36단독 주한길 판사는 스피츠 보호자 B씨 등 3명이 로트와일러 견주 A씨(75)를 상대로 지난 7일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B씨에게 351여만원, 나머지 두 명에게는 각각 236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반려견 사망에 따른 손해액으로 “반려
【코코타임즈】 자신이 사는 주택에 철장을 설치해 고양이 250여마리를 가두고 불법 사육한 모자(母子)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문춘언)은 동물보호법, 수의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와 40대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수영구에 거주하는 A씨와 B씨는 주택에서 고양이를 번식시킨 후 경매장에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관할 구의 허가 없이 총 63차례에 걸쳐 번식된 고양이를 판매해 약 5천1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고양이를 경매장에서 구입하거나 자신들이 운영하던 애견샵에서 데리고 오는 등 그 수만 무려 250여마리에 달했다. 허가 없이 고양이 번식시켜 경매장에 판매…5천100만원 부당이익 A씨가 고양이를 교배시켜 암컷 고양이가 임신하면, B씨가 주거지로 옮겨 출산하도록 하고, 새끼고양이가 2개월 후 출하 시기가 되면 부산, 울산, 대전 소재 경매장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었다. 동물학대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협소한 철장 분양장에 고양이를 가둬 배변 처리, 건강상태 점검,
【코코타임즈】 슈퍼모델 출신 CEO 김효진씨<사진>가 서울 경동시장에 애견놀이터를 만들었다. 한 때 '개고기 시장'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던 바로 그 시장에서다. '동물학대'의 현장이 '동물천국'의 현장으로 바뀌는 셈이다. 2000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이후 유명한 슈퍼모델로 활동하던 그 역시 2017년 이후 반려견 훈련사로, 또 다시 도그어스플래닛 대표로 새로운 이정표를 찍는 상황. 놀이터는 29일 공식 개장한다. 반려견 동반 카페와 애견호텔도 있고, 유기견 입양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유기동물을 입양하고 싶어도 방법을 잘 모르거나 거리가 멀어서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 예정"이라고 했다. 30일에는 슈퍼모델 입상자모임인 '아름회'와 동물보호단체 '유행사'와 함께 '유행하개냥 사줘바유' 바자회가 열린다. 수익금은 전액 유기동물을 위해 사용된다. 할로윈 데이(31일)를 앞두고 만들어 놓은 포토존(halloween photo-zone)에선 강아지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김 대표는 "강아지들 행동 문제를 교정하는 것은 물론, 놀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교육의 일부분"이라고 놀이터 개장 이유를 설명했다.